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 캠벨은 내일 밤 북런던 더비에서 양 팀의 팬들이 자신의 이름을 외칠 것을 알고 있다. 캠벨은 2001년 당시 아스날에 입단해 더블에 기여했고 2003/04 시즌에는 무패 우승에 큰 역할을 하는 등 아스날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전성기였던 26살의 주장이 FA로 가장 치명적인 라이벌에 합류하는 것을 본 토트넘 서포터의 증오심은 여전하다. 하지만 캠벨은 마침내 이 모든 일에 대해 웃을 수 있게 되었고, 'Switch Like Sol'라는 제목의 구글 픽셀 광고에 출연하며 여전히 자신의 선택에 대해 확신하고 있다.
“이기고 싶었던 한 젊은이의 결정이었습니다. 축구 경기에서 이기고 싶었고, 리그에서 우승하고 싶었고, 조국을 위해 얼마나 멀리 나아갈 수 있는지, 조국을 위해 무언가를 얻을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승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제가 발전할 수 있는 팀에 합류해야 했습니다.”
“선수가 4~5명밖에 없는 팀에서 이기고 싶어도 이기기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9명, 10명, 11명, 그리고 벤치에서 변화를 불러올 두세 명의 선수가 필요합니다.”
“전에는 그런 적이 없었고 최고의 환경에서 훈련하고 싶었습니다. 아스날 훈련장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고, 하이버리는 아름답고 역사적인 구장이었으며 경기장은 항상 놀라웠습니다.”
“선수들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인간이자 훌륭한 선수들이었죠. 저는 그런 환경에 있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경기장 안팎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아르센 벵거가 있었죠.”
내일 밤 에미레이트에서 북런던 더비가 열릴 예정인데,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은 확실하지만 2001년 11월 캠벨이 아스날 선수로서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치른 악명 높은 첫 경기와 같은 수준은 아닐 것 같다.
전례 없는 수준의 욕설과 그라운드 밖에 매달린 인형, 아스날 팀 버스를 향해 미사일을 던졌다. 분위기는 'toxic'였다.
“toxic 그 이상이었어요. 사람들이 돌아가서 다시 본다면 '이건 끔찍해'라고 말할 겁니다. 마치 영화 같았고 저는 성장해야만 했어요. 저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해져야 했는데, 지금은 아무도 그게 어땠는지 깨닫지 못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