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찬송가 455장 (구 507장) / 고린도후서 8 : 16 - 24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 찬송가 455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고린도후서 8장 16절 – 24절입니다. 함께 봉독합니다.
16. 너희를 위하여 같은 간절함을
디도의 마음에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17. 그가 권함을 받고 더욱 간절함으로 자원하여 너희에게 나아갔고,
18. 또 그와 함께 그 형제를 보내었으니,
이 사람은 복음으로써 모든 교회에서 칭찬을 받는 자요.
19. 이뿐 아니라 그는 동일한 주의 영광과 우리의 원을 나타내기 위하여,
여러 교회의 택함을 받아
우리가 맡은 은혜의 일로 우리와 동행하는 자라.
20. 이것을 조심함은 우리가 맡은 이 거액의 연보에 대하여,
아무도 우리를 비방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
21. 이는 우리가 주 앞에서뿐 아니라
사람 앞에서도 선한 일에 조심하려 함이라.
22. 또 그들과 함께 우리의 한 형제를 보내었노니,
우리는 그가 여러 가지 일에 간절한 것을 여러 번 확인하였거니와,
이제 그가 너희를 크게 믿으므로 더욱 간절하니라.
23. 디도로 말하면 나의 동료요 너희를 위한 나의 동역자요.
우리 형제들로 말하면 여러 교회의 사자들이요 그리스도의 영광이니라.
24. 그러므로 너희는 여러 교회 앞에서 너희의 사랑과,
너희에 대한 우리 자랑의 증거를 그들에게 보이라. 아멘!
세상의 직업을 수행하기 위해서 자기의 몸을 던져 세인들로부터 칭찬을 듣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복음의 일군 된 우리는 어떠해야 하겠습니까? 오늘 본문을 보면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세 사람의 일군을 소개합니다. 이들은 한 마디로 말해 "복음으로모든 교회에서 칭찬을 받는 일군들" 입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일군, 즉 복음의 일군으로서 칭찬을 받고 계십니까? 그러면 복음으로서 칭찬 받는 일군은 어떤 일군일까요?
첫째로, 하나님께서 주신 섬김에 대한 간절함을 가진 일군입니다. 오늘 본문 16절, 17절 말씀을 보면, 바울 사도가 고린도 교회에 소개하는 첫 번째 일군은 디도입니다. 고린도후서 8장 23절에 보면 “디도로 말하면 나의 동무요. 너희를 위한 나의 동역자요. 우리 형제들로 말하면 여러 교회의 사자들이요. 그리스도의 영광이니라.” 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디도를 '나의 동무' 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디도와 바울의 관계가 얼마나 친밀한가를 보여 주는 말입니다. 우리는 보통 어렸을 때부터 사귀는 친밀한 친구를 부를 때 '동무' 라고 부릅니다. 바울에게 있어서 디도는 그런 친밀감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다음으로 바울은 디도를 '너희를 위한 나의 동역자' 라고 부릅니다. 디도는 바울과 함께 주님의 교회인 고린도교회를 위하여 수고하는 동역자였습니다.
다음으로 사도 바울은 디도를 “교회의 사자” 라고 불렀습니다. '사자'라는 본래 단어의 의미는 '사도' 라는 뜻이지만 여기서는 각 교회의 지도자로서 특히 구제를 위한 연보를 관리하는 일군으로 임명되었음을 말씀합니다.
다음으로 바울은 디도를 “그리스도의 영광” 이라고 칭찬하며 불렀습니다. 디도의 빛나는 업적 때문에 주님께 영광이 돌아갔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영광" 이라는 칭호를 얻게 되었던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이렇게 귀하게 소개한 디도에게 있었던 특징이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간절함' 입니다. 간절함이라는 말은 어떤 일에 대한 열정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바울이 가진 열정을 디도가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바울에게는 어떤 열정이 있었습니까?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보려는 열정이 있었습니다. 영혼을 구원하려는 구령의 열정이 있었고, 어려운 이웃을 구제하려는 열정이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열정이 디도에게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열정을 주시는 분이 누구십니까? 하나님이십니다. 디도의 마음에 불붙는 뜨거운 열정을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바울의 마음속에 있는 열정이 디도의 마음에도 있었는데, 오늘 본문 17절 말씀에 보면 더욱 간절함이 디도에게 있었다고 말합니다. 여러분! 칭찬 받는 일군이 되고 싶습니까? 디도가 가진 열정이 지금 여러분에게도 필요합니다. 열정을 가진 사람이 자기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충성스럽게 잘 감당할 수가 있습니다. 뜨뜻미지근하면 아무 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간절함 곧 열정이 필요합니다.
영국에 매리 존스라는 시골 처녀가 있었습니다. 매리는 남의 집 가정부 일을 하며 푼푼이 돈을 모았습니다. 그녀가 돈을 모은 것은 한 가지 꿈을 이루기 위해서였습니다. “제 평생소원은 성경을 갖는 것입니다. 그것을 사기 위해서 나는 돈을 모으고 있어요.”마침내 매리는 성경을 살 만큼의 돈을 모았습니다. 그녀는 무려 40㎞를 달려가 성경을 구입했습니다. 매리에게 성경을 판 사람은 그녀의 순수한 신앙, 성경을 사랑하는 마음에 감동했습니다. 그래서 그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었습니다. 영국의 기독교인들이 이 소식을 듣고 성경을 싼값에 구입할 수 있는 기관설립을 위한 모금운동을 벌였습니다. 그 결과 영국성서공회가 설립됐습니다. 한 소녀의 성경을 가지고 싶어하는 작은 열정이 전 세계에 성경을 보급하는 운동을 펴는 성서공회를 탄생시킨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위대한 일은 이처럼 소수의 작은 열정에서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로마서 12장 11절에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 여러분이 칭찬 받는 일군이 되기를 원합니까? 열정을 가지십시오. 큰일을 하는 사람은 항상 열정을 가진 사람입니다.
두 번째로, 칭찬 받는 일군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려는 열망을 가진 일군입니다. 오늘 본문 18절 - 21절 말씀에서 보면,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구제헌금을 위해 디도 외에 두 사람을 더 보냈습니다. 18절에 소개되고 있는 '한 형제' 가 누구인지 우리는 잘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사람이 복음으로서 모든 교회에서 칭찬을 받은 일군이라는 점입니다. 마게도냐 지방에는 바울의 선교사역으로 말미암아 수많은 교회들이 세워졌습니다. 그런데 이 지역에 있는 여러 교회들로부터 칭찬을 받은 일군입니다. 우리가 한 교회에서 칭찬 받는 것도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데 여러 교회가 칭찬을 하였습니다.
디도에게 바울이 가졌던 뜨거운 열정이 있었던 것처럼 이 무명의 일군에게도 바울사도가 가진 동일한 주의 영광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이 사람도 바울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려는 열정이 있었던 것처럼 그런 동일한 열정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바울에 의해 선택된 것이 아니라 여러 교회에 의해서 선택되었습니다. 마게도냐 교인들은 구제를 위한 모금이 끝난 상태였기 때문에 그 모금된 돈을 디도와 함께 운반하고 보호할 사람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거액의 연보를 관리하는 일입니다. 거액의 연보를 바르게 관리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법대로 사용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드려진 물질들은 하나님 영광을 위하여 사용되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그런 열정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칭찬 받는 일군이 되기를 소원하십니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려는 열정을 가지십시오. 그렇게 될 때 성도들로부터 인정을 받습니다. 그러기에 칭찬받는 일군이 된 것입니다.
셋째로, 오늘 본문 22절에 보면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정직함을 인정받는 일군입니다. 바울은 여기에 또 하나의 일군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사람도 그 이름이 밝혀져 있지 않아서 그가 누구인지 알 길이 없습니다. 다만 '우리의 한 형제' 라고만 말씀하고 있습니다. 혹자는 그가 드로비모, 또는 두기고라고도 합니다. 이 사람은 여러 차례에 걸친 시험에서 증명될 만큼 열성을 가지고 있었고 더욱이 고린도 교인들에 대한 큰 믿음을 가지고 있는 자였기 때문에 이번 일에 동행하게 하였던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일군을 세우는데 있어서 무조건 세우지 않고 여러 가지 일로 시험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그 시험에 합격하여 신임할 수 있는 일군이라고 자랑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바울이 디도와 함께 보내는 일군은 여러 번 테스트를 거쳐서 인정을 받은 사람입니다. 특히 정직함에 인정을 받은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복음으로 칭찬 받는 일군입니까? 하나님께서 주신 섬김에 대한 열정이 있는 일군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려는 열망을 가진 일군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과 사람들로부터 정직함을 인정받는 일군이 되어야 칭찬 받는 일군이 될 수가 있습니다. 우리 모든 성도님들은 오직 복음으로서 칭찬 받는 귀한 일군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