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성 내 몸은 너를 지웠다 01

[우울한금요일]

내 몸은 너를 지웠다.

episode.1

여름으로 접어드는 6월의 늦은 오후
나는 아무도 없는 교실에서 창문을 통해 불어오는 미지근한 바람을 맞으며 앉아 있었다.
토요일의 학교는 고요하다, 자꾸만 감기는 눈꺼플을 추스리며 잠들지 않기 위해 애썼다.

이길 수 없는 잠의 유혹에 취해 있을 때, 누군가가 내 어깨를 지긋이 눌러왔다.
잠이 달아날 정도의 진한 담배향이 내 코를 자극해왔다.
언제 교실 안으로 들어 온 것인지, 녀석의 진한 눈동자가 나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여전히 교실안의 공기는 미지근 했다. 나는 이래서 여름이 싫었다.
여름이 되면, 녀석의 시선이 더욱 끈적하게 달라 붙는 것만 같았다.

올려다 본 녀석의 얼굴은 무식하게 피워대는 담배에도 불구하고, 잡티하나 존재하지 않는다.
나이에 걸맞지 않는 녀석의 매끈한 얼굴은, 누구나가 그를 성인이라 생각할 만큼 어른스럽다.
깊은 심연과도 같은 그의 눈은 더이상 검게 변할 수 없을 만큼 암흑의 색을 띠고 있다.
한옥타브 낮은 그의 목소리는 외모와 더불어 그의 선정적인 분위기를 한층 강하게 했다.

" 나와. "

녀석의 명령조에는 이미 익숙해질대로 익숙해 졌다.
나는 책상에 놓인 내 가방을 어깨에 매고는, 녀석의 뒤를 따라 반을 나섰다.

교문 가까이 가자 열 명 남짓한 수의 무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가 가까이 다가갔을 때, 우리에게 인사를 건네는 이는 한명도 없었다.

가끔씩 녀석의 기분이 급격하게 더러워지는 날이 있는데, 오늘이 바로 그 경우다.

녀석이 한 번 폭주하면, 그 누구도 말릴수가 없었다. 그렇기에 오늘 같은 날에 우리는 그의 눈도 제대로 쳐다보지 않는다

항상 소란스럽게 움직이던 우리가, 숨소리마저 죽인채 거리를 걷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씨발.

학교를 나서는 우리들의 앞을 막아선 여자애 하나를 보고 머릿속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녀석의 성격이 더러운 사실은 근방의 누구나가 아는 사실이였지만, 그녀들에게 그런 것은 별로 중요치 않았는지 심심찮게 사랑을 고백하는 여자들이 녀석을 찾았다.
평소에는 무시하고 넘길 일이였지만, 오늘은 경우가 달랐다.

단정한 교복에 단아한 분위기를 풍기는 그녀는, 부끄러운지 얼굴이 붉게 물들어 있었다.

긴장한 듯-  몇 번 숨을 고르던 그녀는, 녀석의 곁으로 걸어갔다.

" 저기... 지환아, 할 말이 있는데. "

녀석은 성욕 해소용으로만 여자를 곁에 두었기에, 여자에 관해서는 큰 관심이 없었다.

남자라면 누구나가 여자는 약한 존재이기에 지켜줘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박혀있지만,

유지환은 그렇지 않다.  녀석은 충분히 눈 앞의 이 여자에게 폭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인물이다

나는 녀석에게 다가서는 그녀의 앞을 갑자기 가로 막았다. 내 머릿속의 경고를 무시할 수 없었다

그녀에게 미안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 저기, 오늘은 그냥 가는게 좋을것 같은데..... "

내 사정을 알리가 없는 그녀는 의아한 듯 나를 쳐다보았다.
거리에는 정적이 찾아 왔다. 평소에는 잘만 다니던 자동차도, 오늘은 없었다.

그녀는 막아선 나를 비키라는 듯이 쳐다봤지만, 나는 한번 더 말했다.

" 그냥 가라 ... 제발. "

" 왜?, 놔둬. "

내 말을 막아 선 것은 지환이였다. 녀석의 목소리가 싸늘했다
한 옥타브 낮은 그의 서늘한 목소리가 오늘따라 더욱 위협적이게 들려왔다.

" 이리와. "

지환은 그녀를 가로 막고있는 나를 옆으로 비켜서게 한 뒤, 그녀에게 말했다.
그녀는 지환의 말에 조금은 용기를 얻은 듯, 가까이 다가왔다.

" 지환아.. 저기.. "

그녀는 떨리는 손으로 뒤에 감추어 두었던, 고급스럽게 포장 된 선물과 편지를 녀석에게 내밀었다.
녀석이 그 하는 꼴을 가만히 지켜보자, 더욱 더 붉어진 그녀는 그 것들을 받으라는 듯이 지환에게 더 가까이 내밀었다.

녀석은 피식- 웃더니, 그녀의 손에 들린 선물과 편지를 가져갔다.
내밀어진 자신의 손이 가벼워 지자, 그녀는 기쁜 표정으로 고개를 들었다.

그리곤

툭-

녀석은 건네받은 선물을 바닥으로 던졌다.  그 순간 그녀의 눈이 놀란듯이 커졌다.
뭐라 말을 꺼내지 못할 정도로 놀란 그녀가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듯이, 지환을 쳐다보았다.

녀석은 그런 그녀를 흘깃 보더니, 손에 남아있던 편지의 봉투를 찢어냈다.
환한 파스텔톤의 편지지가 꺼내어 졌다.  녀석을 그것을 펼쳐 들었다

" [지환아, 난 니가 소문처럼 나쁜 애가 아니라고 생각해. 너는 단지 외로운 것 뿐이지? 

니가 지난 밤에 나를 구해 줬을때 나는 알 수 있었어. 괜찮다면 내가 니 곁에 있어도 될까?] "

음의 고저 없이 지환은 편지를 낭독했다. 그녀의 눈에서는 이미 눈물 방울이 떨어져 내리고 있었다.

입술을 꽉 깨문 그녀는 수치심에 몸이 떨리는 듯 했다.

편지를 읽던 녀석은 입에 걸린 담배를 한번 깊게 빨아 들이더니, 그녀의 얼굴에 연기를 뱉어냈다.
콜록콜록-  그녀는 기침을 내 뱉었다. 녀석은 그녀의 창백한 얼굴에 손에 걸린 담배를 던졌다.

" 아앗. "

화들짝 놀란 그녀가 옆에 있던 내 등 뒤로 숨어들었다. 

수줍게 고백을 하던 그녀가 이제는 두려움에 내 뒤에 몸을 떨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던 녀석은 소리 내어 웃었다.

한참을 웃던 녀석은 웃음기가 싹 가신 무표정한 얼굴로 그녀에게 말했다

" 왜 그 새끼 뒤에 숨어? 내 옆에 있고 싶다며. "

" ..왜.....왜그래.. "

떨리는 그녀의 음성이 안타까웠다.
내 옷깃을 움켜쥔 그녀의 손이 바들바들 떨리는 것이 느껴졌다. 그녀는 지금 나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이 곳에는 유 지환을 막아 줄 사람이 없다.

지환은 내 뒤에 바짝 붙어서 떨고 있는 그녀를 흘깃 보더니 내게 말했다.

" 넘겨. "

나는 움직이지 못했다.  가만히 있는 나를 쳐다보던 녀석의 미간이 구겨졌다.

" 넘겨. "

녀석의 명령에 나는 조심스럽게 말했다.

" ...그만..해... "

내 말이 떨어지자, 녀석의 뒤에 서있던 아이들의 표정이 굳어졌다.
상태새끼의 눈은 더이상 커질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 상태는 표정을 사납게 다잡으며 나를 노려보았다.
분명, 나서지 말라는 경고였다.  하지만 나는 등 뒤에 있는 그녀를 모른채 할 수 가 없었다.

" 한 시윤. "

녀석의 입에서 흘러나온 내 이름에, 뼛 속까지 서늘한 기운이 흘렀다.
나는 더이상 망설이지 못하고, 내 뒤에 서있던 그녀를 뒤로 확 밀었다.

" 빨리 도망가! "

그녀는 놀란 얼굴로 나를 쳐다 보았다. 

그녀는 내 말에 뒤로 몇 발짝 내 딛었지만, 긴장한탓에 다리가 풀렸는지 자리에 주저 앉고 말았다.

나는 심각한 얼굴로 소리쳤다.

" 빨리 가라니까!!.  빨리..윽. "

내 목을 쥐어 잡은 커다란 손이 느껴졌다.

새까만 머리에 조각처럼 아름다운 남자의 얼굴이 나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나를 옥죄는 그의 손은 상당히 뜨거웠다.  어느새 등에 까끌한 시멘트 벽이 닿았다.

" ....지...지환...아.. "

제대로 목소리조차 나오지 않아, 내 입에서 흘러나온 소리는 녀석의 이름이라고 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나는 내 목줄기를 휘어잡은 녀석의 팔을 미친듯이 두드려댔다.
녀석은 아무런 표정의 변화없이 나를 내려다 보았다.  나는 진심으로 죽을 것 같았다

산소가 부족해서 죽는다는게 이렇게 고통스럽구나 생각했다.

어느새 녀석은 내 얼굴 가까이 다가왔다.

" ... 더 이상 긁지마. "

녀석의 더운 입김이 내 목에 달라붙었다.

" 한 번만 더 거슬리면... "

녀석의 뒷 말은 들리지 않았다. 나는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

*

*

묵직한 두통속에서 정신을 차렸을 때, 나는 깜깜한 창고 안에 있었다. 머리가 너무 무거웠다.  
이제는 아무런 통증이 없는 목에 괜히 손을 대어 보았다. 아직도 놈의 커다란 손이 나를 옥죄어 오는 듯 답답했다.

" 깼냐? "

갑자기 들리는 목소리에 나는 화들짝 놀라 고개를 돌렸다.
눈이 어느정도 어둠에 익숙해 지자, 창고 저 끝에 앉아 있는 상태가 보였다.

" 한 시윤. "

평소에는 그러지 않던 녀석이 괜히 분위기를 잡으며 나를 불렀다. 나는 퉁명스럽게 답했다

" 왜. "

" 너 내가  유지환 그 새끼 일에 간섭하지 말라고 했냐, 안했냐?!  

병신새끼, 씨발 머리에 뭐가 들었길래 그렇게 멍청하게 굴어!! "

" 그만해, 머리울리니까.   그 여자는 어딨어? "

조금 가라앉은 목소리가 내게서 흘러 나왔다.

상태는 내 물음에 얼굴을 찡그리더니, 곧 마주보던 내 눈을 피해 슬며시 고개를 돌렸다.
나는 그 찝찝한 행동에 무언가 좋지않음을 눈치 챘다. 어느새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 상태야.. "

" 왜 "

" ......돌려 보냈지?  그냥 돌려보낸거 맞지? "

"............"

" 말해봐, 새끼야!!!! "

언제나 조잘거리던 상태의 입이 꾹 다물어 졌다. 내 쪽은 아예 쳐다도 보지 않고 있다
나는 순간 주먹을 꾹 움켜쥐었다.

" 씨발. "

몸을 일으켰다. 쓰러졌던 영향 탓인지 약간 어지러웠다.

내가 살짝 비틀거리자, 상태는 자리에서 일어나 나를 붙잡았다.

나는 그 손을 쳐내고는 창고의 문고리를 잡아 돌렸다.

" 나가지마.. "

녀석의 말을 듣지도 않고, 창고의 문을 열었다.
이 곳은 우리가 싸울때면 종종 찾던 폐 공장 건물이였다. 

평소와는 상당히 다른 건물 안 풍경에, 나는 손잡이에서 손을 떼지도 못하고 그대로 얼어 버렸다.

무심한듯 의자에 앉아 담배를 피는 유지환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의 시선의 끝에는 내가 정신을 잃기 전, 분명 깨끗한 교복을 입고 있던 그녀가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위에는 짐승처럼 몸을 흔들어 대고 있는 사내 하나가 있었다.

사내의 신음소리가 내 귀에 분명하게 쳐박혔지만,

그 밑에서 눈물 범벅이 된 상태로 허공을 응시하는 그녀의 얼굴만은  제대로 인지되지가 않았다.

그 광경을 멍하니 보다가, 나는 여자의 곁이 아닌 녀석의 곁으로 다가갔다.

녀석은 내 쪽으로 고개도 돌리지 않고, 담배를 빨아대고 있었다. 나는 목소리를 쥐어짜내었다

" 너, 지금... 뭐하냐. "

" 돌림빵. "

머릿속이 새하얘지는게 이런 기분일까.

" 니가 나서지만 않았어도, 저 년은 그냥 몇 대 맞고 보내줬을텐데. "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

*

*

고 2가 되었을 때, 나는 녀석을 만났다.

녀석의 곁에는 내 중학교 친구였던 상태가 있었다.

나는 그 모양새가 탐탁치 않아 상태를 무리에서 빼내려고 설득해댔지만, 어느새 내가 그 무리에 속해지고 있었다.
상태는 은근히 나를 자신의 곁에 끼워넣고 싶어 했고, 내가 무리의 일원이 되자 진심으로 기뻐했다.

유 지환, 그는 흔히 말하는 이 학교의 실세였다.
양아치 무리에 속해 있으면서도, 그는 무리 중 유일하게 조용하고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했다.
그것은 실제 자신을 숨기는 방패막과도 같은 것이였다.

하지만 영악한 학생들은 알 수 있었다, 무리를 이끄는 주인은 유지환이라는 것을.

내 무엇이 마음에 들었는지, 유 지환은 어딜가든 나를 옆에 붙이고 다녔다.
의문스러울 정도로 나를 곁에 두는 그 행동이 찝찝했지만, 나는 군말않고 그를 따라다녔다.

그는 학생들에게 독보적인 두려움의 대상이였다. 그는 고등학생이라는 신분과는 거리감이 있었다

주변에 파리떼들이 덤비자, 그는 파리떼를 쫓기 위해 조직적으로 싸움을 저지르고 다녔다.

하나씩, 하나씩, 근방의 고등학교를 처리해 나갔다.

그와 붙어다니는 시간이 잦아지면서, 나도 어쩔 수 없이 싸움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상태는 내가 다칠때면 항상 죄책감에 우울해 했다.

그렇게 주변의 고등학교를 모두 처리하자, 더이상 주변에 우리를 건드는 파리새끼들은 없었다.

오히려 근방의 양아치새끼들은 유지환을 적으로 만들고 싶지 않아,열심히 그에게 공세를 펼쳐댔다. 

그들은 꼬리라도 있으면 칠 기세였다

유 지환과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무리와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지자,
나는 점점 그들에게 물들어 갔다. 그들과 비슷하게 변하고, 자연스럽게 무리의 틈에 스며들었다.

유 지환 (19)

한 시윤 (19)

김 상태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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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남자를 사랑할때 - 우울한금요일

기억이나 하실런지, 흑흑.

new 소설을 들고 왔는데 반응이 시원치 않을까봐 걱정입니다(....)

완결을 내는 힘의 원천은 댓글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살인게임]

담편 빨리보고싶어요...

[소희 맘]

젬있게 보고가요...

[새처럼날고싶어]

기대되요 내용이 약간 무겁네용ㅇㅇ 재밌어영

[뾰롱이]

반갑습니다...우울한 금요일님...
잘 보고 가요...다음편도 기다릴께요
이번것도 좀 무겁네요...

[바다.☆]

여자애 너무 불쌍하다....

[김쭌쭈♥]

여자애 너무 불쌍해요 ㅠㅠㅠㅠㅠ 진짜 돌림빵이라니 너무 하잖너ㅠㅠㅠㅠ

[별이해삼]

홧팅!!!!! 저 남자가 남자를 사랑할때 엄청 잘 봤었는데++

[리클라이]

기대되요~ 저도 담편 빨랑 보고싶어욧~~!!^^

[수평선]

혹시나 해서 묻는 건데요 . <남자가 남자를 사랑할때 > 처럼 허무 하게 소설 엔딩 시키실건 아니죠 ? 주인공은 완전 이중인격인데다가 마지막엔 자살 하지 않나 .. ㅠㅠ 솔직히 , 그 어느때 봐왔던 소설 보다 더 기억 속에 남는 줄거리에 현실적인면이 많아서 좋았지만은 ...그래도 해피엔딩이 좋다고요 ~~~ 참참 , 죄송해요 때아닌 곳에 와서 행패? 부리게 돼서 .... 암튼 무튼 여하튼요 ~ 요번 새 소설 엄청기대 한다고요 ...

[우울한금요일]

<남남사> 연재할때는 결말을 이미 결정해 놓고 연재했던거라, 흑흑죄송합니다. 연재하면서 줄거리나 결말이나 더 신경써야 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어요. 이번에는 꼭 해피엔딩으로 결말을 낼테니, 걱정따윈 전혀 하지마시고, 재밌게 읽어주세요^^

[─━☆㉭ㅏ름]

돌림빵이라니.., 뭔가 어두운거같아요. 재미있어요~

[빗물속으로]

재밌어요,..... 흑흑

[리엔★]

오오 매력있는 소설인데요?ㅋㅋ

[정색하지마]

재밌긴한데요 너무 "나는"이라는 서술어가 들어가서 자꾸 문맥..?? 글이 끊기는것 같네요 ^^

[우울한금요일]

네, 말씀하신 부분 신경써서 2편을 적었습니다. 잘 몰랐던 부분이였는데, 참고가 많이 되었습니다^^

[남세미]

지독한 관계는!!!!!! 그래도 이번 소설 맘에 드네요 ㅎㅎ

[일레븐]

재밌게 보고 갑니다 .담편이 기대되요~

[☜A wing]

왠지 분위기가 무섭네요ㅠㅠ

[poppingirl]

무언가..분위기가...! 담편이 궁금하네요..!

[사과비행기♪]

작가님의저번소설봤어요~이번엔또어떤소설이나올지궁금해요~다음편도빨리보고시픈데여자애가너무불쌍하고 유지환은정말너무한것같아요!ㅜㅜ

[으아아a슬퍼ㅠ]

드디어 돌아오셨군요! 글쓴이님의 글 얼마나 기다렸는데...그래도 돌아오셔서 너무 기쁩니당! 앞으로 좋은 얘기 연재 부탁드려요!

[뭘카]

정말기대되요~~~~~~~~~~~~~~~~~~~~~~~~~~~~~~~~~~~~

[왕솨랍니다]

와.. 캐릭터가 강하네요~ 다음편 정말 기대됩니다.. 글이 진행되어가는 시점이 맘에 들어요~

[철수랑영희랑]

아나 김상태. 우리아빠랑 이름이 똑같네 짜식 너 맘에 든다 상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