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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0 아름다운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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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개띠동우회 강화도 요양원에 계신 부모님을 뵙고...
산은산 추천 0 조회 248 16.03.30 19:52 댓글 2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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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6.03.31 11:52

    첫댓글 풀리지 않는 그리움의 덩어리...94세의 아버님과 91세의 어머님이 강화도 요양원에 계십니다
    곁에서 모시지 못하는 죄책감으로 한달에 세번 정도 다녀 오는데 그때마다 안탑깝고 서러워서 미칠 지경입니다
    속죄양이 되어 빌고 또 빌면서 사납게 요동치는 감동을 느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 16.03.30 20:13

    아름다운 님의 고운마음에 평화있기를 빕니다.

  • 작성자 16.03.30 22:25

    두분 모두가 편치 않은 몸... 불효자식은 서러워 또 서러워 합니다
    댓글 주심에 고맙습니다

  • 16.03.30 21:14

    요즘 세상의 흐름이지요 요양원에 계시는걸 버렸다 자책하지마세요
    나도 나이들어 거동못하면 가야되는곳이지요 이제는 우리들은 요양원에
    갈거란걸 당연시 알아야할거같아요 내아들이 나와함께 살아줄거라고
    생각을 말아야하지 자식에게 의존할려다 안해주면 자식 원망하게 되잖아요
    우리는지금부터라도 마음을 다저먹어야할거라구생각해요 산은산님은 한달에 3번이라도 다녀오시구
    마음아파하시잖아요 어떤이들은 한달에 한번두 안가는자식두 허다하답니다
    마음아파하지말고 건강잘챙기세요~~~~~

  • 작성자 16.03.30 22:40

    나는 늙어 거동이 불편해지면 당연히 가야 할 곳, 그러나 부모님은 곁에서 정성스레 모셔야 하는데 ...
    자식된 도리를 다하지 못하는것 같아 그저 죄송할 뿐입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 16.03.30 21:46

    부모님들이 장수 하시네요.집에서 모시면 서로 불편하니까 요양원에 계시지 않나요?
    시중도 잘 들어 주고 건강도 체크해주니 오히려 안심이 됩니다.자책 마시고 좋게만 생각 하셔요.

  • 작성자 16.03.30 23:18

    편하게 모시고 싶어서 요양원에 모셨지만 편치 않으신 몸이라 걱정이 됩니다
    큰 자책과 함께 불효를 하고 있어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댓글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 16.03.30 21:54

    장수하나 불편하시니 여러가지로 어려움이있군요......인명재천이니 인력으로 해결하기는 어렵지요,
    나름대로 효행을 향하나 자식의 메어지는 가슴은 어쩌겠어요... 허나 자주가 뵙고 얼굴,손 어루만지며 마음 달래시길.....

  • 작성자 16.03.30 23:19

    긴병의 효자 없다고 하지만 몸만 성하시다면 영생불사 하셨으면 합니다
    뼈만 남은 어머니의 가는 손을 오래도록 잡고 있으면 눈물이 나오려고 하고 애써 참다보면 가슴이 메어집니다
    그래도 오래도록 잡은 어머니 손에 체온을 느끼고 돌아오면 한시름은 더는것 같아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16.03.30 22:04

    나 라도 건강치 못하면 요양원 신세 져야한다우
    아뭇소리말고 계시는 동안 보살필수 있다는것을 만족하게 여기세요

  • 작성자 16.03.31 07:30

    자식들 신세지고 싶지 않아 요양원에 가는것은 당연한것
    그러나 어버이를 보내야만 하는 자식의 마음은 ...?
    내 느낌상,쇠못이 살을 뚫는 아픔 같은것......격려와 충고의 댓글 고마워요

  • 16.03.31 04:35

    지금 현 시대가 그렇습니다
    불편한 부모님을 자식들이 모시지 못해요
    곧 다가올 우리들의 현실을 보는듯 합니다
    면회때마다 달라지는 부모님 모습을 볼적에 어느 자식이
    가슴이 울컥 하지 않겠습니까
    저희 친정 어머님도 요양원에서 뼈만 남은체 사인은 영양실조
    아무리 바리바리 과일을 괴짝으로 사다줘도 돌아오는건 한개도 없어요
    그만 자책하시고 남은시간 더 들여다 보세요
    아주 효자이십니다

  • 작성자 16.04.22 21:23

    부모님을 면회하고 돌아서면 뼈만 앙상한 불쌍한 어머니의 모습과
    헛소리 하시는 아버님의 천진스런 얼굴이 눈속에서 아른거려 발 길이 무겁습니다
    나 혼자만 자책하는게 아닌것 같아 위안을 삼아 봅니다
    공감도를 같이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16.03.31 06:15

    신은산님 넘 가슴아파 울컥했어요 이런 현실이 세상 살아가는데 당현한것처럼 흘러가는데
    너무나 모든 인심살이가 살기 힘들어서 일까요 옛날에는 부모모시것은 물론이고 모든식구들이 임종까지
    지켜보는걸 당현하게 알고 살았는데 지금은 부모님이 늙고 병들면 요양원이 우선이 되어버렸어요
    어쩌겠어요 자주 찾아뵙것이 효도이겠지요 뼈저린 마음 잘추수리시고 건강 잘챙기시고 홧팅하시기를

  • 작성자 16.03.31 10:29

    늙고 병든 부모님을 누가 모시나...? 혹시라도 가족간에 추위가 끼어 들어 서로가 타인이 되어 삭막해지면 어쩌나 ?
    비정과 폐쇄...사실 그게 두려 웠습니다. 그래서 서둘러 요양원에 모셨지만 가고 올때마다 자책과 함께
    불효하는 자식이 된것 같아 부모님께 송구스런 마음 뿐입니다 댓글 주심에 고맙습니다

  • 16.03.31 06:52

    그렇게 라도 살아 계심에 찾아 뵐수가 있으니 복 받은 자신이라 생각 하십시요
    황당하게 부모님 잃고 가슴에 묻고 애절하게 그리워만 한들 아무 소용 없더이다.
    친구님의 심정에 부러움과 더불어 요양원에 모시고 곁에 모시지 못함을 마음 아파 하는 효심에
    극찬을 보내면 감사함을 보냅니다.
    머지않아 우리도 가야할 처지인것을.......
    이 아침에 부모님을 생각하며 부족하나마 친구님의 마음에 제 마음을 피력 해봅니다.

  • 작성자 16.03.31 10:51

    늙고 병든 부모님...노환으로 오는 병이라 현대의학으로는 어쩔수 없고
    이정도로만 유지하고 계셔도 다행이라는 의사의 권고에 따라 요양병원을 거쳐 요양원에 모시고 있지만
    마음은 항상 부모님이 계신 요양원에 가있습니다
    물론 요양원 당국에서 건강 관리를 해주고 계시지만 자고 일어나면 밤 사이 별고 없으신지 항상 궁금해지고 또 안스러운 생각에
    다시 집으로 모셔올까 하는 회의에 빠져 보기도 합니다
    나는 늙어 의지할 곳이 없어 그곳에 머물더라도 내부모는 그곳에 맡기고 싶지 않은게 솔직한 심정이랍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 16.03.31 09:31

    예전 같으면 한집에서 아웅다웅 사랑을 확인하며 또 확인 시켜주면서 살아가겠죠
    하지만 지금 우리가 생각해보면 내가 나이들고 아프면 요양원으로 보내달라고 할것 같네요.
    함께 사는것만이 최선이 아닌것이 응급상황에대처하기와 24시간 보살핌이라는것이 시설에는 있어서
    한가지를 잃으면 한가지를 얻어지는것이 두가지를 함께 할 수 있다면 산은산 님을 아프게도 할일이 없겠죠
    모두가 겪게 될 상황이면서도 막상 가슴이 아프네요. 안습이기도 하구요
    내가 부모이라서인지 내가 그곳에 있더라도 자식이 씩씩하게 잘 살아주길 바랄것 같네요.
    힘내세요. 자식된 도리를 다할수 없음에 공감하면서 시설에 있을수 밖에 없는 상황도 공감합니다.

  • 작성자 16.03.31 11:06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으신 부모님을 내집에서 모셔야 하는지 아니면 시설에 맡겨야 하는지...?
    나라는 존재의 암담함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결국엔 아내의 뜻대로 차가운 안정에
    두손을 잡혔습니다
    사랑했는지 안했는지 한동안 애매한 부부사이가 되었던 적이 있었지만
    언젠가는 우리 부부도 가야할 곳 ...댓글 감사합니다

  • 16.03.31 09:34

    슬퍼하는 마음이 전해지지않토록 사랑한다 귀에대고 말해주세요.
    말없이 따뜻하게 손을 머리를 발을 어루만져 주세요. 올때까지~~
    그 사랑의 마음이 전해져서 행복한 마음으로 받아들이실것으로 기도합니다.

  • 작성자 16.03.31 11:30

    어머니, 내 어머니,비록 육신은 말라 작은 체구에 불과해도 나에겐 거대한 바다 였습니다
    야윈 손일 망정 어머니의 손은 항상 부드럽고 따듯했습니다
    어머니,내 어머니의 육신이여...

  • 16.03.31 10:13

    나 역시 90 노모를 요양원에 모셔놓고 한달에 3 번 정도 먹을것이나 사들고 가서 얼굴만 보고 오는 입장이지만
    지금 현실이 그렇습니다 나도 3 년동안 집에서 모셔 봤지만 너무도 힘이 들어 차라리 돌아 가셨으면 자식이
    편할텐데 왜 오랫동안 나를 힘들게 하시나도 생각했었습니다 요즘은 요양원에 계신게 오히려 편한 마음이구요.

  • 작성자 16.03.31 11:50

    시설에 맡겨 놓고,이제 내 할일은 무엇인가 ?
    곤두서는 감성 탓으로 자주 찿아 뵙는일 밖에 없을것 같아 살아 계시는 동안만이라도
    이몸이 더는 늙지 않고 언제까지나 이대로였으면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해봅니다 댓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16.04.01 07:51

    자책하시 마지요, 그마음 하늘이 알고 땅이 알리요 짧게는 10~20년 우리들의 모습 아닐런지 착잡하다오~~

  • 작성자 16.04.02 09:43

    부모님을 시설에 맡긴후 무거운 錘(추)가 가슴속에 메달려 있음을 어찌 부인 하리요?
    찿아 뵙는것만이 능사인것 같아 자주 다니는 편인데 가고 올 적마다
    아주 귀중한 뭔가를 두고 온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머지 않아 내가 그곳에 가면 내자식도 그마음이겠지요? 댓글 고맙습니다

  • 16.04.02 08:54

    산은산님, 마음이 참 따뜻하신분 같습니다 부모님에 대한 지극한 효심이 녹아있으십니다 자주 다니시며
    눈을 마주치시고 손괴 발을 만져 주시면 부모님께서도 기뻐 하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본인 건강도 챙기셔야됩니다.^^

  • 작성자 16.04.02 12:06

    헤어짐은 만남을 전제로 하는것...부모님을 뵙고 돌아 올 때가 참으로 힘듭니다
    자식이 가는 줄도 모르고 멍청한 모습으로 허공을 바라보는 아버지 얼굴
    뼈만 남은 가날픈 손으로 힘겹게 손을 흔들어 주시는 어머니의 따듯했던 손
    다시 상상하고 싶지 않은 순간들입니다.
    무한한 목마름이 줄을 이어오고 해갈은 그언제인지 ...
    가시는 날까지 몸이라도 성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두고 옵니다.댓글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 16.04.02 11:30

    산은산님 부모님께서 생존해 계시니 참으로 행복하십니다. 물론 힘은 드시지만
    참으로 효자이십니다. 항상 즐겁고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___^*

  • 작성자 16.04.02 12:17

    제 나이에 부모님이 아직 생존해 계시다는게 행복인지 불행인지 얼른 분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긴 병에 효자 없다고 해도 사시는 날까지는 자식된 도리를 다해야 할것 같습니다
    내 자식들한테도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으니 노후에 나를 위함일지도 모릅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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