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김찹쌀
지인이 구조해서 현재 임보중인데
진짜 죽을뻔 한 애가 기적같이 살아나서
혹시 관심 있는 여시 있을까 해서!!!
우리 찹쌀이 사연좀 써보자면..
구조자분이 원래 안가던 길인데
우연히 죽어있는 아이를 발견했어..
(처음봤을때 죽은줄 알았데..)
tmi. 옆에있는 참치는 구조자님이 준거 아님..
죽었으면 근처 화단에 묻어주려고
죽었나 살았나 확인하려고 손을 잡았는데
애가 손에 힘을 꽉 주더래..
(마지막 힘을 짜낸게 아닌가 싶어..)
길냥이 구조가 진짜 힘든일 인거 아는데
죽을힘을 다해서 손을 꽉 잡는데 외면할수가 없었데
그래서 ..
바로 구조해서 병원!!!
(감사합니다 구조자님!!)
저체온증이 너무 심해서 핫팩대주고
탈수에 못먹어서 아사직전이였나봐 ㅜㅜ
수액과 병원에 극진한 보살핌으로
일단 기적적으로 회복했어
병원비만 150만원가량 든건 안비밀...ㅎ
퇴원하면서 근처 미용실에서 목욕한번 해주고
집고양이 만들기 프로젝트에 들어갔어
길에서만 살고 사람손 안탄 고양이라서
집고양이 만들려면 시간이 좀 필요했어..
무엇보다 고양이 회복을 좀 했어야 했기도하고
나이는 한살(치아상태로 추정한 것임)
성별은 여아!!
코숏 치즈고
구조당시 몸무게 1.4kg
(보통 집고양이는 5키로 넘음..ㅜㅜ 성묘치곤 너무 말랐어)
처음엔 경계도 많이하고 야생고양이인척 하더니
이젠 거의 사람임 ㅋㅋㅋㅋ
이불속에서 딩굴딩굴하는거 좋아하고
간식그릇도 한그릇 혼자 뚝딱
보송보송해지고 많이 또렸해졌지?
털에 윤기도 좌르르르르 흐르는것 같아!
어엿한 집고양이됨
범백항체 max 나옴
아마 길에서 살면서 여러 병원균에 노출되서
자연항체 생긴걸로 추정됨
그에 비해
영양이 부족해서 고양이 감기라고 불리는
칼리시. 허피스는 좀 낮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
현재는 2.2키로.. 아직 너무 마르기도 했고 빈혈수치가 좀 있어서
중성화수술은 아직 못함..
수치회복되고 중성화수술은 완료해서 입양보낼예정
내가 직접 보내는건 아니지만
구조당시부터 치료시기까지 계속 지켜봤던 애라서
마음이 너무쓰인당 ㅠㅠ
혹시 고양이를 너무 키우고싶어서 사진만 보고있다
찹쌀이 사진보고 운명을 느꼈으면 입양할 기회를 줄게!
(사실 울산이였음면 좋겠지만 울산이 안된다면 경상도면 좋겠어... ㅎ )
중요한 사실인데 너무 밑에다 적었네..ㅎ
그래도 예쁜 찹쌀이 사진 많이 보구가!
많은 관심 바랍니다!!
문의는 댓글 주세요
너무너무 이쁘다ㅜㅜ 다행이야ㅠㅠ 행복해라!
너무 예뻐
눈물나… 진짜 너무 멋져… 구조자분 감사하다! 완전 미묘다 ㅜㅜ
여시야 혹시 입양보냈어??
아니 문의도 별로 없어 ㅠㅠ 여시 혹시 관심있어??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10.18 09:24
응 근데 남편꼬시고 있는중이야 긍정적인 반응이긴한데 우리 첫째가(사진속아이) 5살이라 나이차이가 신경쓰이긴해 ㅠ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10.18 15:44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10.18 2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