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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리그가 유로2008 지역 예선을 치르기 위해 잠시 휴지기에 접어든다.
시즌 개막 후 어느 정도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팀의 전력이 노출된 시점이다. 유럽 3대리그는 시즌 초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쾌조의 스타트로 발걸음이 가벼운 클럽이 있는 반면 축구화가 아닌 군화를 신고 플레이하는 것처럼 발걸음이 천근만근인 클럽도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는 아스날, 맨체스터 시티의 선전이 단연 돋보인다. 티에리 앙리(바르셀로나)가 떠나 전력 누수가 심했던 아스날은 세스크 파브레가스, 로빈 판 페르시, 엠마뉴엘 아데바요르 등의 급성장으로 7승1무의 무패행진으로 선두에 올라있다. 스벤 고락 에릭손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맨체스터 시티도 6승1무2패를 기록, 3위에 랭크되어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서는 예상대로 강팀들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비야레알, 발렌시아 등 강호들이 상위 4위를 휩쓸고 있다.
이탈리아서는 유벤투스의 선전이 눈에 띈다. 올시즌 세리에A로 승격한 유벤투스는 당초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권을 목표로 잡았다. 현재 4승2무1패로 2위에 올라있어, 목표 달성을 위해 가볍게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주포 루카 토니(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피오렌티나가 3승4무로 4위에 올라있는 것도 돋보인다.
반면 부진하거나, 기대에 못미치는 팀들도 많다.
잉글랜드서는 리버풀, 첼시, 토트넘 등이 대표적이다. 올여름 대대적으로 전력을 보강했던 리버풀은 4승4무로 4위에 올라있으나 투자나 선수 면면에 비하면 결코 만족스럽지 않은 순위다. 첼시는 감독 교체 등 안팎에서 내홍을 겪으며 4승3무2패로 7위에 머물러있다. UEFA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토트넘은 1승4무4패로 17위다. 대대적인 투자에 비하면 낙제점에 가까운 성적표다.
스페인서는 지난 시즌 3위 세비야의 부진이 예사롭지 않다. 시즌 초반 수비수 안토니오 푸에르타가 심장 마비로 사망한 아픔을 겪었던 세비야는 최근 4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2승4패로 15위로 추락했다.
이탈리아에서는 AC 밀란이 대표적으로 부진한 팀이다. 올여름 전력 보강에 소극적이었던 AC 밀란은 주포 호나우두의 장기 결장까지 겹치면서 2승4무1패로 8위다. 꾸준히 중상위권을 유지했던 리보르노가 최하위로 추락한 것도 이채롭다. 주포 루카렐리(샤흐타르 도네츠크)를 떠나보낸 리보르노는 2무5패로 20위다.
조병호 기자 coloratum@imbc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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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맨유는 언급도 안되네;; 지난시즌 우승팀ㅜㅜ 아놔 밀란은 어쩔거야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