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좋아
6,7세 열매들과 광주 북 초등학교를 방문하였습니다.
여기 광주 북 초등학교라고 써 있다.
학교가 이렇게 가까이 있다니.. 그런데 처음으로 왔네.
여기 우리 언니 다니는 학교야.
그래.
우~ 와 이순신 장군 동상도 있어.
나무가 엄청 크다.
어린이집 나무보다 더 커.
나는 여기 자주 와 봤는데 여기가 숲 놀이터야.
운동장도 엄청 넓다.
미끄럼틀도 있고, 시소 있네.
학교 초입 숲 놀이터를 지나 교정에 들어서니 교장 선생님께서 아이들이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초등학교는 어떤 곳이고, 교실은 어떤 모습일까요? 함께 둘러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안녕하세요.
전원어린이집에서 왔어요.
반가워요. 어서 오세요.
선생님은 광주 북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이야.
선생님이 북초를 소개해 줄게요.
학교에 대해서 궁금한 게 있으면 물어보세요.
복도를 지나가니 돌봄교실과 과학실 그리고 프로젝트 홀이 나옵니다.
여기 우리 언니 이름이다.
우리 나연이 언니도 북초 다니거든..
언니 오빠들이 만들었나 봐.
잘 만들었는데..
여기는 학교 자두반 이래.
수업이 끝나면 여기서 놀기도 하고 만들기도 해.
책이랑 놀잇감이 많네.
나도 북초 다니고 싶다.
과학실이다.
여기서 실험도 하나 봐.
우~와 실험실 복장도 있고 안경도 있네.
지구본도 많아서 여러 가지 할 수 있겠다.
교장선생님: 여기는 프로젝트실인데 활동도 하고 영화도 보고 토론도 하는 곳이야.
열매: 커튼이 자동으로 올라가고 내려와.
우리도 캠프 때 캠프파이어 했는데.. 북초 형들도 했네. ㅎㅎ
교장선생님: 다음으로 갈 곳은 신발을 신어야 하는데 잘 따라 올 수 있겠지요.
네~~~~~~
반대편 교실을 가기 전 야외 논과 텃밭 그리고 정원을 둘러봅니다.
여기는 북초 논이야.
지금은 아무것도 없지.
그런데 봄이 되면 여기에 모내기도 하고 수확도 한단다.
우리 어린이집에도 도깨비 텃밭이 있는데 여기도 있네.
1학년 텃밭이다. ㅎㅎ
여기는 기억 정원인데 북초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만든 정원이야.
너희들이 보기에는 어떤 모습인 것 같니?
여기는 어떤 곳인지 알아요.
밥 먹는 곳인가?
맞아요. 급식실인데 지금 조리사님들께서 음식을 준비 중이세요.
여기는 아프거나 학교에서 다치면 오는 곳이야.
편히 쉴 수 있지.
아~~ 한번 자 보고 싶다.
편안하고 쾌적한 도서관은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공간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책이다.
우리 조금만 보고 가요.
2층도 있어. 나는 2층에 가서 볼래.
지금까지 특별활동 공간을 둘러보았다면 계단을 올라 둘러볼 곳은 형님들이 공부하고 생활하는 교실입니다.
반가운 얼굴에 잠시 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보며 인사를 나누기도 합니다.
얘들아~~ 여기 산이 오빠랑 태희 언니, 나연이 언니 있다.
학교는 좋은 곳 같아.
1학년 교실도 둘러봅니다.
형, 누나들이 현장 학습으로 만날 수는 없었지만 교실을 둘러보는 아이들의 모습은 사뭇 진지합니다.
언니 오빠들 책상은 이렇게 생겼구나.
책상이 귀엽다.
내가 좋아하는 여러 나라 지도도 있네.
안녕하세요.
전원어린이집에서 왔구나. 반가워.
선생님들의 연구실도 둘러보고, 가장 기대하고 좋아하는 강당도 둘러봅니다.
이진아~~ 농구대다. 이진이 엄청 좋겠다.
초등학교에 가면 농구 1등 하고 싶다던 이진이의 소망을 친구들은 기억하고 이야기합니다.
들어서는 곳마다 신기하고 흥미로운 풍경에 눈빛을 반짝이는 아이들의 표정은 학교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 것 같습니다.
학교가 좋아
학교는 무섭지 않아.
새 친구도 기대돼.
학교를 직접 방문하고 둘러보니 학교는 무섭지 않고 재미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현장학습으로 형님들과의 만남은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덕분에 학교 구석구석 둘러보며 학교라는 새롭고 낯선 환경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불안감보다는 흥미롭고 새로운 기대감과 다양함으로 가득 채워가는 하루였습니다.
첫댓글 미리가본 초등학교 체험을 했으니 학교가는 길이 더 기다려지겠지요?
보건실에서 한 번 자보고싶다는 말에 빵 터졌어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