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찬송가 50장 (구 71장) / 고린도후서 9 : 1 - 15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 찬송가 50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고린도후서 9장 1절 – 15절입니다. 함께 봉독합니다.
1. 성도를 섬기는 일에 대하여는 내가 너희에게 쓸 필요가 없나니,
2. 이는 내가 너희의 원함을 앎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마게도냐인들에게,
아가야에서는 일 년 전부터 준비하였다는 것을 자랑하였는데,
과연 너희의 열심이 퍽 많은 사람들을 분발하게 하였느니라.
3. 그런데 이 형제들을 보낸 것은 이 일에 너희를 위한 우리의 자랑이,
헛되지 않고 내가 말한 것 같이 준비하게 하려 함이라.
4. 혹 마게도냐인들이 나와 함께 가서 너희가 준비하지 아니한 것을 보면,
너희는 고사하고 우리가 이 믿던 것에 부끄러움을 당할까 두려워하노라.
5. 그러므로 내가 이 형제들로 먼저 너희에게 가서 너희가 전에 약속한
연보를 미리 준비하게 하도록 권면하는 것이 필요한 줄 생각하였노니,
이렇게 준비하여야 참 연보답고 억지가 아니니라.
6.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7.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8.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9. 기록된 바 그가 흩어 가난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원토록 있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10. 심는 자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이가 너희 심을 것을 주사,
풍성하게 하시고 너희 의의 열매를 더하게 하시리니,
11. 너희가 모든 일에 넉넉하여 너그럽게 연보를 함은,
그들이 우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게 하는 것이라.
12. 이 봉사의 직무가 성도들의 부족한 것을 보충할 뿐 아니라,
사람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많은 감사로 말미암아 넘쳤느니라.
13. 이 직무로 증거를 삼아 너희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진실히 믿고
복종하는 것과, 그들과 모든 사람을 섬기는 너희의 후한 연보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14. 또 그들이 너희를 위하여 간구하며,
하나님이 너희에게 주신 지극한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를 사모하느니라.
15. 말할 수 없는 그의 은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아멘!
바울은 8장과 9장에서 헌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목사들이 설교하기가 가장 어려운 설교가 헌금 설교요. 성도들이 가장 은혜를 못 받는 설교도 역시 헌금에 관한 설교입니다. 그러므로 목사님들이 헌금에 대한 설교를 하긴 해야 하는데, 정말로 조심 또 조심해서 하는 설교가 헌금 설교입니다. 그만큼 성도들의 관심은 하나님이냐? 물질이냐? 이 둘 중의 하나일 정도로 물질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 보면, 바울도 헌금에 대하여 말할 때에는 매우 조심스럽게 말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생각들은 목회자의 입장이던 평신도 입장이든 모두 헌금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나 믿음에서 오는 생각들입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분명하게 헌금에 대해 말씀했고 헌금은 축복이 따른다고도 말씀했으며, 우리가 드리는 헌금은 그 말씀에 근거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설교자는 담대하게 전해야 하고, 성도들은 그 말씀을 하나님 말씀으로 받아 드려 헌금생활을 잘 하고, 하늘의 복과 물질의 복을 많이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은 은혜 받은 자들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그러므로 그 명령은 은혜 받은 자들이 기쁨으로 순종하게 되는 것입니다. 구약시대의 헌금은 율법적 헌금이었습니다. 즉 드리면 축복을 받고 안 드리면 벌을 받는 헌금이였습니다. 그러므로 마음에는 없어도 저주를 받을까봐 억지로라도 드려야 했습니다. 오늘날에도 강단에서 율법적 헌금을 지나치게 강조하므로 성도들로 억지로 드리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드리는 헌금은 율법이 아닌 복음적 헌금이어야 합니다. 복음적 헌금은 구원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 구원의 은혜가 감사하여 자원하여 십일조를 드리고, 자원하여 감사의 헌금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것을 기쁘게 여겨 축복해 주시는 것입니다.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어떤 마음으로 드리는 헌금이 복음적이며 하나님께서 축복 하시는 헌금인지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첫째로, 하나님께서 축복하시는 복음적 헌금은 준비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헌금입니다. 바울이 오늘 본문에서 여러 번 강조하는 말이 있습니다. 미리 준비하여 드리라는 것입니다. 헌금은 아무렇게나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준비하여 드려야 합니다. 즉 마음에 기쁨이 오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이 넘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그런 준비된 헌금을 기뻐하시며 축복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드리는 헌금은 준비된 헌금이어야 합니다. 교회 와서야 지갑을 여는 성도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다가 5만 원짜리 밖에 없으면 어떻게 합니까? 그러므로 미리 무엇이 감사한지를 생각하고 미리 준비하여야 합니다. 또 한 주간 하나님께서 얼마나 주셨는지를 생각하며 철저한 십일조를 하나님께 준비하였다가 드려야 합니다.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말하기를 “준비하여야 참 연보답고 억지가 아니라” 고 말을 합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준비된 헌금을 드리게 하기 위하여, 이 형제들을 너희에게 보낸다는 말을 했습니다. 이들이 가서 함께 기도하면서 억지로가 아니라 감사하는 마음과 형제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드리도록 권면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드리는 헌금은 어떤 헌금입니까? 준비된 헌금입니까? 아니면 아무 준비 없이 있는 대로 드리는 헌금입니까? 이제부터는 준비된 헌금을 드리시기 바랍니다. 기도하시므로, 감사하므로, 목적을 가지시고, 서원하므로 드리시기 바랍니다. 우리 하나님은 그렇게 준비된 헌금을 기뻐하시며 축복하시는 줄 믿고, 축복받기에 합당하게 드리시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께서 축복하시는 복음적 헌금은 심는 마음으로 드리는 헌금입니다. 오늘 본문 6절 말씀에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는 말이로다.” 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드리므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말하기를 농부가 밭에 씨를 던져 심듯, 심는 자의 마음으로 드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7절 말씀에서 인색한 마음으로 드리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누가 인색한 마음으로 드리는 자입니까? 심는 자의 마음이 없는 마음입니다. 그냥 없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자의 마음입니다. 인색하다는 말은 무조건 작은 헌금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인색한 헌금이란, 그가 받은 축복의 실체에 비하여 너무 작을 때 적용되는 말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과부의 엽전 두 닢은 결코 인색한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가 가진 것의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억만장자가 드리는 만 원은 인색한 헌금입니다. 그러나 가난한 자가 드리는 만원은 큰 것입니다.
바울은 말합니다. 하나님께 헌금을 드릴 때에는 농부가 밭에 씨를 뿌리는 마음으로, 심는 마음으로 드리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 드린 헌금은 심는 원리를 따라서 반드시 여러 배로 거두는 날이 온다는 것입니다. 그런 마음이 없는 자는 헌금에 인색하게 되고 기쁨이 없이 억지로 드리는 자가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인색 함을 심는 자는 인색함을 거두고 최선을 심는 자는 최고의 것을 거두게 됩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심으시겠습니까? 최선을 심으심으로 최고를 거두시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셋째로, 하나님께서 축복하시는 복음적 헌금은 즐거워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헌금입니다. 오늘 본문 7절에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각각 그 마음에 정한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 8절 말씀에서 즐거움으로 드리는 자가 받는 세 가지 축복에 대하여 말씀합니다.
첫 번째 축복은 “모든 은혜가 너희에게 넘치리라.” - 즐거움으로 드리는 자에게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넘치는 기쁨과 더 큰 은혜를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헌금을 드리고 마음이 아프고 아까운 마음이 드는 사람은 즐거움으로 드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축복은 “모든 일에 넉넉하게 하시는 축복입니다.” - 모든 사람들의 소원과 바람은 좀 넉넉해지는 것입니다. 너무 우리의 삶이 여유가 없습니다. 그저 모라라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우리가 날마다 속상해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일들이 다 무엇 때문입니까? 넉넉하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바울이 말씀하기를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자를 하나님께서 넉넉하게 하신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넉넉해지기를 바라시면, 즐거움으로 드리시기를 바랍니다.
즐거움으로 드리는 자에게 주시는 세 번째 축복은 “너희 의의 열매를 더하게 하시리라.” 너희가 심은 것에 대한 열매가 영육 간에 풍성하게 해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농사꾼이 바라고 소원하는 것은 심은 것이 풍성한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또 사업을 하는 자가 간절하게 소원하는 것이 있다면, 장사가 잘 되어서 많은 수익을 올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말씀하기를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께 물질로 드리고, 시간을 드려 봉사하고 기도하고 전도하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께 그 열매를 풍성하게 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헌금 위원들을 보내면서 고린도교회 성도들로 하여금 바로 이와 같은 세 가지의 마음으로 하나님께 연보 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오늘 바울이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하신 세 가지 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 세 가지가 무엇입니까? 첫째는 준비하는 마음입니다. 두 번째는 심는 자의 마음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즐거움으로 드리는 마음입니다. 이 세 가지 마음으로 드리시므로 바울이 말한 세 가지 축복 - “모든 은혜가 너희에게 넘치리라.” “모든 일에 넉넉하게 하시리라.” “너희 의의 열매를 더하게 하시리라.” 이 모든 축복을 다 받아 누리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