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고2때 성인아토피 시작해서 대학교 예과 2학년 2학기부터 본과 1학기 끝나고 여름방학까지 얼굴 (특히 이마)엔 진물이 마를날이 없엇던 전신에 아토피가 있는 의대학생입니다.
피부트러블~님에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현재 대부분 우리 몸의 질병 기전이 우리 유전자의 변이로 밝혀지고잇습니다. 암도 그렇구요..어떤 인자에 의해 우리몸의 어떤 부분의 세포의 유전자가 변이되어 나타나는 거구요..
아토피 같은 알러지성 자가면역질환 얘길 하자면요..
일단 우리몸은요 쉽게 말해 백혈구가 우리몸은 공격을 못하는 기전이 있습니다. 일단 붙긴 붙는데 2번째 단계에서 우리 몸을 공격하지 못하게하는 장치가 있습니다. 이게 대부분 사람에서 완벽하진 않습니다만 아토피의경우 이 시스템이 어느정도 망가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어떤 해로운 인자에 의해 계속해서 우리몸이 직 간접적 스트레스를 받아 유전자의 변이가 일어났다는 것이죠..(예를 들어 변이 부분이 세포증식을 억제하는 단백질(효소도 단백질이거든요)일경우엔 증식 억제가 안되니까 암으로 발전하기 쉬운거구요) 이 변이부분이 우리몸을 공격하는 백혈구를 막아주는 시스템일 경우에 자가 면역질환이 생기겠죠..
그리고 가려움입니다. 가려움은 이런 아토피경우 핵심만 말하자면 마스트 세포에서 히스타민등의 물질이 유리되어서 유발합니다.
그리고 열 어쩌고 저쩌고 하시는데.. 당연히 아토피로 인해 피부염이 발생했는데 피부쪽에서 계속 문제가 잇는데 피부에 열나는 건 당연하죠.. 염증을 정의할때 조건중 하나가 열이거든요..똥안싸도 열나요 계속 대장에 독소자극하니 열이 날수밖에,,
자 그러면 치료법입니다. 컨디션좋게 하세요. 원인을 모릅니다. 개개인에 다 차이가 잇어요.어떤 해로운물질이 우리몸에 들어와서 지랄하는지 그 해로운 물질을 몰라요.. 꽃가루 개털 알레르기도 아니고 몰라요.. 어떤 사람은 배기까스에 그럴수도잇고 어떤사람은 방부제에 그럴수도 있고 어떤사람은 전자파일 수도 있고..그중에서 식품일 확률이 높습니다. 저같은경우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다먹습니다 담배도 펴요.. 근데 요즘에 많이 나았습니다. 주름 남기고 많이 사라졌어요..
유전자 이상이라고 해서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인간중에 살아가면서 변이 안되는 사람 없어요.. 단지 그 부분이 우리의 경우는 면역계라는 점이 안타까운거죠..
치료는 없습니다. 증상완화가 최선의 방법이죠 즉 그 유전자 부분의 발현을 최대한 억제하는 거죠 다시말하면 그 유전자 부분을 자극하지 않는 겁니다. 그 유전자가 발현이 되면 면역시스템을 살짝 교란시키니까요.
그런데 다행인것은 우리 몸에는 잘못된 유전자를 고쳐주는 리페어 시스템도 잇고요.. 못고치는경우엔 증식을 못하도록하는 시스템도 잇구요..물론 완벽하진 않지만...
이런 시스템이 있고 해서 그런지 소아 아토피경우 75%가 20세이후엔 낫습니다. 완치정도까지 볼수 있을 정도지요..그러나 성인아토피는 쉽게 완치가 안됩니다. 통계적 자료에 의하면요 왜냐면 이런 시스템들이 사춘기 이후부터는 노화되고 해서 활발히 작용을 못하니까요.
저같은 경우도 6개월전 피크를 이루다 요즘 나아지네요.. 항상 유발인자는 갖고 다니실 꺼에요.. 그 나쁜 인자의 발현이 많이 억제되는 쪽으로 우리 몸은 작용할꺼구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그래서 성인아토피 경우는 그래프가 피크 이루다 낮은 상태로 계속 죽을때까지 유지 되구요...
첫댓글 아래서 세번째 문단 '즉' 잘못썻다. 새벽에 글써서리... 또..라고 고쳐서 읽어보셍..
많은것을 배웠네요,그러나 완치의 한계를 어디까지말하는지??성인 아토피얼굴들고, 일상생활하며 출근해서일할수있고,점점좋아져요,이거는 유전자, 염색체에까지도 관여하는물질때문....
저같은 경우도 6개월전 피크를 이루다 요즘 나아지네요.. 항상 유발인자는 갖고 다니실 꺼에요.. 그 나쁜 인자의 발현이 많이 억제되는 쪽으로 우리 몸은 작용할꺼구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그래서 성인아토피 경우는 그래프가 피크 이루다 낮은 상태로 계속 죽을때까지 유지 되구요...
아이고 전문적인 설명을.. 글 잘 읽었어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