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옆자리 동료 아이가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즉시 퇴근 후 본인도 신속항원검사 받았는데 양성이 나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는 회사에서 저희 팀원들도 모두 PCR 검사 혹은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라고 문자가 왔습니다.
전에는 "이 문자를 받은 사람들은 꼭 PCR 검사를 받아라" 였는데, "접촉이 있었던 분들은 신속항원검사 혹은 PCR 검사를 받으라" 라고 대상을 특정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찾아보니 이제는 "역학조사를 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았습니다.
문자를 오후 6시 넘어서 받은터라 PCR 검사를 받으려면 먼 늦게까지 하는 병원을 찾아가야 하더군요. 신속항원검사가 함께 언급되어있길래 신속항원검사를 받기로 하고 인터넷 검색하는데 어디서 가능한지 영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런데, 그냥 카카오 지도 실행하니 메인화면에 신속항원검사 병원 검색할 수 있게 버튼이 나와있었습니다. 저희 집 근처 병원이 9시까지 운영하길래 퇴근 길에 병원에 들렀습니다.
뒤늦게 이런 게 있는 것도 알게됐어요.
https://www.hira.or.kr/bbsDummy.do?pgmid=HIRAA020049000100&brdScnBltNo=4&brdBltNo=124&pageIndex=1
https://www.hira.or.kr/bbsDummy.do?pgmid=HIRAA020049000100&brdScnBltNo=4&brdBltNo=125&pageIndex=1
검사하는 방식은 PCR 검사 때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코 찌르고 검체 가지고 안으로 사라지고...
검사비용은 5천원에 야간이라서 더 나온다고 비용이 6천3백원 나왔습니다. 검사 하기 전에 증상 혹시 없냐고 계속 물어보더라구요. 아무 증상이 없이 그냥 회사에서 가라고 해서 온 거라고 얘기했는데 증상이 없으면 검사비가 비싸니 코감기 증상 정도로 적겠다고 하더라구요. 증상 유무에 따라 검사비용 차이가 있나봅니다. 코로나 초기에 병원에서 했던 PCR 검사도 유료였고 10만원 정도 했던 것 같으니... 그때로 돌아간 걸로 생각되네요.
다른 점은 코 찌르는 숙련도가 아무래도 선별진료소와 천지차이더군요. 진짜 리얼 눈물 흘렸습니다. 그리고 결과를 위해 10분 정도 대기해야 했습니다.
10분 뒤에 음성 받고 집에 왔습니다. PCR 검사는 검사 하고 결과 나오는 하루 동안 격리해야 해서 힘들었는데 결과를 바로 받을 수 있어서 좋네요.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하니 2-3일 뒤에 한번 더 받을 생각입니다.
어제 바뀐 코로나 대응을 체험하고 나니 진짜 이제 다 온건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조금만 더 힘내요~
첫댓글 고생하셨습니다. ㅠㅠ
코 찌르고 눈물에서 저도 모르게 감정이입이..
그런데 저는 위험했었어요
초창기에 차로 가서 와이프랑 같이 가서 했는데 양쪽에서 코를 찔림을 당하는거쟎아요. 갑자기 그 생각이 드니까 빵 터지는데 거기서 웃다가 코 제대로 찔릴것 같아서 간신히 참는데 와이프가 아파서 신음소리를 내는데 그것도 웃긴거예요. 정말 살면서 제일 길었던 10초였어요
수고하셨어요
증상이 없으면 검사비가 비싸니 있다고 적는거도 참 코메디네요. 그렇게 유도리 있는 직원이 아니라 FM직원이었으면 비싼 검사비 내셨겠어요. 누가 만든 행정체계인지 ㅠㅠ
나라에서 그렇게 정해놓은거죠. 건강보험..
팁은 그냥 감기기운 있다고 하시면 될것 같네요
저는 학생들을 매일 만나는 직업이니만큼
인터넷으로 자가진단키트 사뒀습니다.
오늘도 쑤셨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