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이야기
우리 자오 쉼터에는 16명의 삼촌들이 있다
요즘 컴퓨터로 작성해야 할 서류들이
있어 신관 거실에 선생님 컴퓨터가 있어서
신관 거실에서 일을 하면서
삼촌들과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삼촌들 마다 개인의 특징이 있고
개인의 특징과 성향이 다르다
16명의 삼촌들 중에 철* 삼촌이 있다
말 한마디 한마디 하는것이
70ㅡ90대 넘은 어르신이 이야기하는것 같다
며칠전 저녁 시간에 밥먹으라고 벨이 울렸다
다른 삼촌들은 뛰어 나가는데
철*삼촌이 일어나면서
"""밥먹으러 갑시다!"""라고 말하고
힘컵게 일어나는 할아버지께 말을 한다
"""" 오~빠~~ 밥 먹으러 가자~~"""
하며 식당으로 가다 말고 방에서 컴퓨터를 하고
있는 동*삼촌이 안 나오니 방으로 다가가서
"""어~이~ ! 거기 오~~빠~~~~~!"""
""""밥 먹으러 가~자~~!"""고 한다
방에서 컴퓨터 하고 있던 동*삼촌이
식당으로 뛰어 나간다
오늘은 분리수거 담을 비닐봉투 50L짜리
구매해서 오면 삼촌들이 가지고 들어간다
삼촌들의 소 일거리가 되어 할 수 있는 삼촌들이
한 묶음씩 가지고 널게펴고 앉는다
예쁘게 잘 접어서 봉투에 담아준다
한번도 안 해봤던 용*삼촌이 ""나도 할래!""
하며 나에게 이야기를 한다
한다고 하니 한장을 주며 접어 보라고 했다
어머나?
엄청 잘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네모 반듯 하게 딱딱 맞게 접는다
한장을 접고 "또해! 또해! ""하며
계속 한다고 더 달라고 한다
이틈을 타서 나는 응원을 해 주었다
"잘한다
잘한다
우리 용*이 잘한다 ""
""잘한다
잘한다
우리 할아버지 잘한다""
이름을 돌아가면서 응원을 했더니
나를 따라서 하는 철*삼촌
""잘한다
잘한다
우리 아버님 잘한다
우리 ㅇㅇㅇ아버님 잘한다"""
"""잘한다
잘한다
우리 ㅇㅇㅇ 삼촌 잘한다"""
하면서 손뼉을 치며 응원을 하고 있다
자오쉼터에 오기전에 홀로계신 어머님과
단 둘이서 살아서 그런지
말투가 어르신들이 하는 말투로
조용조용하게 또박또박 유머스럽게
이야기를 한다
막내인 철*삼촌은 누나들과 형이
많아서인지 막내인 표가 난다
남자이면서도 다정다감한 면이 있다
흥도 많다 노래가 나오면 춤도 추고
노래도 잘 따라하는 철*삼촌 덕분에 한참을 웃었다
오늘하루도 아무 탈없이 삼촌들과 함께 웃으며
행복하게 지내게 됨을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이모든것이 자오쉼터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관심과 애정을
주시는 모든분들의 덕분임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