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페루, 마추픽추
Machu Picchu in PERU
페루의 마추픽추 역시 세계 7대 불가사의인 동시에 세계 랜드마크입니다. 페루의 옛 잉카 도시였던 이 지역은 높이가 2,437m에 달하는 험준한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믿어지지 않는 정교한 기술력은 물이 고이지 않는 수로, 자연석을 손대지 않고 지은 태양 신전, 철제 도구 없이 조각한 석조 건축물과 조각상, 자연 냉장고, 오차가 전혀 없는 해시계와 나침반 등을 탄생시켰습니다. 물론 세월이 흐른 지금은 거의 폐허로 남아있지만, 그럼에도 보존이 훌륭해서 관광지로 인기가 많죠.
13.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Sydney Opera House in AUSTRALIA
세계 랜드마크에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가 빠질 수 없습니다. 20세기 들어 가장 상징적인 건물로 자리 잡혀있는 오페라 하우스는 1973년 완공되어, 호주 대표 관광지로 알려져 있는데요. 밤낮으로 오페라 하우스 외관 둘러보기, 뮤지컬과 오페라 관람하기, 관람 후 식사와 근사한 와인 즐기기로 오페라 하우스를 완벽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 호주의 대표 관광지인 만큼 근처에서는 다양한 축제나 행사가 자주 열린다고 하는데요. 시기에 맞춰 방문하면 세계 랜드마크를 보다 더 화려하고 우아하게 관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4. 대만, 타이페이 101
Taipei 101 in TAIWAN
대만의 타이페이 101 빌딩도 세계 랜드마크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당 빌딩은 2004년 완공 당시에만 해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는데요. 높이는 508m이며, 층 수는 빌딩 이름에 드러나 있는 것처럼 101층입니다. 그중 88층과 89층 그리고 91층을 전망대로 사용하고 있죠.
15. 인도 아그라시, 타지마할
Taj Mahal in Agra city, INDIA
세계 랜드마크 중 하나인 타지마할은 인도 아그라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7세기 당시 애처가이던 무굴 제국의 황제 ‘샤 자한’은 아내가 죽자 묘를 만들기 위해 타지마할을 새웠는데요. 건축비로 한화 약 9,400억 원이 들었으며, 미얀마, 중국, 오스만 제국, 이집트 등 다양한 곳에서 건축 자재를 들여오고, 페르시아, 이탈리아, 프랑스 곳곳에서 기술자와 장인까지 초빙했다고 합니다. 다만 아름답고 완벽한 건물 외관 대비 내부는 별 볼 일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개인의 묘지일 뿐이니까요.
16. 일본, 후지산
Fuji Mount in JAPAN
일본을 대표하는 것들은 많지만 그중에서도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건 후지산이 아닐까 싶습니다. 3,700m가 넘는 높이의 후지산은 혼슈 섬에 위치하고 있으며, 맑은 날 100km 떨어져 있는 도쿄에서도 보일 정도로 그 자태가 웅장한데요. 높이와 규모 때문에 일 년 중 5개월은 눈으로 덮여 있고, 7월 초부터 9월 중순까지는 등산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17. 중국, 만리장성
The Great Wall in CHINA
마지막으로 소개할 세계 랜드마크는 중국의 만리장성입니다. 약 500년 전에 건설된 것으로 알려진 이 거대한 성벽은 길이가 만리나 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요. 다만 공식적인 길이는 1,500km에서 15,000km까지 다양합니다. 중간에 끊기는 구간이 있어 이 부분을 포함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로 논란이라고 하죠. 또 사진에서 보는 것만큼 위대하지는 않다는 평도 많은데요. 이는 기간 대비 보존 수준이 훌륭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거칠고 위험한 길은 특히 겨울 관광객들에게 위험하다고.
개인적인 욕심 때문에 세계 랜드마크를 17개나 소개하게 되었습니다만, 쓰다 보니 너무 늘어지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또 세계 불가사의와 겹치는 것들이 많아, 이후 콘텐츠가 약간 걱정이 되었는데요. 그래도 쓰다 보니 랜드마크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 즐거웠습니다. 불가사의와 겹치는 건축물은 나중에 또 다른 콘텐츠에서 더 자세히, 흥미롭게 다뤄보도록 할게요.
또 궁금해서 찾아본 ‘해외 사이트에서 소개된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도 있었는데요. 숭례문과 경복궁 그리고 남산타워가 있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 중 하나인 잠실타워가 당연히 있을 줄 알았는데, 아쉽게도 없더라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