+ Joy in God
천주교 학교, 기숙형 학교, 비평준화 학교가 운영되고, 특별히 명문학교라는 칭찬을 듣는데, 이번 학기를 마감하면서 느끼는 것은 학생들이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는 학교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명칭과 칭찬을 듣는 것은 이를 위해 수고하시고 애쓰시는 분들 있어 가능하다고 봅니다. 이점에 대해 우리 선생님 모두에게 깊은 감사 인사드립니다. 특별히 우리가 소홀하면 고마움의 인사를 놓치고 갈 수 있는데, 그분들이 바로 청소 사감 선생님들, 기숙사 사감 선생님들, 당직 사감 선생님들이 아닌가 합니다. 그분들에게도 고마운 마음 잘 간직하면 좋겠습니다.
우리 선생님들이 좋은 안법교육가족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학생들이 행복해하는 가운데, 대학 입시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 생활기록부를 쓰고 점검하며 수정보완하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학생들의 진로와 진학에 큰 수고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최근에 학기말을 앞드고 한주간을 ‘자율교과과정’을 하는데, 1,2학년들의 준비와 전시, 합창발표회 등은 수준 높은 작품이었고 나눔이었습니다. 특별히 합창발표회는 가장 오래근무 하신 선생님들도 처음 접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안법학교의 큰 자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를 위해 애써주신 2교장님과 김창근 선생님에게 깊은 감사 인사 드립니다. 그리고 1교장님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미래 안성혁신도시 맵핑’ 전시는 격조 높았습니다. 앞으로 한동안 전시하며 그 수고와 기쁨을 더 나누고 싶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내가 원하는 것은 희생 제사가 아니라 자비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원하는 자비의 실천 방식 중의 하나가 친절가 아닌가 합니다. 제가 살다보니, 무언가를 아무리 잘했더라도 친절하지 못하거나 않으면, 많은 수고와 애씀이 물거품 되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학생들과 학부모님, 우리 선생님들끼리 친절한 것... 참으로 중요하다고 봅니다. 우리학교 존경받는 사람이 되기 위한 안법인 십계명 중 아홉 번째, ‘끝까지 친절하도록 노력한다.’ 라고 하고 있는데, 서로에게 자신에게, 하느님에게 친절하도록 노력하는 우리 교육가족공동체가 되면 좋겠습니다. 이것이 한편으로 가톨릭학교사명인 복음화 사명. 하느님과 이웃 사람들을 기쁘게 해드리는 멋진 선물이라 여겨집니다. 저도 친절하려고 했는데, 다 하지 못함에 용서를 청합니다. 더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방학입니다. 영육간 건강 잘 챙기며, 재충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기도드립니다.
그동안 수고에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