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고3 여학생입니다..! 조금 두서없이 적었지만 이해부탁드려요...ㅜㅜ 10시가 지났을때 그날 조금이라도 몸이 힘들면 자책, 자기비하가 너무 심해져요.. 저녁에도 할 일이 있어서 해야하는데 머릿속이 너무 자기비하로 가득차서 한참을 달래줘야하고 결국 꾸역꾸역 하거나 포기하고 자게돼요.. (일찍자고 아침에 하는건 아침잠이 너무 많아서 잘 못일어나더라구요.. 그리고 한 번 확 불안해지면 다음날까지도 이어져서 다시 돌아오려면 오래 걸리고..) 이게 또 스트레스를 매번 부모님께 풀어서 너무 죄송한데 이성적인 힘이 약해지니까 저녁엔 통제가 잘 안되고..ㅠㅠㅠ
A.
아이고 어떻게 해요. 많이 힘들겠어요. 고3이면 할 일이 많을 텐데요. 먼저 드릴 말씀은 먼저 정신과에 가서 상담을 받아보시고 혹시 우울증이라고 하면 약을 처방받아서 드셔 보세요. 그리고 심리상담선터에 가서 상담을 받아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이제 고 3이면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 알아야 할 것, 배워야 할 것들이 많은 나이입니다. 옛날에는 대가족이라 이런 모든 것을 부모나 형제 자매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배웠는데 지금은 시대가 변해서 그러기 어려운 세상이 되었지요. 그래서 학생들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정말 중요한 것들을 배울 곳이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더구나 대학 입시 스트레스로 인해 과거보다 훨씬 더 많은 스트레스가 생겼으니 이런 중요한 것을 배우지 못하고 개인이 혼자 우울증이나 기타 학교 부적응 같은 일탈적인 행동으로 나오는 것 같아요. 지금 학생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정식으로 꾸준히 상담을 받으면 도움이 됩니다.
사람의 행동은 기질이나 성격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내향이라서 친구를 사귀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기질이나 혹은 성장 과정에서 형성된 여러 가지 성격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사춘기는 생각하고 판단하는 뇌인 전두엽이 아직 완성되지 않은 나이입니다. 그래서 이성적으로 생각하려고 해도 자주 감정적인 접근을 하게 됩니다. 학생이 가지고 있는 이러한 어려움에 대해 부모님께 말씀을 드려서 꼭 도움을 받기 바랍니다. 또한 상담을 받으시면 이런 면에서 정확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상담은 최소 일 주일에 한 번씩 6개월 이상 꾸준히 받아야 효과가 있습니다. 조금 좋아지는 것 같아서 그만 두면 다시 어려움에 처할 수 있고 이런 자기 자신에 대해 부족하거나 못마땅하게 느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울한 감정, 어떻게 해야 할까요?
스트레스 점검하기
우울감은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로 유발되고 심화될 수 있습니다. 최근 생활 속에서 스트레스가 극심해 질 수 있는 사건이 있었는지, 지속적으로 스트레스가 이어지고 있진 않았는지 점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통제에서 벗어나기
청소년기, 사춘기는 자기 개념, 나와 가장 친해지고 친구들과의 관계를 중요시 여기며 부모와 독립된 하나의 인격체로 성숙해 가는 단계입니다. 때문에 부모의 과도한 통제에 따른 자기 생각과 선택이 없는 것은 우울의 위험이 됩니다. 부모님은 아이의 생각과 의사를 존중하고 공감하며 자녀들은 부모님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고 자기 통제력을 갖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가와 함께하기
우울이 만성화 되어서 외현화된 문제 행동, 내현화된 증상들이 나타나고 있어 일상생활에 현저한 어려움이 있다면 꼭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약물 복용을 통해서 기분부전과 왜곡된 사고의 흐름을 조절하고 심리상담을 통해서 전문가와 함께 우울이 지속되고 있는 다양한 요인을 점검하고 도움이 되는 방법들을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 인터뷰 및 칼럼] >> 공감하라 마음을 얻을 것이니
[상담 후기] >> 부적응과 우울한 아동이 심리치료 후 IQ가 20 상승된 아동 치료후기
[온라인 상담하러 가기]
● 이향숙 소장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1급(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1급(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1급(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1급(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김홍선 (2023), 1교시에 조퇴하는 아이, 출판: 시선사
김수현(2024), 청소년이 지각하는 모의 심리적 통제와 우울의 관계에서 자기통제력에 대한 매개효과 연구, 학습자중심교과교육연구, 24(14), 69-81.
박영주, 김희경, 손정남, 천숙희, 신현정, 정영남. (1999). 사춘기 여성의 우울 예측 모형.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Nursing (J Korean Acad Nurs), 29(4), 829-840.
*사진 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상담실장 김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