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정모 가는 날입니다. 또한 반가운 분들을 만나는 날이기도 합니다.
비 소식이 있어 고민 끝에 비와 맞서길 포기하고 우회하는 전술을 택합니다.
비 녀석이 내리기 전에 출발해서 우회하여 올라가 녀석이 지나간 후 위에서 치고 내려오는
전술입니다. 부산지역 쏠투라이더님들과 함께 올라가는 맨바리 아우님은 틀림없이
비 녀석의 파상공세에 팬티까지 쫄딱 젖어 한기를 느끼며 올라가실 듯합니다.
아침에 충청도와 경상북도 북부지방을 비 녀석이 통과하는 걸 보고 10시가 조금 넘어 출발,
영주 풍기에 도착해서 레이더영상을 보니 남부지방과 경상북도 북서지방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죽령을 넘어 사인암계곡을 빠져나갑니다.
소선암계곡을 지나 충주호에 들어섭니다. 충청도는 아직도 가뭄의 여파로 수위가 많이 낮지만
구담봉, 옥순봉이 보이는 곳에 적둥이를 세우고 멋진 경치를 감상합니다.
옥순대교를 넘어 능강계곡을 지나 청풍을 가로질러 굽이굽이 다시 송계계곡에 다다릅니다.
가족 단위로 캠핑하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지 지금 불황이 맞는겨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이화령 아래 연풍에서 괴산 방면으로 들어섭니다.
하늘은 여전히 찌푸렸지만 비는 한 방울도 맞질 않았습니다.
어느 분이 지나가며 워셔액을 분사하여 비가 내리는지 착각을 한 게 고작입니다.
다시 쌍곡계곡을 통과하여 속리산 북쪽을 지나 6시경 속리산 입구에 다다릅니다.
대구에서 속리산까지 무려 370 Km를 달려왔습니다.
반가운 얼굴들을 빨리 만나야 한다는 맘에 길이 더 멀게 느껴진 하루입니다.
처음 들어와 보는 사인암계곡, 경치가 멋집니다.
가을에 할리걸(?) 탠덤해서 다시 올 곳이라 리스트에 올립니다. ^^
구담봉과 옥순봉이 보이는 곳에 적둥이를 세우고 멋진 경치 감상합니다.
적둥이를 세울 곳이 마땅치 않아 위험한 커브구간에 세워 가심이 조마조마합니다...
정2품이면 장관급은 되겠죠? 높으신 분을 배경으로... ㅎㅎ
세로로 찍어 삼각형 구도를 만들어봅니다.
저보다 벼슬이 훨씬 높은 정이품송님 앞에서 사진 몇 장을 찍고 유스호스텔로 향합니다.
지금쯤 정모에 참석하시는 분들이 슬슬 들어오시겠지 했더니 웬걸요...... 모두 오신 !!
벌써 분위기가 무르익어갑니다. 내일 가족여행을 가는지라 빠져나갈 수 있는 곳에 적둥이를 세우고
반가운 얼굴들을 찾아봅니다. 한 분씩 소개가 이뤄지는데 카페에서 친숙한 분들입니다.
반갑습니다 하며 포옹이 이뤄집니다.
와인강님, 맨바리 아우님, 자유영혼성태님, 원샥님, 뽀빠이님, 카이저님, 몽각님, 브래드님, 부뚜막님, 반박자님, 달밤님,
미카엘장님, 마초님, 당감할리님, 마도로스님 등 호명 드리기에도 너무 많은 분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그간 카페에서 오랜 칭구처럼 대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꾸벅~ 넙쭉~~
초밥류 등 식사류의 제공은 끝났지만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던 중 맨바리 아우님께서 이것저것
먹으라고 챙겨주십니다. 감사요~ 분위기가 한층 무르익을 즈음 친숙한 분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아직 야간사진은 실력이 미천한 관계로 제가 봐도 별루입니다.
카페에서 친숙한 분이신 몽각님과 일행분들, 반갑습니다. ^^
엄청 젊게 보이시는 몽각님... 별명이 꿈깨!! 시라는데... ㅋ
당감할리님과 맨바리 아우님, 두 분이 넘 친하신 듯요~
엄청 부지런하신 당감할리님, 다음번 지명피의자 수배에 올라갑니다. ㅎㅎ
오륙도지기 마초님과 에~ 거시기... 쥐송합니다. 기억이... ㅎㅎ
언제나 반가운 와인강님! '이칼레스켄과 나'입니다.
자유영혼성태님과 와인강님, 한여름 용담댐에서 보자구요~
몽중몽님, 뽀빠이님, 미카엘장님! 넘 반갑습니다. 뽀빠이님은 갑장인데 엄청 젊어보이셔서... 아! 짜증나!!
촬영에 몰두 중인 성민 아우님...
부군과 안산에서 오셨다는데 멋진 할리걸이십니다. 와우!!
원샥님과 에~ 또... 쥐송합니다. 명찰이... ㅎㅎ
원샥님, 야간엔 사진이 서툴러서요. 흐리게 나온 걸 조금 수정했습니다.
몽중몽님과 미인이신 사모님!! 행복하세요~
부어라! 마셔라!! 취할 때까지... ㅎㅎ 해피리움님 부부가 아니십니다.(긴급 수정) ㅋ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 줄도 모르고 두 시간이 넘게 흘렀습니다.
9시가 다 되어 아쉬운 작별을 고합니다. 가을 정모는 꼭 1박을 하며 이런저런 얘길 나누고
오겠습니다. 모든 분들이 저보단 할리걸(?)을 궁금해하십니다.
사실 비 소식도 있고 가족여행도 있어 가지말랬지만 게다가 핸드폰도 자꾸 통화이탈이란
문자가 뜨며 고장이 나서... 가야지요. 이번에 못가면 할사모 카페에서 왕따(?) 당할 수도 있기에
몰래 할리걸(?)의 휴대폰을 훔쳐서 슬쩍 출발했었답니다.
가는 길에 쉬는 중 집에서 전화가 들어와있길래 통화를 하니 난리입니다.
칭구캉 서문시장 가기로 약속했는데 남의 전화기를 훔쳐가면 어떡하냐고...
조심해서 내려가란 할사모 카페칭구 분들의 당부를 듣고 로드킬을 주의하면서 천천히
내려옵니다. 11시 반경 지하주차장에 도착해 1시간 동안 적둥이를 열심히 닦고 올라갑니다.
꼬질꼬질한 모습으로 집에 들어가니 잠시 할리걸(?)의 권총 몇 방만 날아옵니다.
잘 갔다 와서 다행이라고 다소 조용하게 넘어가 주십니다.
새벽 1시라 전화기 훔쳐간 건 나중에 얘길 하자고......
공연하신 허니써클님, 멋진 노래 잘 들었습니다.
할리와 라이브 공연~~ 어울립니다. 특히 락음악과는...
차퍼를 비롯 엄청 멋진 바이크들... 저게저게 다 합하면 돈이 얼마야? ㅎㅎ
정확히 세어보니 399명이 참석하셨습니다.
늦게라도 돌아가야 한다는 부담감에 제 즐거움은 반감이 되었네요...
두 여자분도 여성라이더 맞으신 듯요~
즐거운 정모의 밤... 즐거움에 밤이 활활 타올랐을 거라 확신합니다!!!
오늘 520 Km를 달렸습니다.
먼 거리라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은 할리 칭구님들을 만나 아직까지도 즐겁답니다.
잠도 제대로 못 자 가족여행 가선 식구들이 산딸기 따는 동안 내내 차에서 에어컨 켜고 꾸벅꾸벅 졸았습니다.
정모의 뜨거운 밤 모든 분들이 많이 달리셨을 듯합니다.
다음 날 술에 속이 쓰리셨겠지만 반가움이 이를 치유했을 듯요...
모두 안전하고 즐겁게 귀가하셨으리라 생각하며 다시 한 번 반가움에 미소지어 봅니다.
할사모 카페 회원님 여러분! 남은 연휴 즐겁게 보내십시오. 가을 정모에서 뵙겠습니다.
- 속리산 정모를 다년온 후 -
즐거운 정모셨군요
비피해 다니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그러게요 겁게 보내시길요.
30분마다 레이더영상 보면서 비를 피했더니
속리산까지 거리가 370 Km였습니다.
연휴 마무리 잘 하시고 한 주도
한참을 어디계신가하다 ㅜㅜ
편안하신 연휴 되십시요^^
와인강님과 맨바리님 자리를 왔다 갔다 했답니다.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시간이 조급하다 보니 저도 정신이 없었네요.
1박하시면서 추억에 남을 밤 보내신 것 같습니다.
가을
@주식1004 네 1004님
편안하신 밤 되십시요^^
@칼이쓰마 참... 칼쓰님, 굿밤요
거기서 제가 아는 카리쓰마님 만났습니다.
발음은 같으십니다.
@주식1004 넵 ㅋㅋㅋ
같이는 하지 못했지만... 그곳에 있는듯 한 생동감을 안겨주셨네요...
사진 잘봤습니다... 언젠가는 같이 할날 있겠죠...ㅎㅎㅎ
네 포토서님.
기회가 되면 함께하시길 저도 바래봅니다.
마무리 잘 하시고 힘찬 한 주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주식천사님 생생한 정모후기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플리거님) 기억력도 가물거립니다.
나이가 들어가니(
인사 나눴던 분들 닉네임과 얼굴 매치가 잘 안 된다능...
늘 댓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오늘도 즐감하구 갑니다 가을정모때 뵙겠습니다 ^--^
감사합니다.에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저랑 인사 나누셨죠.
늦게 가서 몇 마디 나누질 못하고 돌아온 것 같습니다.
가을
저도 살짝 다녀왔는데 요약정리해주셨네요
그런가요 에서 뵙겠습니다
늦은 시각 돌아온다는 것도 부담이었습니다.
다음
생생후기 잘 보았습니다.
가을 정모엔 꼭 따라 가겠습니다.^^;
네 낙화유수님.에서 인사 드리겠습니다.
가을
연휴 마무리 잘 하시고새로운 한 주 힘차게 출발하십시오.
만나 뵙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그나저나 올라오실 때 비를 맞으셔서 힘드셨겠습니다.
저는 비겁하게 비 피한다고 요리조리 돌아왔는데...
부지런하고 친절하신 당감할리님, 맨바리 아우님과 투어 있으면
저도 좀 끼워주세요
저도다음에 꼭참석할께요 ^^안전라이딩 하세요
감사합니다. 저도 처음이었지만 몇 시간 머무는 동안거웠답니다. 잼난 분들이 많으세요...에서 뵙기를 기대합니다.
너무
가을
고맙습니다....멋진사진까지 선물주신 아우님....우리들에 할사모에 귀한 분들입니다. 두분 늘 건강하시고 홧팅입니다..
큰형님 같으신 몽각님...엔 꼭 1박으로 참석하겠습니다.
뵙게 되어 넘 반가웠습니다.
제대로 소개도 드리지 못하고 일찍 돌아와서 죄송합니다.
예산에서의 가을
건강하신 모습으로 다시 뵙기를 바래봅니다.
몽각님, 어제 밤 늦게 들어와서 사진 뽀샵 후 메일로 보냈습니다.겁게 보내십시오.
한 주
짧은시간이라 아쉬웠습니다. 첨엔 저도 막 도착하자마자 와인강님 보고 그자리 같이 하자고 하셔서 가서 자유영혼성태님이랑 첨 인사도 나누고 막 앉은 분위기라 못알아보고 반가운 인사를 제대로 못했네요. 담에는 와인강님 특허인 큰 허그를 꼭 준비하겠습니다. 휴일 잘 보내시구요~ 오늘 체육대회까지 ㅠㅠ 죽겠네요
ㅋㅋ. 행복한 한주 사작하시구요~
연휴 내내 바쁘셨습니다.에선 많은 얘기도 나눌 수 있게 1박으로 준비해서 올라가겠습니다.
갑장이신데 저보다 젊어보이셔서 속상합니다.
가을
만나서 넘 반가웠습니다
@주식1004 네. 체력관리 잘하셔서 젊어지셔서 오세요!!! ㅎㅎ. 행복한한주 되세요~
@뽀빠이 그건 뽀빠이님께서 할리를 적게 타셔서 얼굴이 좋아보이시는 겁니다.리면 자외선이 칭구하자꼬...
저처럼 25만 Km를 넘게
수고하셨습니다^^ 나는 언제나 가볼런지...
대대로님 스글 타시면 후딱 오실 텐데요.에선 만날 수 있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가을
사진 고맙습니다
역시 사진이 예술이시네요^^
전혀입니다. 아직 미천하여거운 시간 보내셨습니다.)은 언제...
어두운 곳의 사진은 꽝입니다...
사모님과
울집 할리걸(
다음 주도 행복하게 보내시길요.
오옷...지난 주말 경북에서 비를 피해셨다구요? 경륜이 느껴지는 투어 코~스!!! 대단하십니다...^^
글케요 인할 수 있슴다. 같이 올라가시죠
천기를 읽는 저캉 댕겨보시만
가을
앗!!!
저도 정모에 참석했었는데 인사를 드리지 못했네요...
가을 하반기 예산정모때 뵙겠습니다~~
네, 서방님 에서 인사 드리겠습니다.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