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중독인 중2 남학생
Q 중 2 남학생 자녀들 두고 있는 학부모입니다. 토요일, 일요일 종일 집에만 있고 스마트폰과 pc를 사용하여 게임만 합니다. 이번 달 학교 지각만 12번 했습니다. 아침에 함께 밥을 먹고 제가 먼저 출근하는데, 아마도 밤 늦게까지 게임을 하다 보니 학교 등교 시간을 기다리다가 잠 드는 거 같습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핸드폰을 압수해야 하나, 집에 컴퓨터를 없애야 하나 고민해 봤는데... 순순히 핸드폰을 압수 당할리 만무하고, 집에서 게임을 못하면 pc방에 갈 거 같아서 관뒀습니다.
어떻게 해야 될까요?
A 안녕하세요. 아이가 지나치게 게임에 몰입하는 것 때문에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어머님의 말씀대로 무작정 핸드폰을 압수하는 것은 학생의 행동을 제어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우선 컴퓨터나 핸드폰을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아이와 함께 정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핸드폰 게임을 했을 때 유익한 점과 유익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핸드폰 없이 할 수 있는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어머님께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런 부분을 아이와 실천하기 어려우시다면 상담센터에 방문하여 상담을 받아보시는 걸 권유드립니다.
과도한 온라인 사용을 예방하는 방법은?
1. 온/오프라인의 균형 잡힌 생활 습관
대부분의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사용자의 관심사와 관련한 콘텐츠를 연속하여 볼 수 있게 유도합니다. 자동 재생을 꺼놓거나 스크린 타임을 미리 정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서 온/오프라인 간의 균형을 유지해야 합니다.
2. 취미 생활 확장
팝콘 브레인 증상이 유지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온라인 사용을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취미 활동을 가지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일상의 소소한 행복으로부터 멀어지는 이유 중 하나는 ‘직접 시도하지 않아서’라고 합니다. 대리만족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직접 느껴보지 못해서이기도 하죠. 때문에, 다양한 취미를 시도해보며 영상으로만 접했던 재미를 직접 느껴보는 것도 온라인 사용 시간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3. 뇌 건강 관리
뇌도 쉴 수 있는 진정한 휴식은 잠을 자거나 명상을 하며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집중할 때 쓰이는 뇌 영역과 아무 일도 하지 않고 편안하게 쉬는 뇌 영역이 균형을 이뤄야 하지만, 보통 많은 사람들은 쉴 때 스마트폰을 보며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면 뇌가 편하게 쉬질 못한다고 합니다. 눈을 감고 가만히 있거나, 명상을 하거나, 백색 소음을 듣는 등의 방법으로 뇌 건강을 관리하는 시간을 주기적으로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4. 전문가의 도움 받기
스마트폰과 PC 등 많은 전자기기가 생활 필수품인 시대에 중독으로부터 안전하기란 어렵습니다. 인터넷 사용을 절제하지 못하고, 이로 인해 일상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일이나 학업 영역에 손상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정신건강을 위해서 우울장애나 ADHD, 불안장애가 함께 나타나고 있지는 않은지 진단을 받아봐야 하며, 진단에 적합한 상담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가족 행복학 개론 "밥상머리에서 얻는 작은행복“
[상담 후기] >> 개별 및 사회성 치료 초등 저학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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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금창민. (2013). 중· 고등학생의 스마트폰 중독 경향성 (proneness) 과 정신건강문제에 관한 연구 (Doctoral dissertation, 서울대학교 대학원).
진영화. (2023년 12월 25일). “내 집중력, 틱톡에 도둑 맞았어”... 30대 ADHD 환자 7배 늘었다는데.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society/10905878
Hussain, Z., & Griffiths, M. D. (2021). The associations between problematic social networking site use and sleep quality, 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depression, anxiety and stress. International Journal of Mental Health and Addiction, 19(3), 686-700.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