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 놀이 24-5, 놀이 과업 의논
근처 식당, 김민우 군과 함께 식당에서 밥 먹으며 하반기 놀이 과업에 관해 묻고 의논했다.
전년도, 상반기 앨범을 찾아보며 김민우 군이 놀이로서 즐겼던 일들을 추억하고
올 하반기 놀이로서 즐길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했다.
"민우, 올 겨울이랑 봄도 재미있게 잘 보냈어?"
"네."
"봄부터 아이드림 운동센터 다니기 시작했는데, 어때? 재미있어?"
"좋아요."
"선생님이 민우 칭찬 많이 하시더라 너무 얌전하고 수업 잘 따라온다고."
"네."
"아이드림 가면 뭐해요?"
"놓아요."
"놀이 수업해?"
"네."
"그래 아직은 놀면서 수업 할 시기지, 민우 하반기에도 재미있게 다니자."
"네!"
상반기부터 아이드림 운동발달 센터에 다니기 시작했다.
다행히 금세 수업에 적응해 놀이로서, 수업으로서 온전히 즐기고 있다.
하반기에도 지금처럼 잘 다녔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그러고 보니 아이드림 선생님이랑 이야기할 기회가 별로 없었네?"
"네."
"이번 하반기 과업 이야기하면서 선생님이랑 이야기하면 좋겠다."
"헤헤."
"민우 앞으로 수업 어떻게 할지 의논하고, 저번 삼계처럼 민우 일로,
선생님 일로 이야기할 기회가 많아지면 좋을 것 같아."
"네."
상반기에는 아이드림 선생님과 이야기할 구실이 많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김민우 군이 수업 받는 날, 자리를 비울 때가 많고,
이로 인해 수업 안내해주시는 선생님도 자주 바뀌기에 쉽지 않았다.
수업 관련 조율, 삼계잔치 등의 구실을 찾아 이야기했지만, 아쉬움이 있다.
하반기에는 조금 더 자주 묻고 의논할 구실을 찾으면 좋겠다.
당장은 김민우 군의 일로 인사하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고,
나중에 가서는 선생님의 일로 김민우 군이 주선할 수 있는 일이 있기를 바란다.
"그러고 보니 민우 여행도 계획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아직 여행 못갔지?"
"못갔어요!"
"그래? 하반기에는 한 번 놀러가야지?"
"네!"
"바다, 산, 강, 도시, 민우가 가고 싶은 곳 어디든 계획해서 가면 좋겠다."
"좋아!"
"그리고 이왕이면 민우랑만 이야기하는 것 보다는 둘레 사람들한테 물어봐도 좋겠어."
"네."
"남성교회 유치부 선생님들, 어린이집 선생님, 아이드림 선생님도 있네? 민우 물어볼 사람 많다!"
"네!"
"잘 묻고, 잘 다녀오면 좋겠다."
"네!"
김민우 군과 여행에 관해 묻고 의논했다.
하반기에는 계획했던 여행, 꼭 다녀오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김민우 군이 가고 싶은 곳을 정하고, 근처 관광지를 둘레사람에게 물어도 좋겠고
아니면 처음부터 둘레사람의 추천을 받아 그 중 김민우 군이 고르도록 주선해도 좋겠다.
김민우 군이 초등학생이 되기 전, 멋진 여행 추억 하나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
2024년 07월 16일 화요일, 구자민
첫댓글 여행은 누구에게나 셀레는 일입니다. 즐거운 추억 하나 또 만들어 지겠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