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술 한잔 하잰다.
경마에서 돈을 좀 땃다는것이
친구들 몇명과 뭉치자는 핑게이다.
친구는 경주마를 10여필 소유하고 있는 마주(馬主)이다.
술자리의 대화는 자연스럽게 경마 이야기이다.
친구는 얼마전에 말을 사러 제주도에 다녀왔다며,
좋은말을 사기 위해 마주간의 경쟁이 치열하다 한다.
꼭 사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말의 발목이 너무 가늘어 사지 않았다고 아쉬워 한다.
내가 좀 알은체를 했다.
"자네가 잘 못 알았네.
명마는 발목이 가늘기가 손아귀에 잡혀야 한다네"
친구말에 의하면
그런말은 발목이 부러지기 쉽단다.
내가 뭘 아나.
나도 어느 책에서 읽어본 기억일뿐....
백락일고 (伯樂一顧)
중국 전국시대 .
주나라 사람 말 감정가 백락(伯樂)이라는 자가 있어
그 사람이 한번 돌아본 말은 명마라는 뜻으로
천하에 명마는 많으나
명마를 알아보는 이는 백락 뿐이다.
천하에 인재는 많으나
인재를 알아보고 쓰는 이가 드물다는 뜻이기도 하다,
백락이 어느날 길을 가는데
말 한마리가 힘겹게 소금수레를 끌고 오는것을 보니
분명 천리마인데,
이미 무릎은 꺽이고 꼬리는 축 늘어져 있는
추레한 늙은 말 일뿐이더라.
이에 백락도 울고 천리마도 울었다드라.
...........
기복염거(驥服鹽車)
천리마가 소금수레를 끌더라....
백락자 (伯樂子)
백락이 아들에게 천리마 식별법을 가르쳐 주었다.
"불쑥 나온 이마에 툭 튀어나온 눈,
누룩을 쌓아놓은것 같은 말발굽 이어야 한다."
이에 어느날
아들이 두꺼비 한마리를 가지고 와서 천리마를 찾았다 한다.
이마와 눈을 보니 천리마라 한다.
기가 막히고 화가 난 백락이 말한다.
"이말은 뛰기는 잘 하겠지만 수레를 끌지는 못 하겠구나 "
가르쳐 주면 뭐하나...
얼토당토 않게 알아 먹으니...
등애거사가
어느 어느면에서...
무슨 무슨일에서 매우 뛰어난 사람인데
사람들이....
오호라..!
알아보지를 못 하는구나.!
여기서
어느어느면,
무슨 무슨일에서는,
씨크릿이다.
우리 삶방에도 명마가 한필 있긴 한데...
잘 달리는 천리마(적토마)인지는 모르겠다.
막걸리는 무지 좋아 하신다.
마주인 내친구의 말이 폐마가 되면
말이나 한번 타 보자고 해야겠다.
그런데,
그 말(馬)이 암말이면 어쩌지...
그래도 뭐 그냥...
올라타야 되나 ?
잡썰(雜說)이다.
첨언하면,
파리는 절대로 하루에 천리를 못 날라 간다.
하지만....
달리는 천리마에 올라타면 아주 쉽게 천리를 간다.
파리만 그러할까....
첫댓글 관우의 적토마
항우의 오추마
그러면 등애거사님은?
잘 읽고 갑니다 ㅡ
등애거사님은 "은하철도 999"....
저야...
손오공의 근두운을 불러타고 다니죠.
형 뵙고 시프요..
@적토마 땅에서 놀지는 안으려네...ㅎ
등애 (오를등 사랑애)
닉을 첨 보았을때 이거사님은 사랑스러운 것만 보면 급히 올라 타려고만 하겠구나 였어요 ㅋ
봉황을 낚기위해 곧은낚시로 한없이 기다리는 저하곤 성향이 완전반대예요 ㅋ
ㅎㅎ
오를 등
사랑 애
서당집 딸 눈에 곰방 들어오는
절창입니다ㆍ
올라 타는곳은 '등에' 이고요 .ㅎ
봉황을 낚기는 어려울터...
이무기 정도로 만족 하심이...ㅎ
@윤슬하여 등불등..낭떨어지 애..
사랑만은 않겠어요...
분명 명마이건만 손에 넣을 수 없으니
주인 몰래 그 명마의 혀에 바늘을 넣었겠다.
그로인해 제대로 먹지못해 말라서 버려진
명마를 데리고와 바늘을 빼내 다시 잘 먹여
명마를 갖게되었다는 고대 중국의 일화...
그 양반도 백락이었던가 ?
어쨌거나 나도 요즘 혀가 깔깔한데 누가
바늘을 꽂았나...??
그래도 막걸리는 잘 들어가니 관운장 어른이
뭐라하지 않겠지....ㅎ~
어느님이 있어 적토마를 탐네시니?
적토마의 혀에 바늘을 꼽는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으니...부러우이..
요즘 운짱들은 말을 안 가린다네.
공부 못해도 좋아
공부 잘하는 친구를 두면돼
라는 말과 같은 마지막구절
저희 아버지 우시장에 다녀오시면
늘 같은 말씀 하셨죠
그놈 놓쳐서 아깝다
다음 시장에 더 실한놈 나오겠지요?
암말이면 어떻고
숫말이면 어쩌겠어요
어차피 파리가 탄다면~~상관없을텐데....
좋은 소는 아구창이 없어야 ..ㅎㅎ
......
어째 등애는 암말을 타도 괜찮은 쓸모없는...으로 읽힐까?
@등애거사 등애로 하지 않았소
파리 가 말을 타면 천리 간다 하길래...
@이젤 나도 그냥 천리나 달려 보려오
한 줌 정도 되는 발목을 가지고
태어났어도
낮바닥을 중이 여기는
신백락을 만나
돼지 사육사에 불과 합니다ㆍ
명마가 백락을 만나 듯
수족이 얌전한 나를
알아나 줬으면 ᆢ
어째 내게는...
여장부로 보일까 ?
적토마 삼국지에만 나오는게 아니더군요. 우리 삶방 그분이 계셔서 든든하답니다.
나도 아는 분이네 .ㅎ
@등애거사 이방에서 그분모르면 간첩이라나 뭐라나?
천리마를 구해서
천리를 달려 보고
싶습니다.
천리마를 알아보는
혜안도 좋겠지요.
쉬어 갑니다.
호마를 한번 타 보았는데...
올라보니 무섭더라구요.
늘 건강하시고 좋은날만 되시기 바랍니다.
요즘 사람들 다 자기가 백락인양 착각으로 살지요.
자기 잘난 맛으로 자기 좋은 멋으로...
백락일고, 재밋게 읽고 갑니다.감사!
저는 적토마이고 싶던데요.
등...등에 올라타 달리는
애...애마는 관운장의 적토마 였든가
거...거사를 품고 천하를 호령 하며
사...사람 사는 세상 확~바꾸어 보겠다는 영웅심리인가 하노라ㅎ ^^
존경하는 선배님....
이제는 저는 적토마를 타도 달리고 싶지 않으니...
천하 호령은 다른분이 하시는것이 좋을들 합니다.
어느 어느면이라 ? 고거이 궁금허다 ?
가신님이 그랫단디 등애가 상남자라고 고말을 허고 잡어
말을 쓰리쿠션으로 돌려치네 ㅎ 노옥이 많이컷네 !! 어른들 말씀에 올라타는거
넘좋와하면 뼈삮 는단디 넘 밝히지 마시게 거사님 ㅎㅎㅎ
ㅎ 나를 모르는분 같습니다요.
오늘도 적토마는 안타고 잔차를 타고 의정부까정 다녀 오셨는가 ?
글쿠 ...
크기는 옛날부터 컷다네.
보는 눈들이 작아서 그렇지...ㅎ
이런 깊은뜻이...ㅎ
뭐... 그냥 잡설입지요.
파리가 말입니다 차유리에붙어서 않떨어지고 끝까지 옵디다 ㅎㅎ
파리가 차유리 안쪽에 붙어 있었는지 바깥쪽에 붙어 있었는지 그것이 .....
못난 사람도 잘난 사람을 만나면 하루에 천리를 갑니다...ㅎㅎ
바깥에 탄 파리넘을 떨구어 내는데,
130키로 달리니 떨어지더군요.
129키로 까진 버텼는데...ㅋ
문제는 제가 교통한테 걸려서,,
130키로 달린 이유를 말하고 자수 했습니다...애공.~~
그땐 감시 카메라가 없어서 교통순찰차가 스피드 건을 쏘았지요..
ㅎ 간만에 글을 접합니다
여전히 글빨 세시고 건재 하십니다요 ㅎ
번개때 시크릿을 듣고싶으니 오픈해 주세요 ㅎ
ㅎ 그때 보세나.
씨크릿은 무슨.....ㅎ
그 놈의 올라 타는 것의 갈증은 언제 사그라 들라나 몰러 ~ ㅋ
그나마 페마를 타겠다니 본인의 주력을 십분 인정하렸다는 말쌈?
하여튼 문제여..~~
말(馬)좀 탄다는데 웬 시비여요?
천리마는 못 타더라도 폐마 등에 올라가 본다는데...ㅉㅉㅉ...
@등애거사 ㅎㅎㅎ
하여튼 두 분 모두
가는 세월이 아꿉다
@윤슬하여 하여님은 가는세월이 흰구름 흘러가듯 무심한가요?
말허면 뭐헌대유 ? 그체력으로 조랑말이나 탈랑가 ? 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ㅎ 사나이는 자기를 알아 주는 사람을 위해 죽을수 있다는데...
감사 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천리마가 수레를끌면.?.천거마.?
천리마등에는 등애가 타야 흰수염이
노을 빨을 받을텐데..
암말이면 더 좋나.?...^^
ㅋ..싱거운 소리 마시고...
삶방 모임에서 한잔 허세나.
"어느 어느면
무슨 무슨일에는 씨크릿이다"
한가지만이라도
공개해 보세요, 궁금합니다 ㅎ
ㅎ 아는 사람은 다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