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제17호 사우델의 간접적인 영향인지 갑자기 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령되어서 오늘은 쭈꾸미 낚시를 출조하지 못했다.
아침 늦게 일어나서 밖에 나가 보았더니 날씨는 맑은데 기온이 떨어져서 얼굴에 와 닿는 공기가 써늘해서 초겨울같은 기분이 들었다.
어제 저녁때 집옆에서 따 놓았던 단감을 아침에 몇개 깎아 먹어서 아침에 밥 생각이 없는데 누님댁에서 자꾸 식사하러 올라오라고 해서 얻어 먹었다.
농장에 올라가서 어제 자녁때 깎아 놓았던 잔디를 빗자루와 갈퀴 작업하기가 힘들고 싫어서 다시 잔디깎는 기계에 잔딧잎 받이를 설치하여 어제 깎아 놓았던 잔디를 오전내내 깨끗하게 모두 제거했더니 마음이 후련했다.
올해 마지막으로 잔디를 깎았기 때문에 내년에 다시 사용할때까지 잔디깎는 기계를 보관하기 위해서 연료통에 남아 있는 휘발유를 모두 소진 시키기 위해서 엔진이 꺼질때까지 작동했다.
오후에는 집옆에 단감을 수확하려고 계획했는데 마땅하게 단감을 수확할 도구가 없어서 철사로 만들까 생각하고 선장댁으로 철사를 구하러 갔다가 없다기에 어초공장이 생각나서 공장에 다니는 사람에게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어초공장에 다니는 사람들에게 한식 부페로 제공해주는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얻어 먹는동안 단감따는 도구를 만들어 놓았다기에 가지고 돌아왔다.
집에 돌아와서 단감을 수확려고 만들어 온 도구를 긴 대나무에 묶어서 시험해 보았더니 나뭇가지를 사이에 넣도록 만든 부분이 작아서 멀리서 잘 보이지 않고 잘라 내기가 힘들어서 다시 수정해야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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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귀촌의하루
풍랑주의보 때문에 쭈꾸미 출조를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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