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처음에는 문자메시지가 주류였던 과거와는 달리 휴대폰을 통해 메시지를 사실상 무제한으로 주고받을 수 있게 되면서
교사와 학부모 간 의사소통 편리성을 크게 높이는 도구로 주목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학부모들의 시도때도 없는 연락과 카카오톡 민원제기로 불편을 호소하는 교사들이 훨씬 많아진 상태.
학급 학부모들이 단체로 모인 채팅방에 교사를 초대하여 시도때도 없이 연락을 취하는 민폐를 끼치는 경우가 가장 많고
교사들의 퇴근 시간(오후 4시 40분)이 한참 지난 심야에도 메시지를 보내 민원을 제기하는 학부모들이 적지 않으며
심지어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노출되는 교사의 사생활을 걸고 넘어지는 학부모들도 많아
학부모들에게 연락처 공유를 최소화하거나 아예 투폰 체제를 돌리는 교사도 많아짐.
지역별 맘카페
처음에는 주로 서울이나 수도권 신도시를 중심으로 하나 둘 결성되기 시작했으나 요즘에는 비수도권 주요 도시로도 확산되는 추세.
보통 '분당맘' '일산맘' '송도맘' '청라맘' 하는 식으로 '지역명 + 맘' 이름이 붙으면 지역별 맘카페.
20~30대 젊은 학부모들끼리 모여 공감대를 형성하고 각 지역에 특화된 육아정보를 공유한다는 순기능도 있지만
초등교사들에게는 교사에 대한 악의적 여론이나 뒷담화를 형성하고 유포하는 곳으로 악명 높은 사이트.
이른바 '재연맘 사건'이 처음 발생하고 이슈화되기 시작한 것도 지역별 맘카페.
학교 근처 키즈카페
키즈카페는 주로 서울이나 수도권의 신도시 지역이나 아파트촌에 대거 분포되어 있는데
보통 오전 8시쯤 자녀를 학교에 등교시킨 후 코드가 맞는 학부모들끼리 모여 수다를 떠는 곳으로 각광받는 장소.
대체로 유아인 둘째 셋째 자녀를 놀이방 코너에서 놀게 하고 학부모들끼리 카페테리아에 모여 담소를 나눌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카페보다 키즈카페의 인기가 높아짐.
그러나 최근에는 평소 학교 일에 관심이 지나치게 많고 학부모 단체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목소리 큰 엄마'들을 중심으로
교사와 학교에 대한 악의적 여론을 형성하고 유포하는 장으로 전락하면서 키즈카페에 대한 교사들의 혐오가 크게 높아진 상황.
특히 키즈카페의 주 이용층인 초등학교 저학년 학급의 교사들은 키즈카페의 존재 자체를 극혐하는 경우도 많음.
초등교사가키즈카페자체를극혐한다고?? 아니이상한학부모들이이상한뒷담깔려면어디서든못까겠어..;
왜냐면 이거 쓰는사람이 남교사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