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눈으로만 열심히 공부하는 전음방 회원이랍니다.
여러 어르신들의 알뜰하신 솜씨를 보면 많이 반성도 하고 흉내도 내보는 사람입니다.
방학을 맞아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식혜를 3번째 하던 중에 저도 한번 전음방에 등록을 해볼까하는 맘으로 올려봅니다.
요즘 늘어만 가는 인스턴트 식품에 맛들여지고 길들여져 가는 세대를 바라보며....
좋은 우리 음식을 몰라가는 세대들을 바라보며....
우리 아이들 만큼은 우리식으로 키우고 싶은게 저의 맘이기도 합니다.
식혜 또한 엿기름이 티백으로 나와있어서 손쉽게 할 수도 있지만.....
옛날 어머님이 해주신 방법으로 해보았습니다.
완성된 상태의 것을 식히지 않은 상태로 올린것입니다. 얼음동동뜨는 상태로 먹으면 정말 맛있겠죠?
첫번째 단계입니다. 엿기름을 걸르는 중입니다. 고운망에 엿기름을 넣고 주물러서 우려냅니다.
우려낸 상태입니다.
엿기름망을 사용하면 쉽게 이처럼 쉽게 거를수가 있답니다. 꼭짜서 찍은 사진입니다.
거른 엿기름물은 밥이 지어지는 동안 가만히 가라앉힙니다. 윗물만 따라서 밥위에 붓습니다.
밥이 고슬하게 잘 되었습니다.
전기 밥솥에 보온으로 약 3시간 두니까 이렇게 밥알이 삭아서 동동 뜹니다. 다 삭은 것 같습니다. 이제 끓이기만 하면 됩니다. 이때 생강을 편으로 잘라 넣으시면 좋습니다. 입맛에 따라 설탕을 첨가해서 끓이면 끝입니다. 참 쉽죠. 그런데 귀찮아서 안하는 것이죠?
우리 식구들은 저녁에 한그릇씩 시원한 상태로 들이 마신답니다.
행복한 명절되세요.
첫댓글 와~! 식혜 만드는법을 간단하게 배워 갑니다... 잘~만들어진것 같네요^^
서툰 솜씨를 칭찬까지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ㅎㅎ그렇잖아도 식혜함 만들어볼까 했는데....좋은자료 캄사합니다~^^*
ㅎㅎ 나도 지금 식혜 삭히는 중인데요 유난히 엿기름 우린 물이 뽀야네요 깔끔하네요 .
해 놓으면 싫어할 식구들이 한명도 없는데 식혜는 왠지 머리무겁고 큰 맘 먹어야 하는 음식처럼 여겨져요. 딸이 비만이라 설탕땜에 걱정되어서 안해먹게 되구요. 하지만 저도 친정엄마가 해주시는 식혜를 참 좋아한답니다. 제가 먹어본 식혜 중 가장 맛있는 식혜는 호박식혜였어요. 호박삶아서 체에 걸러 그물로 식혜를 만들었는데 너무 맛있더라구요. 글구 어제 TV보니까 산골에 사는 할머니는 사과 배 대추 밤 약초뿌리 등 달여서 그 국물로 식혜를 만드시더라구요. 설탕 안들어가도 되고 건강에 참 좋을 것 같아 저도 그렇게 해서 한번 만들어 보려구요. 동기부여가 되네요.
저도 감초랑 대추, 약초 몇 종류 넣어 따로 끓여놓고, 나중에 삭힌밥과 함께 끓였어여. 꽤 괜찮은 약선식혜가 된답니다. 하하!!
멋지게 만드셨네요 ㅎㅎ^^*
잘 만들어졌네요.저도 어제 밤에 만들어서 시댁 가져갈꺼,신랑집에 가져갈꺼 챙겨놓고 나머지는 회사 가져가서 한잔식 나눠 먹었어요 ㅎㅎㅎ저도 사진 올리는법 배워 다음엔 올려야겠네요
잘 하셨네요. 저도 어제 만들었답니다.
시어머니께서 좋아 하시어 자주 만들어 먹지요.
션한 식혜가 겁나 맛날것 같으네요~~잉!
유유상종인감요? 희숙님만 식혜의 고수인 줄 알았드만....
ㅎㅎ 맨날 눈팅만 하다가 눈팅값 한다고 올렸고만요~~그대들처럼 고수는 아니어요.ㅋ 고수는 아니지만 사먹는 것을 싫어하는 관계로 흉내를 잘내면서 살지요. 고수님들 앞에서 쬐금 챙피허지만요.... 예쁘게 봐주실거죠?ㅎㅎ
나도 식혜 엄청 좋아해서 울 시엄니는 내가 시댁에 올 때마다 식혜를 해 놓으신답니다.
감사하고 행복하지요.
겨울에 살얼음 살짝 낀 식혜맛 죽여주지요
저도 지금 식헤를 할까 말까 망서리는 중이예요
남편이 당뇨가 생겨서요
식혜를 잘 만드셨네요 ㅎㅎ맛있어보입니다 올해는 식혜를못했어요
식혜를 했는데 시큼해요 식혜 만들때 밥에 걸러낸물을 부을때 따끗하다시피 뎁펴 붙지 안아서 그렇다고 하던대 맞나요 ?
시큼한 맛은 대개 너무 많이 삭혀서 그럴 것 같습니다. 밥알이 5~6개 뜰때가 적당한 때로 알고 있습니다. 시간이 오래되면 신맛이 났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밥을 해서 뜨거울 때 가라앉혔던 엿기름 물(차거운상태)을 붓습니다. 찬밥으로 할 수도 있지요. 이때는 삭히는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립니다.
삭힐때 시간이 많이 지나서 그런거랍니다. 재 넘었다고 하지요.
추운겨울엔 항상 식혜가 저희집 음료수입니다... 소화제 역활, 영양제 역활~ 항상 행복하세요.
엿질금을 뜨거운 물로 우려내는 건지요?
아닙니다. 미지근한 물로 하면 좋겠지만 찬물로 해도 상관 없습니다.
어릴때 외할머니가 해주시던 식혜네요^^' 감사히 담아갑니다.
이번 명절에 식혜를 못 먹었더니 너무 먹고 싶네요... 저도 한번 만들어 봐야겠네요^^
한번 해먹어봐야겠어요.^^
진짜 방법은 쉬운거 같은데 전 이나이먹도록 한번도 못해봐서 창피
맛잇는 식혜가 만들기 가 너무 쉽내요 한그릇 먹고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