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0경기에서 최하위 클럽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1승을 거두었고 승점 부문에서 리그 역사상 최악의 팀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이 리그 6경기에서 5번째 패배를 당한 이후 나온 분위기는 부담감을 안고 있는 엔지 포스테코글루가 계속해서 지원을 받을 것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일요일 레스터 원정에서 포스테코글루가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매우 크지만, 결과에는 급격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있다.
반 니스텔루이 감독의 강등 투쟁에 패배한다고 해서 포스테코글루의 종말을 고할 징후는 없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조사는 더욱 심해질 것이다.
하지만 현재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에게 시간을 주고 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끔찍한 부상 기록이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다.
본지는 토요일에 이적료 65m 파운드의 도미닉 솔랑케가 무릎 부상으로 몇 주 동안 결장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클럽의 최다 득점자인 브레넌 존슨은 종아리 부상으로 약 4주 동안 결장할 예정이다.
다른 9명의 선수들이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포스테코글루은 잔인한 상황을 받아들여야 했다.
특히 주전 센터백인 로메로와 반 더 벤, 골키퍼 비카리오가 장기간 결장하면서 수비진에서 더 많은 선수를 활용할 수 있을 때 평가받아야 한다는 분위기가 있다.
토트넘 영입 부서는 선수단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이적시장은 매일 진화하고 거래 조건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예를 들어, 공격수 영입을 원하는 토트넘의 열망은 아스날의 사카와 제주스의 부상으로 복잡해졌다.
새로운 공격수 영입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았던 아스날은 이제 공격수를 찾고 있다. 이는 토트넘과 비슷한 입장에 있는 클럽에 어려움을 초래한다.
토트넘은 이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여야 한다. 단호하게 일을 처리해야 추위에 떨지 않을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를 경질하면 일부 팬들은 달래겠지만, 시즌 중반에 그를 대체할 뚜렷한 후보가 없는 다니엘 레비 회장은 더 큰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본머스의 이라올라 감독은 잉글랜드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지만, 본머스가 토트넘보다 훨씬 높은 순위를 달리고 있는데 왜 그가 팀을 떠날까?
입스위치의 키어런 맥케나는 아카데미에서 코치를 맡고 주니어 레벨에서 토트넘에서 뛰면서 토트넘과 인연을 맺었다. 하지만 그가 강등권 싸움이 한창인 포트먼 로드를 떠날까?
또한 본지는 맥케나를 계약에서 빼내려면 상당한 보상금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이해된다.
토트넘의 유일한 1월 영입 선수인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 영입을 주도한 요한 랑게 스포츠 디렉터는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랑크 감독을 존경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랑크는 더 큰 클럽에서 일할 자격이 있지만, 토트넘 팬들이 프랑크 영입을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다.
풀럼의 마르코 실바도 경쟁자가 될 수 있으며 클럽의 데이터 기반 영입 팀이 해외에서 더 많은 후보자를 발굴할 수 있다.
하지만 하위권에 머물러 있고 부상 위기에 시달리는 팀에 합류하는 것은 그다지 매력적인 제안은 아니다. 실현 가능한 '쉬운 결정' 영입은 없다.
게다가 팀의 부주장인 로메로는 여름에 스페인 클럽의 타깃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장 손흥민은 다음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만 33세가 된다.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의 핵심 선수며 수익성이 높은 아시아 시장에서 경기장 밖 가치는 값을 매길 수 없지만, 이번 달에 영입된 같은 국적의 양민혁은 극동에서 수익 잠재력이 크다.
하지만 해리 케인을 잃고 손흥민도 커리어 황혼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새로운 감독이 포워드 라인을 우려하는 것은 이해할 만한 일이다.
따라서 많은 격변을 겪고 있는 토트넘이 당분간 포스테코글루를 고수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1대0으로 앞서고 있는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도 앞두고 있다. 웸블리에 도착하면 토트넘은 그토록 갈망하는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다. 하지만 안필드에서 패배한다면 포스테코글루의 미래가 더욱 주목받게 될 것이다.
축구계에서 늘 그렇듯, 포스테코글루를 바라보는 선수들의 시선은 대화 상대에 따라 다르다. 일부는 여전히 보스를 맹신한다. 다른 선수들은 확신을 두지 못한다.
일부 선수들은 훈련량과 일정에 대해 개인적으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구단의 부상자 명단은 일부 선수들의 훈련량을 줄여야 한다는 우려를 덜어주지 못한다.
장소와 킥오프 시간과 관계없이 경기 전날 호텔에 투숙하는 것도 우려를 불러일으켰지만, 킥오프 전 안정을 취하기 위해 경기 당일 긴 여정을 원치 않는 구단 입장에서는 당연한 조치다.
팀의 광범위하고 공격적인 접근 방식, 더 적절하게는 포스테코글루의 명백한 적응 거부도 팀이 어려움을 겪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토트넘과 가까운 한 소식통은 많은 전문가가 토트넘의 가장 큰 결점으로 꼽는 'gung-ho' (무모하게 용감한) 전술의 약화를 인식했다고 믿는다.
이달 초 포스테코글루가 주장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을 제외했을 때도 선수단 내에서는 충격이 컸다. 두 선수 모두 큰 인물이기에 이러한 결정은 특히 성적이 개선되지 않을 때 종종 결과를 초래한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는 자신의 권위를 강화하고 불쾌감을 떨쳐버리기 위해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포스테코글루가 해고된다면 적어도 원칙을 고수한 셈이 된다.
이에 대해 할 말이 많다. 실제로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감독이지만, 부임 첫 달의 유쾌한 분위기는 시즌이 진행됨에 따라 당연히 약해졌다. 한 내부자가 사용한 단어는 'Tetchy (쉽게 짜증을 내는)'였다.
논쟁의 반대편에서는 포스테코글루가 'bad loser'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변명으로 일관하는 사람)라 아마도 그런 사람이 클럽을 책임지길 원하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자신감과 긍정성이 부족한 팀이다. 포스테코글루는 이들을 끌어올리지 못하면 그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