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Overweight): 8월 인천공항 수송실적: 회복하는 제주항공
[하나증권 운송/모빌리티 Analyst 안도현]
■8월 인천공항 여객수송실적 654.9만명(+4% (YoY))
8월 인천공항 여객수송실적은 4% (YoY) 증가한 654.9만명을 기록했다. 성수기를 맞이해서 8월 일본/동남아/중국 여객수송량이 +5%/-5%/+15% (YoY) 변동했고, 미주/유럽 지역의 여객수송량은 3%/8% 증가했다. 8월 인천공항 환승객은 71.8만명(-2% (YoY), 비중 11.0%)이었다. 항공사별 8월 여객수송실적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이 전년 동월 비 7%/0% 증가했고, 진에어/티웨이항공/제주항공은 -6%/-2%/+10% 변동했다.
■8월 인천공항 화물수송실적 23.9만톤(+0% (YoY))
8월 인천공항 화물수송실적은 0% (YoY) 증가한 23.9만톤을 기록했다. 8월 중국/동남아 지역 수송량은 3%/1% (YoY) 증가했고, 미주/유럽 지역은 5%/2% 감소했다. 대한항공의 8월 화물 수송량은 0% (YoY) 감소했고, 화물기 사업부가 매각된 아시아나항공의 수송량은 90% 감소했다. 8월 1일부로 아시아나항공의 화물기를 이관받은 에어제타의 화물 수송실적은 3.7만톤으로 전월 대비 3.4만톤 늘어나며 아시아나항공의 감소분(-4.2만톤)을 대부분 가져갔다.
■제주항공 회복세로 한숨돌린 LCC, 화물 변동성은 주시해야
8월은 7월 대비 여객 수요가 개선되는 모습이다. 특히 수요 위축 우려가 컸던 일본 노선 여객 수송량이 5% (YoY) 증가했고, 중국 노선도 15% 증가하며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8월 제주항공의 회복세가 눈에 띄는데, 전년 동월 수준까지 여객량이 회복되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 운임도 3분기에는 2분기 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LCC의 운임 경쟁강도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반면 9월 이후 화물 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8월 29일부로 미국의 소액소포에 대한 면세정책이 중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대상으로 폐지되면서 당분간 미국향 물동량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또한 아시아나항공 화물기/밸리카고 물량이 모두 큰 폭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화물 물동량이 어떤 항공사로 이관될지도 지켜 볼 필요가 있다.
전문: https://bit.ly/3K7Am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