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결혼한 지 오래된 여자입니다.결혼생활한지 얼마 안되어 여성암으로 아이를 갖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수술기록지도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남편은 그냥 둘이 살아도 좋다고 얘기했었지만 저는 그게 도저히 받아들여지지 않더라구요.이제는 남편도 미래에 애기와 함께하는 일상을 꿈꾸고 있더라구요.
시험관으로 배아는 동결해두었습니다.병원에서는 대리모밖에 방법이 없다고 하지만 혼자 힘으로는 정보를 찾는다는게 너무 어렵네요...
혹시 제게 도움을 주실 수 있는분이 계시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도 제가 도울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돕겠습니다. 간절히 원합니다..
첫댓글안녕하세요. 글을 읽어보면 아이를 갖고 싶은 마음뿐 아니라, 오랜 결혼생활 속에서 남편과 함께 ‘가족의 미래’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아주 크게 느껴집니다. 다만 이 문제는 감정만으로 결정하기에는 의료·법률·윤리 문제가 함께 얽혀 있어서 서두르지 않고 순서대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특히 이미 배아를 동결해 두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제가 권하고 싶은 방법 1. 먼저 ‘대리모밖에 방법이 없다’는 말을 한 병원 외에 난임 전문병원에서 한 번 더 상담받으세요. 현재 자궁 상태와 과거 수술 내용, 동결배아의 상태에 따라 실제 가능한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2. 대리출산을 바로 알아보기보다는 ‘한국에서 가능한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한국에서는 대리출산이 단순히 병원에 가서 신청하면 되는 일반적인 난임치료와는 다릅니다. 배아·생식세포와 관련된 법·윤리적 문제가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 어떤 방식이 가능한지, 해외에서 진행한다면 어느 국가에서 어떤 법적 절차가 필요한지를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국가생명윤리정책원도 배아·생식세포 관련 제도와 정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선입금 요구 해외 대리모 연결 개인 계좌로 돈을 보내라고 하는 경우 계약서를 보여주지 않는 경우 병원보다 브로커가 먼저 개입하는 경우
에는 상당히 신중해야 합니다.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마음을 이용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편과 먼저 아주 중요한 부분을 합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리출산을 알아보기 전에 두 분이 다음 질문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해보세요. “우리가 정말 아이를 원하는 것인지, 아니면 아이가 없는 미래가 두려워서 아이를 원하는 것인지?”
그리고
“대리출산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생겨도 우리가 끝까지 함께 책임질 것인지?” 이 두 가지에 대한 부부의 생각이 일치하는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여성암 치료 때문에 임신이 불가능해졌다면 그것은 본인이 선택한 일이 아니잖아요. 남편이 처음에는 “둘이 살아도 좋다”고 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와 함께하는 미래를 생각하게 된 것도 이해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책임을 전부 본인이 짊어져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은
① 의학적으로 가능한 방법 확인 → ② 동결배아의 상태 확인 → ③ 국내 법률 검토 → ④ 해외 대리출산 가능 국가의 법률 검토 → ⑤ 부부가 충분히 합의 → ⑥ 그 다음에 실제 진행
첫댓글 안녕하세요. 글을 읽어보면 아이를 갖고 싶은 마음뿐 아니라, 오랜 결혼생활 속에서 남편과 함께 ‘가족의 미래’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아주 크게 느껴집니다. 다만 이 문제는 감정만으로 결정하기에는 의료·법률·윤리 문제가 함께 얽혀 있어서 서두르지 않고 순서대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특히 이미 배아를 동결해 두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제가 권하고 싶은 방법
1. 먼저 ‘대리모밖에 방법이 없다’는 말을 한 병원 외에 난임 전문병원에서 한 번 더 상담받으세요.
현재 자궁 상태와 과거 수술 내용, 동결배아의 상태에 따라 실제 가능한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2. 대리출산을 바로 알아보기보다는 ‘한국에서 가능한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한국에서는 대리출산이 단순히 병원에 가서 신청하면 되는 일반적인 난임치료와는 다릅니다. 배아·생식세포와 관련된 법·윤리적 문제가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 어떤 방식이 가능한지, 해외에서 진행한다면 어느 국가에서 어떤 법적 절차가 필요한지를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국가생명윤리정책원도 배아·생식세포 관련 제도와 정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3. 인터넷에서 ‘대리모를 구해준다’는 개인이나 업체를 먼저 찾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특히
선입금 요구
해외 대리모 연결
개인 계좌로 돈을 보내라고 하는 경우
계약서를 보여주지 않는 경우
병원보다 브로커가 먼저 개입하는 경우
에는 상당히 신중해야 합니다.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마음을 이용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편과 먼저 아주 중요한 부분을 합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리출산을 알아보기 전에 두 분이 다음 질문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해보세요.
“우리가 정말 아이를 원하는 것인지, 아니면 아이가 없는 미래가 두려워서 아이를 원하는 것인지?”
그리고
“대리출산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생겨도 우리가 끝까지 함께 책임질 것인지?”
이 두 가지에 대한 부부의 생각이 일치하는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본인이 아이를 낳지 못하게 된 것이 본인의 잘못은 아닙니다.
여성암 치료 때문에 임신이 불가능해졌다면 그것은 본인이 선택한 일이 아니잖아요.
남편이 처음에는 “둘이 살아도 좋다”고 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와 함께하는 미래를 생각하게 된 것도 이해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책임을 전부 본인이 짊어져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은
① 의학적으로 가능한 방법 확인 → ② 동결배아의 상태 확인 → ③ 국내 법률 검토 → ④ 해외 대리출산 가능 국가의 법률 검토 → ⑤ 부부가 충분히 합의 → ⑥ 그 다음에 실제 진행
이 순서가 가장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