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우연히 티비에서 어떤 현상에 대해 실험을 하는것을 보았어요
아마도 지하철에서였나요?
어떤 여자가 배를 움켜쥐고, 아프다고 소리치고있는데,
그곳을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이 쳐다보다가 곧지나가고,어떤 이는 애써못본척지나가고,
아무도 그 여자를 돌보아주지않더군요.
실험자들중 한사람인 이미 예정된 도움이가 곁으로 가서
도움의 손길을 뻗치자,
순식간에 많은 이들이 서로 돕겠다고 곁으로 모여들었습니다.
하지만
도움의 손길을 뻗치는 이곁에 나 혼자있다면,
쉽게 도와주더군요
이것을 무슨 현상이라고 전문용어가 있던데
그것은 잘 기억이 안나요
제가 왜 뜬구름없이
티비시청이야기를 하나 제자신에게 물어보내요.
아마도 매일 습관적으로 들어오면서,
여전히 글이 메마른 카페의 모습을 보면서,
마치 내일이 아닌냥,
남의 카페에 구경온 사람처럼,
또 하루를 비웃기라도 하듯 그렇게 바로 빠져나가버리는 나의
모습을 이제야 발견하는것 같습니다.
내가 아니어도
열심히 하는 그 사람들이 있잖아
내가 아니어도 좋은 글 남겨줄 동료들이 있잖아.
절대로 ,
귀찮은 감투는 쓰지않을꺼야,
내가 아니어도 사람이 몇인데...
그리고 시간이 흐릅니다
이것빼고, 저것빼고,
그저 가볍게 봉사만하게 해주세요
하던 나의바램
그리고 사사터에 몸담고 3년이 흘렀습니다.
지금의 내모습을 보내요.
아주작게 골라서 하고싶은 것만 하려던 내 소망은
아무것도 하지않는 존재로 이렇게 뚱하니 내 자신을
비웃습니다.
봉사
이 실천이
열정적이지 않고 그냥 할수있는것인가?
묵묵히 오랫동안 사사터를 지키고있는 귀한 우리의 일꾼들
그들의 가슴속에 있는 그 잔잔함, 그 소신이 진정한 열정임을
이제야 깨닫습니다.
내가 글을쓰지않고
매일 새로운 글이 올라와 있길 바라는 그런 사람이 되지않겠다고
나지막히 약속도 해봅니다.
사사터의 그리운 동생들,
봉사라는 이름하나로 너무나 소중한 인연이었던 많은이들,
참 그립습니다.
조금 귀찮기도 하고 피곤한적도 있었지만
그때가 가장 그립습니다
그래도 조금은 무엇이든지 열심히 소신을 가지고 움직였던
그때의 내가
당신이
그립습니다.
첫댓글 저도 샘이 그리워요 함 뵈요 ^^
정말 한번 뵈요...다음달부터는 섭리의 집에서 봉사를 하니 꼭 그때 뵜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