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오르는 어린이 책 값 때문에 적지않은 가정들에서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7살, 12살 두 자녀를 둔 리선생은 새 학기를 맞아 서점을 찾았습니다. 수학, 어문 같은 주요 과목 참고서와 문제집에 동화책까지 10권을 산 금액은 도합 300여원, 비교적 싼 가격대의 책을 선택했지만 한권에 30원 꼴입니다.
리선생입니다.
<어린이 용 도서들의 포장이 과도하게 화려한것 같습니다. 한번 올때마다 몇백원씩 쓰는데 두 아이의 책값으로 일년에 2,3천원은 듭니다.>
어린이 도서 코너에서 책값을 알아봤습니다. 대부분이 두자리수였고 한자리수 가격대의 책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계렬로 된 책은 가격이 3,4백원을 웃돌아 저소득가정에서는 살 엄두도 못냅니다.십여권으로 된 이런 책들은 한권씩은 팔지도 않습니다.
문선생입니다.
<농촌에 사는 친척이 있는데 그들 수입으로는 이런 책을 살 형편이 못 됩니다.>
연길시북산소학교 교원입니다.
<책값이 오르면서 농촌 어린이나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독서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
출판 업계는 종이 질 제고와 물가 상승, 디자인 개발비 등이 책값이 오른 원인이라고 하지만 어린이 도서가 도를 넘을 정도로 비싸다는 소비자들의 목소리는 높아지고있습니다.
손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