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시련 가운데서도 하나님 앞에서 잠잠함으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3절을 보면 모세를 통해 두 아들의 죽음과 관련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들은 아론이 잠잠하였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두 아들이 갑작스럽게 죽임을 당하였을 때에 아비로서 아론은 그 마음이 찢어지는 듯한 아픔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론은 잠잠하였습니다. 이는 아론이 두 아들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원망하지 아니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였음을 시사해 줍니다. 즉 아론은 두 아들에 대한 자신의 개인적인 감정에 앞서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행위에 대하여 잠잠함으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였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성도들은 비록 시련을 당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말고, 그 앞에서 잠잠함으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해야 합니다. 성도들이 생활하다보면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이 공의롭긴 하지만 자신의 입장에서 볼 때에, 야속하게 느꺼질 때도 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뜻은 이해는 하겠지만 꼭 그렇게 하셔야만 하는가'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가까운 사람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을 때에는 더욱 그러한 마음과 원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설사 그러한 마음이 들더라도 하나님 앞에서 경거망동하지 말고 잠잠할 줄 아는 자세가 성도에게는 필요합니다.
실제로 성숙한 신앙인들은 엄청난 일을 당했으면서도 다른 사람이 볼 때에 어떻게 저럴 수가 있을까라고 의문을 가질 정도로 자세가 흐트러짐이 없이 하나님 앞에 잠잠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한 자세는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데서 나오는 것입니다. 비록 자신이 감정적으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지만 절대 주권자이신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이므로 하나님께서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줄 믿는 것입니다. 우리 또한 어떠한 시련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주권을 겸손하게 인정함으로,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서 잠잠할 줄 아는 성숙한 신앙을 소유하여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