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물 한컵마시고
살째기 안방문을 여니 동거할매는 한밤중이다
기척을 느끼고 비시시~ 일어나길래
피곤한데 더 자라고 만류하고 나혼자 오랫만에
동네 언덕배기 한바리 돌러갔다
반팔에 청바지차림
낮에는 더울건데 아침엔 그래도 선선하니
기분이 좋다
자나치는 길이나 집에는 온통 장미꽃이다
피자 어쩌다 한번 먹으면 맛있지만 줄창나게
먹으면 질리듯이 우와~~ 예쁘다 이런 감흥은
없었다
그냥 땀내면서 워킹이나 하자 했지만
그대로 지나치지는 못했다
왜냐면
걔들이 예쁜 자태로 나를 유혹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유혹에 약한 남자거등
백창포라고 들어보셨나요
제법 귀하다고 합니다
수국나무 등치가 위풍당당합니다
대통령 후보자 포스트도 봅니다
두남자만 학벌을 명시했네요
밉든곱든
이남자도 공부의 神이네요
위의 담벼락 장미와 밭일하는 동네할매
사진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길가의 진짜 척박한 땅에서도 이토록 화사한
꽃을 피웠어요 장하다
제네시스 스포츠 같은데 고속도로에 얹히면
성난표범 같이 달려 가겠어요
얘는 이름이 뭘까요?
감나무 꽃입니다
멍멍이 오랫만에 보는데 날 잊었나봐요
불러도 안 달려오네요
카페 게시글
남성 휴게실
그녀의 유혹 2
몸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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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18 09:3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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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일찍 ~~눈호강 합니다..
장미만 많은거 보단
여러꽃이 어우러져
있는게 보기 좋더라고요
창포꽃..~~^
요즘 축복받은 날씨
입니다..
건~~행하세요
오늘은 언덕길 포함 엄청 걸었다싶은데도
만사천보 밖에 못걸었네요
저는 6천보가 좋긴 합니다
도반인 폰카랑 같이 걸으면 전혀 지루하지 않습니다 일본어랑 어반스케치 배우고 싶은데
진짜 마음만입니다
책이 졸피댐이고 손은 똥손입니다
많이 웃으시는 날되세요^^
아침에 꽃 사진을 봐서 그런지
좀 뭉쳐있던 가슴이 트이는 듯 합니다.
저도 슬슬 준비해서 한바퀴 돌고 올까 합니다..
좋은생각만 하시면서 재미나게 걸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