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ael Jordan을 기억하자면, 수많은 광고 속에서 그리고 중요한 경기들에서 승리하는 모습만 기억할 것이다. 하지만 다가오는 3월은 그가 이기지 못했던 경기의 25주년이 되는 날이다.
그것은 바로 그의 마지막 대학 경기였다. 25년 후에도 언급되는 대표적인 업셋 경기였다. 마치 그의 에어조단에 들어온 자갈처럼.
그는 그의 과거를 거의 후회하지 않는다. 6개의 NBA 타이틀과 32,292 득점을 가진 그가 사실 후회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1984년 3월 22일 Indiana와의 경기는 예외이다.
“물론 후회가 된다. 그 경기로 나의 대학 생활은 끝이 났다. 나는 나갈 때까지 승리하고 싶었다.”
North Carolina는 28승 2패의 기록으로 1번시드를 받고 Atlanta에서 벌어지는 동부 지역에 배정되었다. 그 팀에서 무려 5명의 선수가 향후에 NBA 1라운드 픽에 뽑힌 선수들이었다. Jordan, Sam Perkins, Kenny Smith, Brad Daugherty 그리고 Joe Wolf였다.
Indiana는 8번의 패배와 유명하지 않은 라인업을 지닌 팀이었다. 그 팀에서는 오직 Steve Alford 와 Uwe Blab만 NBA에 발을 잠깐 들였을 뿐이다.
참 그들에게는 Bob Knight 감독이 있었다.
"그는 우리에게 승리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었다.” - Steve Alford, 현 New Mexico감독
이날 Knight 감독은 최고였다. 그의 활화산 같은 성격이 아닌 최고의 전략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는 Dean Smith의 트랩 디펜스에 맞서 그의 모션 오펜스를 통해 코트를 넓게 사용하는 전략을 폈다.
Alford는 자신이 대학에 있던 4년간 단지 두 번만 이런 전술을 썼다고 기억한다. 이 경기와 1987년의 UNLV와의 Final Four 경기였다. 두 경기에서 모두 불리할 것이라고 예상됬던 Indiana가 승리를 거뒀었다.
그리고 Knight에게는 또 하나의 전략이 있었다. Dan Dakich라는 이름의 수비수를 Jordan에게 붙이는 것이었다. Dakich의 임무는 Jordan이 백도어 컷이나 포스트업 그리고 오펜스 리바운드를 못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것에 실패하면 그는 바로 벤치행이었다.
Dakich는 그의 임무를 경기 몇시간 전에 부여받았다. 컨디션이 안 좋았던 그는 바로 그의 방으로 가서 토를 할 정도로 부담을 느꼈다.
Jordan은 빠르게 두개의 파울을 기록하였고 Smith감독은 그를 전반전 내내 벤치에 앉혔다. 이 결정은 후에 많은 사람들의 의문을 낳게 하는 것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나를 벤치에 앉히는 실수를 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없어도 우리 팀은 강한 팀이었다.”
North Carolina는 전반을 32대 28로 뒤진채로 끝냈고, 후반전에 그 점수를 만회하는 대신 오히려 점수차는 벌어지고 말았다. Indiana의 리드는 12점으로 늘었고 마지막에 North Carolina가 2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신입생 Alford의 자유투 두개로 경기는 72대 68의 Indiana의 승리로 끝이 났다. Hoosiers는 69.6%의 야투율을 기록했고 Alford는 27득점을 기록했다.
Jordan은 3학년 생이었지만 NBA가 그를 부르고 있었다. 그의 마지막 경기의 기록은 13득점, 야투 14개 가운데 6개 성공, 5개의 파울 그리고 1개의 무너진 가슴이었다.
“후반전에 돌아왔을 때 마치 20분동안 40분의 활약을 해야하는 것처럼 느꼈고 결국 경기의 리듬을 찾지 못했다.”
“나는 우리가 나라에서 제일 뛰어난 팀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1경기에서는 어찌될지 모르는 것이다.”
이틀 후 Indiana는 지역 결승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로 Virginia에게 50대 48로 패배했다 그 팀은 North Carolina가 시즌 중에 2번이나 이겼던 경기였다.
“Indiana가 그냥 우승까지 해버렸으면 기분이 더 좋았을 것이다.”
Dakich는 현재 Indianapolis에서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다. 1984년만해도 이 경기는 이렇게 오래 기억될 것 같지 않았다. 그의 말에 의하면 Indiana는 언제나 그렇게 플레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후에 Michael Jordan이란 인물이 이룬 성과 때문에 모든 이들의 기억에 남는 경기가 되었다.
2001년 Bowling Green의 감독이던 Dakich는 크게 지고난 경기 이후에 기분을 달래기 위해서 가족들과 함께 North Carolina와의 경기 테이프을 보았다. 그리고 그 것이 그 테이프를 본 마지막이었지만 그는 아직까지도 그 경기에 대해 계속해서 이야기를 듣고 있다.
"그 선수가 못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그가 Knight 감독이 지시한 것을 잘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언론은 마치 일대일 대결처럼 만들었습니다. 나를 막을 수 있었던 마지막 사람이 Dan Dakich였던 것처럼 말입니다. 돌이켜서 내가 날렸던 슛들을 보면 나는 단지 부진했을 뿐입니다. 골을 성공 못시켰었죠.”
North Carolina의 Buzz Peterson은 나중에 Alford의 감독이자 친구가 되었다. 1997년 Atlanta의 Omni 경기장이 철거되었을 때 Alford는 Peterson에게 미국 최고의 경기장이 없어졌다는 문자를 보냈다.
재밌는 농담이었다
하지만 그날 경기가 끝나고 25년이 흐른 지금 Michael Jordan은 여전히 웃지 못하고 있다.
Mike Lopresti . USA TODAY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고마워요.
Jordan, Sam Perkins, Kenny Smith, Brad Daugherty .................이건...전성기로 돌리면 NBA우승할 라인업인데...;;
느바에 갈 선수 없이도 얼마든지 이길수 있다는걸 보여준 밥 나잇 감독. 참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