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사모 초창기 멤버인 박찬호(부벽 국장)님을 우연찮게 화정역 인근에서 만나고 왔습니다.
지난 금요일, 한통의 문자를 받았습니다.
요즘엔 세월이 하 수상하니 확인 문자를 드렸습니다.
이후,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이쯤 되면 스미싱은 아닐 것이란 판단이 들었습니다.
얘기인즉슨,
2023년 스포티지 1.6터보 하이브리드 신차를 인수하러 가면서,
스사모와 제 생각이 나서 문자를 보냈다고.
마침 제가 금요일에 고양시 화정역 인근에 갈 일이 있는데,
국장님 계신 곳이 고양시 일산쪽이니 시간이 되면 만나자고 했습니다.
이후,
화정역으로 가는 동안 부벽국장님으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저녁 9시경이면 화정역에 도착이라고, 저도 마침 같은 시간에 도착 예정이라서 만나자고 했습니다.
도착하여 주차하고 인도로 향하는데, 동시에 서로를 알아봤습니다.
세월이 10년 넘게 흘렀지만, 금방 알아보더라구요. ^^
저를 보고는 하나도 늙지 않았다고. ㅎㅎㅎ (몸무게는 변함이 없지만, 얼굴은? ㅠ.ㅠ)
저도 국장님 용안을 잊지 않았기에 금방 알 수 있었죠.
인도에서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다음에 만나서 긴~ 이야기를 하자고 약속하고 헤어졌습니다.
둘 다 피치 못할 사정이 있어서 짧은 해후였지만 이런 게 인연인가~ 생각했습니다.
살아가면서,
누군가는 나를 좋은 기억으로 간직하고 있음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어제 토요일 하루종일 스사모의 옛날 사진들을 들여다봤습니다.
1회 정모나, 1회 번개, 알터 모임, 지방 모임, 대회 사진 등 등. 무수히 많은 추억들이 있었습니다.
이분이 부벽국장님입니다.
2001년 4월 제1회 전국모임 때 촬영한 사진입니다.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첫댓글 오래전에 알게된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건
잘 살아왔다는 증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우 제 사진은 언제쯤이나 나올까요?~^^ 예전에 활동 하신분들의 사진도 보면서 기다리는 재미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