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기업 중년 부장이 매달 날아오는 청구서를 근근이 갚는 데 지쳐서 한번은 재정 컨설턴트를 찾아가보기로 작정했다. 그래서 재정 컨설턴트와 상담 약속을 한 뒤, 파크 애비뉴 거리의 으리으리한 고층 빌딩에 있는 그의 사무실을 찾아갔다.
고급스럽게 단장이 된 사무실에 들어서자, 비서는 없고 두 개의 문만이 그를 맞이했다. 한쪽 문에는 ‘고용인’, 다른 한쪽 문에는 ‘자영인’이란 팻말이 붙어 있었다.
직장인인 그는 ‘고용인’이라고 쓰여진 문으로 들어갔다. 그곳으로 들어가자, 거기에는 ‘연 수입 4만 달러 이상’과 ‘연 수입 4만 달러 이하’로 표시된 두 개의 문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연봉이 4만 달러가 안 되니까 ‘연 수입 4만 달러 이하’라고 표시된 문으로 들어섰다.
그곳에는 또 다시 ‘매년 2000달러 이상 저축’과 ‘매년 2000달러 이하 저축’이라고 쓰인 왼쪽과 오른쪽 문이 그를 맞이하고 있었다. 그의 통장계좌엔 약 1000달러 정도의 돈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오른쪽 문으로 들어섰다. 과연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그는 파크 애비뉴 거리로 다시 돌아와 있었다.
당신도 아마 이 사람처럼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갈 것이다. 이 이야기는 누구든지 지금까지 해보던 방식으로 살아간다면 항상 얻었던 것밖에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시사해주고 있다. 그러니까 당신이 다른 문을 열지 않는 한 일상에서 탈출할 수 없다는 이야기이다.
단적으로 말해, 당신이 인생에서 다른 결과를 얻으려면 다른 문을 열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댈러스에 사우스 웨스트라는 항공사가 있다. 미국 내에서 단거리를 뛰는 항공사이기에 다른 나라에는 별로 알려져 있지 않은 회사다. 그러나 짭짤한 수익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하는 회사다. 경영전문잡지 <포천>이 매년 발표하는 ‘미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 순위에서 이 항공사는 빠지지 않는다. 지난해는 6위, 올해는 4위에 올랐다.
요즘 기업들에게 질 좋은 서비스는 기본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이 회사에서는 ‘고객은 왕’이란 이야기가 통하지 않는다. 아예 고객 서비스라는 게 없다. 설령 식사시간을 끼고 타도 이 회사 비행기 안에서는 기내식을 기대하면 안 된다.
더군다나 전화 예약도 받지 않는다. 공항에 도착하는 순서대로 버스에 올라타듯 비행기에 오른다. 물론 일등 석도 없다. 말하자면 먼저 타는 사람이 임자다.
그러나 이게 전부라면 벌써 망했을 것이다. 이 항공사의 경쟁 무기는 왕창 싼 항공료에 있다. 돈 드는 서비스를 않는 대신 요금을 낮춰 성공한 것이다.
지난해 9·11 테러사건 이후 미 항공업계 전체가 죽을 맛이지만, 이 항공사는 상대적으로 잘 버텨내고 있다고 한다. 비용지출에 워낙 인색한 회사구조가 불황기를 견디는 큰 힘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중년의 아주머니가 백화점에서 쇼핑을 했다. 여성의류 한 벌을 사고는 공항으로 달려갔다. 너무 서두르다 그만 비행기표를 매장 카운터에 놓고 와버렸다. 그녀는 공항에서 발을 동동 굴렀다. 그때 뜻밖에도 백화점 판매사원이 나타나 표를 건네줬다. 뒤늦게 표를 발견한 판매사원이 택시를 타고 부랴부랴 공항으로 달려온 것이다.
그 일이 있은 뒤 이 여성은 백화점의 단골손님이 됐을 뿐 아니라 ‘홍보인’이 돼버린 건 당연지사다. 미국 시애틀에 있는 한 백화점에서 1970년대에 있었던 실화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 다니는 한 학생이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아 다녔다. 며칠을 이른 새벽부터 찾아 다녔지만 쉽지 않았다. 거의 포기상태에 이르렀을 때, 한 회사의 아르바이트생 모집 공고를 발견했다.
반가움으로 회사의 채용 담당자에게 찾아가서는, 정말로 열심히 일을 하겠노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 채용 담당자는, 타이프를 칠 줄 안다면 지금부터 당장 일을 시작하라고 했다.
그러나 그 청년은 4일간의 여유를 달라고 부탁했다. 4일 후에 그 청년이 출근했을 때, 그 동안 무엇을 했느냐고 채용 담당자가 물었다. 그때 그 청년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두 가지 일을 했습니다. 한 가지는 타자기를 빌린 일이고, 또 한 가지는 밤을 새우며 타자 연습을 한 것입니다.” 미국 31대 대통령인 후버 대통령의 일화다.
히말라야 고산족들은 양을 매매할 때, 그 크기에 따라 값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양의 성질에 따라 값을 정한다고 한다. 그런데 양의 성질을 테스트하는 방법이 매우 재미있다.
가파른 산비탈에 양을 놓아두고, 살 사람과 팔 사람이 함께 지켜본다. 이때 양이 비탈 위로 풀을 뜯으러 올라가면, 몸이 마른 양이라도 값이 오르고, 비탈 아래로 내려가면, 살이 쪘더라도 값이 내려간다.
왜냐 하면 위로 올라가려는 양은 현재는 힘이 들더라도 넓은 산허리의 미래를 갖게 되지만, 아래로 내려가는 양은 현재는 수월하나 협곡 바닥에 이르러서는 굶주려 죽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누구나 성공하고 싶어한다. 가령 부자가 되려면 저축을 해야 하는데 모두들 모을 돈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생각을 잘 해보면 담배값·점심값·술값 등 줄일 곳은 많이 있다.
미국에서 한 부부가 46년 동안 매일 한 갑의 담배를 피웠다고 한다. 결국 이 부부는 암으로 사망했다. 만약 이 부부가 이 돈으로 46년 동안 매일 이 담배회사의 주식을 샀더라면 130억 원이 되었을 것이라 한다.
물고기의 지능은 0.4밖에 되지 않고, 기억은 3초밖에 가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불과 수초 전에 물고 혼났던 미끼를 또 다시 물어 낚시에 걸린다고 한다. 아마 당신도 살아가면서 이와 같은 전철을 밟고 있을 것이다.
당신에게 질문을 하나 하겠다. “살아질 것인가, 살아갈 것인가?” 여기서 ‘질’이라는 글자를 ‘갈’로 바꾸면 전혀 다른 뜻이 된다. 성공하려면 삶의 방식을 바꿔야 한다. 기존의 방식으론 어렵다.
당신은 인생의 포로가 될 것인가, 아니면 인생의 프로가 될 것인가? ‘포로’와 ‘프로’의 차이는 큰 차이가 아니라 점 하나의 차이다. 삶의 방식을 바꾸는 건 ‘포로’라는 글자에서 점 하나를 지워 자신을 ‘프로’로 만드는 작업과 다름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