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 기저귀 떼기 24-12, 집 밖에서의 모습
아이드림바우처 수업을 듣는 날,
학원에 도착하자 김민우 군이 아이드림바우처 선생님에게 말한다.
"쉬 마려워요."
"그럼 민우 화장실 다녀올까?"
"네."
"선생님이 같이 가줄까?"
"혼자요."
선생님께 말하고는 혼자 화장실에 갔다.
따라가 살펴보니 벽에 붙어있는 남성용 소변기에도 볼일 잘 본다.
볼일 보고 나오는 길, 세면대에서 비누칠까지 잊지 않는다.
집 안에서도 소변은 화장실에 잘 본다.
하지만, 따로 안내하지 않으면 잘 가지 않거나,
기저귀에 우선적으로 소변을 보려고 하는 평소의 모습과는 많이 달랐다.
집 안에서도 바깥처럼 지원할 수 있다는 희망이 보인다.
하반기 화장실 지원은 다양한 시도를 해 볼 생각이다.
그 중 맞는 방법을 찾는다면, 김민우 군이 집 안에서도 바깥처럼 화장실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2024년 8월 17일 토요일, 구자민
첫댓글 희망을 붙잡은 사회사업사업가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