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오리에게 인간의 마음이 있다면.. >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에서 나는 두 마리의
오리의 싸움을 관찰한 경험에 대해 쓴 적이 있다
오리의 싸움은 결코 오래 지속되지 않으며
금세 헤어져 각자 반대 방향으로 헤엄쳐간다.
그런 후에 두 마리는 몇 차례 격렬하게 날개를
털어,싸우는 동안 쌓인 나머지 에너지를 방출한다.
그후 날개를 접고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 처럼
유유히 물 위를 떠간다.
만냑 오리에게 인간의 마음이 있다면,
오리는 생각 속에서 이야기를 만들어 내면서
그 싸움을 계속할 것이다.
오리는 아마도 이런 이야기를 만들것이다.
"저놈이 저런 짓을 하다니 도무지 믿을 수가 없어
저놈은 나는 안중에도 없이 내 옆구리 바로 근처까지
밀고 왔어. 이 연못이 자기 것인 줄 아나?
내 개인적인 공간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어
저런 놈은 다시는 믿지 말아야 해.
나를 약 올리려고 다음에는 어떤 계략을 꾸밀지도
모르는 놈이야.
이미 뭔가를 꾸미고 있는 게 분명해.
하지만 이쪽에서도 가만히 있지는 않을 거야.
두 번 다시 잊을 수 없도록 단단히 가르처 줘야지.
이런 식으로 마음은 언제까지고 이야기의 물레를
돌리면서 몇칠, 몇 달뿐 아니라 몇 년 동안이나
계속 생각하고 생각들에 반응해 발생 하는 에너지가
바로 감정이다.
그리고 이번에는 그 감정이 더 많은 생각을
만들어 내며 이것이 에고의 감정적인 생각이 된다.
만냑 오리가 인간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그 삶이 얼마나 문제가 많을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인간이 항상 이런 식으로 살아가고 있다.
어떤 상황도 사건도 결코 진정으로 끝나지 않는다.
마음과 마음이 만들어 낸 "나와 나의 이야기 "가
언제까지나 계속 된다.
우리는 길을 잃어버린 종이다.
자연 속 모든 존재들, 모든꽃과 나무, 모든 동물들이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가르쳐 준다.
우리가 멈춰 서서 바라보고, 귀를 기울이면 들을수 있다.
오리가 가르쳐 주는 교훈은 이것이다.
"날개를 털어라".
그것을 해석하면 "이야기를 내려 놓아라 " 이다.
그리고 힘을 가진 유일한 장소로,
즉 "현재의 순간"으로 돌아오라
..에크하르트톨레 "살으로 다시 떠오르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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