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기도 85회 8번

[교행공시생]

※질문양식※ - 타사 모고나 타 강사분의 교재나 수업 내용에 대한 질문은 받을 수 없습니다.

1. 인강 내용 질문일 때 ⊙ 수강 중인 강좌 이름 - 몇 강 관련 질문인지 예시) 독해알고리즘 - 6강 전개방식 질문입니다.

2. 교재 내용 질문일 때 ⊙ 교재 이름 - 몇 페이지인지 예시) 문법알고리즘 - 24쪽 ○○ 질문입니다.

3. 인강이나 교재 내용 밖의 질문일 때 ⊙ 제목에 질문의 키워드를 넣어주세요 예시) 품사 통용 질문입니다.

4. 모고 질문일 때 ⊙ 교재 이름 - 무슨 시즌 몇 회 몇 번인지 예시) 백일기도 시즌 1의 1회 1번 질문입니다.

.

해설강의에서 8번 선지2,3은 비유가 없어서 틀린거라고 설명해주셨는데, 선지2,3 모두 비유가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요.

비유는 비유법과 달리, 특정한 수사법이 없어도 넓은 의미로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해주시면서

선지1에 "주는 손에 정이 찬다"에서 "정"이라는 추상적인 관념을 "손에 찬다"라고 구체적으로 표현했기에 비유가 있다고 설명해주셨는데, 이러한 관점으로 보면 선지 2,3도 추상적인 관념을 구체적으로 표현했으니 비유가 있는거 아닌가요?? 선지 2,3번은 비유가 없다고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선지 2) 마음 속에 겨례 사랑/ 생활 속에 문화 사랑 

: "겨례, 사랑, 문화"라는 추상적 개념을 "마음 속에", "생활 속에"라는 관형어의 수식을 통해 제한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니 비유가 있다고 생각했고

선지 3) 너와 내가 흘린 피땀/ 세계 속의 으뜸 한국

: 열심히 노력한 것을 "피땀"으로 표현했으니 비유가 있고, 한국이 최고라는 순위를 "세계 속의"라는 관형어와 "으뜸"이라는 명사로 표현해서 비유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진진]

비유: 원관념(본질)을 보조관념(수단)을 통해 표현함

선지 2) 관형어의 수식을 통해 제한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니 비유가 있다고 하셨는데 >>> 일단 관형어가 아니라 부사어 수식이고(이건 문학적 쟁점은 아니지만 문법에서는 중요하니 알려 드립니다), 더 중요한 것은 수식이라 해서 비유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선지 1은 관념이 구체적 사물(손에 차는, 부피가 있는 사물)에 비유된 것이지만 선지 2는 관념과 관념의 관계를 표현했을 뿐입니다. '속에'라는 표현이 공간에 국한된 표현도 아니고요. 아마도 관념을 공간화하였다고 생각하신 것 같네요.

선지 3) '피땀'이라는 말을 노력으로 쓰면 비유지만 '흘린'이라는 서술어라 '피와 땀'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세계 속의'는 선지 2와 같은 이유로 비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