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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맑히기(좋은 글) 스크랩 장아함 9 중집경
무주 추천 0 조회 26 12.04.21 19:08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장아함 9  중집경

 

 

9. 중집경

    신수장경 : 1-49b
    한글장경 : 장-187
    남전장경 : D.33

 이렇게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은 말라에 노닐으시면서 천 2백 50명의 비구들과 함께 파바성에 있는 사두의 암파동산에 이르르셨다.
 그 때 세존은 보름날 달 밝을 때 맨땅에 앉으셨고 모든 비구들은 앞뒤를 둘러쌌다. 세존은 밤에 많이 설법해 마치시고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
 "지금 사방에서 많은 비구들이 모여 다 함께 정근하면서 잠자지 않는다. 나는 등병을 앓아 잠깐 쉬고 싶다. 너는 이제 모든 비구들을 위해 설법하라."
 그는 대답했다.
 "예, 분부대로 하겠나이다."
 그 때 세존은 곧 승가리를 네겹으로 접고 오른쪽 옆구리를 깔고 사자처럼 발을 포개고 누우셨다.
 사리불은 모든 비구들에게 말했다.
 "지금 이 파바성에는 니건이 있다. 그는 죽은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 뒤에 제자들은 두 파로 갈라져 항상 서로 잘잘못을 캐고 서로 꾸짖으며 서로 시비한다. '나는 이 법을 알지마는 너는 모른다. 너는 사견을 가졌지마는 나는 바른 법을 가졌다'고. 이렇게 말이 서로 얽히어 앞뒤가 없다. 모두 자기 말을 참되고 바르다고 일컬어 '내말은 이기고 네말은 진다. 나는 이제 담론의 주인이 되겠으니 너희들은 물을 것이 있으면 내게 와서 물으라' 모든 비구들이여, 지금 이 나라 백성으로서 니건을 받드는 자는 다 저 무리들의 다투는 소리를 싫어하고 괴로워한다. 그것은 그 법이 참되고 바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법이 진정하지 못하면 해탈의 길로 나아 갈 길이 없다. 비유하면 썩은 탑은 다시 흙을 바를 수 없는 것과 같다. 이것은 정변지의 말씀이 아니다. 비구들이여, 다만 우리 석가 무상존의 법만은 가장 참되고 발라 해탈의 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비유하면, 새로운 탑은 장엄하게 꾸미기가 쉬운 것과 같다. 이것이 정변지의 말씀이다. 비구들이여, 우리들은 이제 마땅히 법과 율을 모아 저 다툼을 막고 범행을 오래 세우고 이익됨이 많게 하여 하늘과 사람으로 하여금 안락을 얻게 하자.
 모든 비구들이여, 여래는 한 바른 법을 말씀하셨다. '일체 중생은 다 음식을 우러러 생존한다.' 여래의 말씀에 또 한 법이 있다. '일체 중생은 행으로 말미암아 있다.' 이것이 한 법으로서 여래가 말씀하신 것이다. 우리는 마땅히 함께 이것을 모아 다툼을 막고 범행을 오래 서게하고 이익되는 바가 많게 하여 하늘과 사람으로 하여금 안락을 얻게 하자.
 모든 비구들이여, 여래는 두 바른 법을 말씀하셨다. 1은 명이요 2는 색이다. 또 두 법이 있다. 1은 치요 2는 애다. 또 두 법이 있다. 1은 유견이요 2는 무견이다. 또 두 법이 있다. 1은 무참이요 2는 무괴다. 또 두 법이 있다. 1은 유참이요 2는 유괴다. 또 두 법이 있다. 1은 진지요 2는 무생지다. 두 법·두 인·두 연이 있어 욕애를 낸다. 1은 정묘색이요 2는 불사유다. 또 두 법·두 인·두 연이 있어 진에를 낸다. 1은 원증이요, 2는 불사유다. 또 두 법·두 인·두 연이 있어 사견을 낸다. 1은 종타문이요 2는 사사유다. 또 두 법·두 인·두 연이 있어 정견을 낸다. 1은 종타문이요 2는 정사유다. 또 두 법·두 인·두 연이 있다. 1은 학해탈이요 2는 무학해탈이다. 또 두 법·두 인·두 연이 있다. 1은 유위계요 2는 무위계다. 모든 비구들이여, 이것이 여래가 말씀하신 것이다. 마땅히 모아 그것으로써 싸움을 막고 범행을 오래 서게 하고 이익됨이 많게 하여 하늘과 사람으로 하여금 안락을 얻게 하자.
 모든 비구들이여, 여래는 3정법을 말씀하셨다. 이른바 3불선근이다. 1은 탐욕이요 2는 진에요 3은 우치다. 또 3법이 있다. 이른바 3선근이다. 1은 불탐이요 2는 불에요 3은 불치다. 또 3법    이 있다. 이른바 3불선행이다. 1은 불선신행이요 2는 불선구행이요 3은 불선의행이다. 또 3법이있다. 이른바 3불선행이다. 1은 신불선행이요 2는 구불선행이요 3은 의불선행이다. 또 3법이 있다. 이른바 3악행이다. 1은 신악행이요 2는 구악행이요 3은 의악행이다. 다시 3법이 있다. 이른바 3선행이니 신선행과 구선행과 의선행이다. 다시 3법이 있다. 이른바 3불선상이니 욕상과 진상과 해상이다. 다시 3법이 있다. 이른바 3선상이니 무욕상과 무진상과 무행상이다. 다시 3법이 있다. 이른바 3불서니 욕사와 에사와 해사다. 다시 3법이 있다. 이른바 3복업이니 시업과 평등업과 사유업이다. 다시 3법이 있다. 이른바 3수니 낙수와 고수와 불고불락수다. 다시 3법이 있다. 이른바 3애니 욕애와 유애와 무유애다. 다시 3법이 있다. 이른바 3유루니 욕루와 유루와 무명루다. 다시 3법이 있다. 이른바 3화니 욕화와 에화와 우치화다.
 다시 3법이 있다. 이른바 3구니 욕구와 유구와 범행구다. 다시 3법이 있다. 이른바 3증성이니 아증성과 세증성과 법증성이다. 다시 3법이 있다. 이른바 3계니 욕계와 에계와 해계다. 다시 3법이 있다. 이른바 3계니 출리계와 무에계와 무해계다. 다시 3법이 있다. 이른바 3계니 색계와 무색계와 진계다. 다시 3법이 있다. 이른바 3취니 계취와 정취와 혜취다. 다시 3법이 있다. 이른바 3계니 증성계와 증성정과 증성혜다. 다시 3법이 있다. 이른바 3삼매니 공삼매와 무원삼매와 무상삼매다. 다시 3법이 있다. 이른바 3상이니 지식상과 정근상과 사상이다. 다시 3법이 있다. 이른바 3명이니 자식숙명지명과 천안지명과 누진지명이다. 다시 3법이 있다. 이른바 3변화니 1은 신족변화요 2는 지타심수의설법이요 3은 교계다. 다시 3법이 있다. 이른바 3욕생본이니 1은 현욕으로 말미암아 인간이나 천상에 나고 2는 화욕으로 말미암아 화자재천에 나고 3은 타화욕으로 말미암아 타화자재천에 나는 것이다. 다시 3법이 있다. 이른바 3락생이니 1은 중생이 자연히 성판하여 환락심을 내는 것이 마치 범광음천이 처음 난 때와 같은 것이요 2는 중생이 생각을 낙으로 삼아 스스로 착하다고 외치는 것이 광음천과 같은 것이며 3은 지식락을 얻는 것이 변정천과 같은 것이다. 다시 3법이 있다. 이른바 3고니 행고와 고고와 변역고다.
 다시 3법이 있다. 이른바 3근이니 미지근과 지근과 지이근이다. 다시 3법이 있다. 이른바 3당이니 현상당과 천당과 범당이다. 다시 3법이 있다. 이른바 3발이니 견발과 문발과 의발이다. 다시 3법이 있다. 이른바 3론이니 과거에 이런 일이 있었고 이런 논이 있었다. 미래에 이런 일이 있을 것이요 이런 논이 있을 것이다. 현재에 이런 일이 있고 이런 논이 있다. 다시 3법이 있다. 이른바 3취니 정정취와 사정취와 부정취다. 다시 3법이 있다. 이른바 3우니 신우와 구우와 의우다. 다시 3법이 있다. 이른바 3장로니 연기장로와 법장로와 작장로다. 다시 3법이 있다. 이른바 3안이니 육안과 천안과 혜안이다.
 모든 비구들이여, 이것을 여래가 말씀한 바른 법이라 한다. 마땅히 모아 그것으로써 싸움을 막고 범행을 오래 서게 하고 이익되는 바가 많게 하고 하늘과 사람으로 하여금 안락을 얻게 하자.
 모든 비구들이여, 여래는 네 가지 바른 법을 설명하신다. 이른바 입의 네 악업이니 1은 거짓말이요 2는 두말이요 3은 욕설이요 4는 꾸밈말이다. 다시 4법(法)이 있다. 이른바 입의 넷 선행이니 1은 진실한 말이요 2는 부드러운 말이요 3은 꾸미지 않은 말이요 사는 두말하지 않는 것이다. 다시 4법(法)이 있다. 이른바 네가지 성스럽지 않은 말이니 보지 않은 것을 보았다고 말하는 것, 듣지 않은 것을 들었다고 말하는 것, 깨닫지 않은 것을 깨달았다고 말하는 것, 모르는 것을 안다고 말하는 것이다. 다시 4법(法)이 있다. 이른바 사성어다. 보면 보았다고 말하고, 들은 것을 들었다고 말하고, 깨달은 것은 깨달았다고 말하고, 아는 것은 안다고 말하는 것이다. 다시 4법(法)이 있으니 이른바 4종 음식이니 단식과 촉식과 염식과 식식이다. 또 4법(法)이 있다. 이른바 4수(受)니 현재에 고행을 지어 뒤에 괴로움의 갚음을 받는 것이요, 현재에 고행을 지어 뒤에 즐거움의 갚음을 받는 것이요, 현재에 즐거운 행을 지어 뒤에 괴로움의 갚음을 받는 것이요, 현재에 즐거운 행을 지어 뒤에 즐거움의 갚음을 받는 것이다. 다시 4법(法)이 있다. 이른바 4수(受)니 욕수와 아수와 계수와 견수다. 다시 4법(法)이 있다. 이른바 4박이니 탐욕신박과 진에신박과 계도신박과 아견신박이다. 다시 4법이 있다. 이른바 4자니 욕자와 에자와 견자와 만자다. 다시 4법이 있다. 이른바 사생이니 난생과 태생과 습생과 화생이다. 다시 4법이 있다. 이른바 사념처니 이에 비구는 내신신관을 부지런히 힘써 게으르지 않고 기억하여 잊지 않아서 세상의 탐욕과 걱정을 버리는 것이다. 외신신관을 부지런히 힘써 게으르지 않고 기억해 잊지 않아서 세상의 탐욕과 걱정을 버리는 것이다. 내외신신관을 부지런히 힘써 게으르지 않고 기억하여 잊지 않아서 세상의 탐욕과 걱정을 버리는 것이다. 수·의·법의 관은 또한 이와 같은 것이다.
 다시 4법이 있다. 이른바 사의단이니 이에 비구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악법은 방편으로써 일어나지 않게 하고, 이미 일어난 악법은 방편으로써 멸하게 하며, 아직 일어나지 않은 선법은 방편으로써 일어나게 하고 이미 일어난 선법은 방편으로써 깊이 생각하여 그것을 더하고 넓히는 것이다. 다시 4법이 있다. 이른바 사신족이니 이에 비구는 사유욕정멸행의 신족을 성취한다. 정진정·의정·사유정도 또한 그러하다. 다시 4법이 있다. 이른바 4선이다. 이에 비구는 욕악불선의 법을 없애고 각도 있고 관도 있으면서 이생희락인 초선에 들어간다. 유각관을 멸하고 내신의 일심으로 각도 없고 관도 없으면서 정생희락인 제2선에 들어간다. 기쁨을 떠나 평등을 닦아 생각이 나아가 스스로 몸의 즐거움을 알고 모든 성인이 구하는 바 억념사락인 제3선에 들어간다. 고락의 행을 떠나고 먼저 걱정과 기쁨을 멸해 괴롭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아 생각을 버려 청정하여 제4선에 들어간다. 다시 4법이 있다. 이른바 4범당이니 1은 사랑이요, 2는 슬퍼함이요, 3은 기쁨이요, 4는 버림이다. 다시 4법이 있다. 이른바 사무색정이니 이에 비구는 일체의 색상을 뛰어 넘고, 먼저 진에상을 다해 다른 상을 생각하지 않고, 무량한 공처를 생각하는 것과 공처를 버리고는 식처에 들어가는 것과 식처를 버리고 이미 불용처에 들어가는 것과 불용처를 버리고 유상무상처에 들어가는 것이다. 다시 4법이 있다. 이른바 사법족이니 탐하지 않는 법족과 성내지 않는 법족과 바른 생각의 법족과 바른 정의 법족이다. 다시 4법이 있다. 이른바 사현성족이니 이에 비구들은 의복의 족함을 알아 좋은 것을 얻어도 기뻐하지 않고 나쁜 것을 만나도 걱정하지 않으며 물들지도 않고 집착하지도 않아 금기할 바를 알고 출요의 길을 알아 이 법 가운데서 부지런히 힘써 게으르지 않고 그 일을 성판하여 빠짐도 없고 줄어짐도 없으며 또한 능히 사람으로 하여금 이 일을 성판하게 한다. 이것을 <제일의 족함을 알아 사는 현성족이다>라고 하는 것이다. 본래부터 지금까지 아직 항상 뇌란되지 않고, 모든 하늘과 악마·제석·사문·바라문·하늘 및 세간 사람을 헐거나 꾸짖지 않고, 음식과 와구와 병들고 여윌 때의 의약도 다 족함을 아는 것이 또한 이와 같다.
 다시 4법이 있다. 이른바 사섭법이니 혜시와 애어와 이인과 등리다. 다시 4법이 있다. 이른바 사수다원지니 비구들이여 부처에 대해서 무너짐이 없는 믿음을 얻는 것과, 법에 있어서 무너짐이 없는 믿음을 얻는 것과, 승에 대해서 무너짐이 없는 믿음을 얻는 것과, 계에 있어서 무너짐이 없는 믿음을 얻는 것이다. 다시 4법이 있다. 이른바 사수증이니 견색수증과 신수멸증과 염숙명증과 지루진증이다. 다시 4법이 있다. 이른바 4도니 고지득과 고속득과 낙지득과 낙속득이다. 다시 4법이 있다. 이른바 사성제니 고성제와 고집성제와 고멸성제와 고출요성제다. 다시 4법이 있다. 이른바 4사문과니 수다원과와 사다함과와 아나함과와 아라한과다. 다시 4법이 있다. 이른바 4처니 실처·시처·지처·지식처다. 다시 4법이 있다. 이른바 4지니 법지·미지지·등지·지타인심지다. 다시 4법이 있다. 이른바 4변재니 법변·의변·사변·응변이다. 다시 4법이 있다. 이른바 4식주처니 색식주는 색을 연으로 하여 주하여 색과 애와 함께 더하고 자라나며 수와 상과 행 가운데서도 또한 그와 같이 주한다. 다시 4법이 있다. 이른바 4액이니 욕액·유액·견액·무명액이다. 다시 4법이 있다. 이른바 4무액이니 무욕액·무유액·무견액·무무명액이다. 다시 4법이 있다. 이른바 4정이니 계정·심정 견정·도의정이다.
 다시 4법이 있다. 이른바 4지니 받아야 할 것을 받을 줄 알고, 행해야 할 것을 행할 줄 알고, 즐겨해야 할 것을 즐겨 할 줄 알고, 버려야 할 것을 버릴 줄 아는 것이다. 다시 4법이 있다. 이른바 4위의니 가야 할 때에 갈 줄 알고, 서야 할 때에 설 줄 알고, 앉아야 할 때에 앉을 줄 알고 누워야 할 때에 누울 줄 아는 것이다. 다시 4법이 있다. 이른바 4사유니 적은 사유·넓은 사유·무량한 사유·소유없는 사유다. 다시 4법이 있다. 이른바 사기론이니 결정기론·분별기론·힐문기론·지주기론이다. 다시 4법이 있다. 이른바 부처님의 4불호법이니 여래는 신행이 청정하여 빠지거나 샘이 없어 스스로 방호하는 것이다. 구행의 청정·의행의 청정·명행의 청정도 또한 그와 같다. 이것이 여래의 말씀하신 바른 법이다. 마땅히 함께 모아 그것으로써 다툼을 막고 범행을 오래 서게 하고 이익되는 바가 많게 하여 하늘과 사람으로 하여금 안락을 얻게 하자.
 또 모든 비구들이여, 여래는 다섯 가지 바른 법을 말씀하셨다. 이른바 5입(入)이니 눈의 빛깔·귀의 소리·코의 냄새·혀의 맛·몸의 닿음이다. 다시 5법이 있다. 이른바 5수음이니 색수음과 수·상·행·식수음이다. 다시 5법이 있다. 이른바 5개니 탐욕개·진에개·수면개·도희개·의개다. 다시 5법이 있다. 이른바 5하결이니 신견결·계도결·의결·탐욕결·진에결이다. 다시 5법이 있다. 이른바 5상결이니 색애·무색애·무명·만·도다. 다시 5법이 있다. 이른바 5근이니 신근·정진근·염근·정근·혜근이다. 다시 5법이 있다. 이른바 5력이니 신력·정진력·염력·정력·혜력이다. 다시 5법이 있다. 이른바 멸진지니 1은 비구는 불·여래에 대해서 지진·등정각의 십호를 구족한 것을 믿는다. 2는 비구는 병이 없어 몸이 항상 안온하다. 3은 순진하고 곧아 아첨이 없다. 능히 이러한 자에게는 여래는 곧 열반에의 길을 보이신다. 4는 스스로 그 마음을 오로지하여 착란하지 않아 옛날의 외우던 것을 기억해 잊지 않는다. 오는 법의 일어나고 멸하는 것을 잘 관찰하여 현성의 행으로써 괴로움의 근본을 다한다. 다시 5법이 있다. 이른바 5발이니 비시발·허발·비의발·허언발·무자발이다.
 다시 5법이 있다. 이른바 5선발이니 시발·실발·의발·화언발·자심발이다. 다시 5법이 있다. 이른바 5증질이니 주처증질·단월증질·이양증질·색증질·법증질이다. 다시 5법이 있다. 이른바 5취해탈이니 1은 몸의 부정상 2는 음식의 부정상 3은 일체행의 무상상 4는 일체 세간의 불가락상 5는 죽음의 상이다. 다시 5법이 있다. 이른바 5출요계니 1은 비구는 욕심에 대해서 즐겨하지도 않고 움직이지도 않으며 또 친근하지도 않는다. 다만 출요를 생각하여 멀리 떠나기를 즐기고 친근하여 게으르지 않으며 그 마음을 다루어 부드럽게 하고 출요로 욕심을 떠나며 저 욕심에 의지해 일어나는 바의 모든 번뇌도 또한 다 버리고 멸해 해탈을 얻는다. 이것을 욕출요라 한다. 진에출요·질투출요·색출요·신견출요도 또한 그와 같다. 다시 5법이 있다. 이른바 5희해탈입이니 만일 비구가 힘써 부지런해 게으르지 않고 한적한 곳을 즐겨 마음을 오로지 하며 알지 못하던 것을 알 수 있고 다하지 못한 것을 다할 수 있으며 편안하지 못하던 것을 편안하게 할 수 있다. 어떤 것을 오라 하는가.
 이에 비구는 여래의 설법을 듣고 혹은 범행자의 말을 듣고 혹은 사장의 설법을 듣고 깊이 생각하고 관찰하여 법의 뜻을 분별하면 마음의 환희를 얻는다. 마음의 환희를 얻고는 법애를 얻고 법애를 얻고는 몸과 마음이 안온해진다. 몸과 마음이 안온하고는 곧 선정을 얻고 선정을 얻고는 진실한 지견을 얻는다. 이것을 처음의 해탈이라 한다. 이에 비구는 법을 듣고 기뻐한 뒤에는 그것을 받아 가져 외우고 또한 즐겨하고 남을 위해 설명하고는 또한 즐겨하며 생각하여 분별하고는 또한 즐겨하여 법에 있어서 정을 얻는 것도 또한 그와 같다. 다시 5법이 있다. 이른바 5인이니 중반열반·생반열반·무행반열반·유행반열반·상류아가니타다. 모든 비구들이여, 이것이 여래의 말씀하신 바른 법이다. 우리는 마땅히 함께 갖추 모아 그것으로써 다툼을 막고 범행을 오래 서게 하고 이익되는 바가 많게 하여 하늘과 사람으로 하여금 안락을 얻게 하자.
 또 모든 비구들이여, 여래는 여섯가지 바른 법을 말씀하신다. 이른바 내육입이니 안입·이입·비입·설입·신입·의입이다. 다시 6법이 있다. 이른바 외6입이니 색입·성입·향입·미입·촉입·법입이다. 다시 6법이 있다. 이른바 6식신이니 안식신·이·비·설·신·의식신이다. 다시 6법이 있다. 이른바 6촉신이니 안촉신·이·비·설·신·의촉신다. 다시 6법이 있다. 6수신이니 안수신·이·비·설·신·의수신이다. 다시 6법이 있다. 이른바 6상신이니 색상·성상·향상·미상·촉상·법상이다. 다시 6법이 있다. 이른바 6사신이니 색사·성사·향사·미사·촉사·법사다. 다시 6법이 있다. 이른바 6애신이니 색애신·성·향·미·촉·법애신이다. 다시 6법이 있다. 이른바 6쟁본이니 만일 비구가 성내기를 좋아해 버리지 못하고 여래를 공경하지 않고 또한 법을 공경하지 않으며 또한 비구를 공경하지 않고 계에 있어서 샘이 있고 물들고 더러워 깨끗하지 못하고 여러 사람들 가운데서 다투기를 좋아해 남의 미움을 사고 깨끗한 대중을 어지럽게 하며 하늘과 사람을 편안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모든 비구들이여, 너희들은 마땅히 스스로 내관하라. 만일 성냄과 원한을 가지고 저렇게 대중을 어지럽히는 것이 있거든 마땅히 화합한 비구를 모아 널리 방편을 베풀어 이 다툼의 근본을 뽑아라. 너희들은 또 마땅히 생각을 오로지 하여 스스로 관찰하라. 만일 맺힌 원한이 이미 다했거든 마땅히 다시 방편으로써 그 마음을 막아 다시 일어나게 하지 말라. 모든 비구들이여, 성냄이 뒤틀어져 자상하지 못하고 인색하고 질투하며 교활하고 허망하여 스스로 자기 소견에 인해 그릇 받은 것을 버리지 못하고 사견에 헤매고 변견과 함께하는 것도 또한 그와 같은 것이다.
 다시 6법이 있다. 이른바 6계니 지계·화계·수계·풍계·공계·식계다. 다시 6법이 있다. 이른바 6찰행이니 눈은 빛을 살피고 귀는 소리를, 코는 냄새를, 혀는 맛을, 몸은 닿음을, 뜻은 법을 살피는 것이다. 다시 6법이 있다. 이른바 6출요계니 만일 비구가 나는 사랑하는 마음을 닦고 다시 성을 내리라 한다면 다른 비구들은 말하리라. '너는 그런 말을 하지 말라. 여래를 비방하지 말라. 여래는 그런 말씀을 하시지 않았다. 사랑의 해탈을 닦고자 하면서 다시 성내는 마음을 낸다.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부처님은 성내는 마음을 다 없앤 뒤에 비로소 사랑하는 마음을 얻는다고 말씀하셨다. 만일 비구가, 나는 슬픔의 해탈을 행하여 미워하는 마음을 낸다. 기쁨의 해탈을 행하여 걱정하고 번민하는 마음을 낸다. 평등의 해탈을 행하여 미워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낸다. 무아의 행을 행하여 의심하는 마음을 낸다. 무상의 행을 행하여 뭇 어지러운 생각을 낸다고 한다면 또한 그와 같다.
 다시 6법이 있다. 이른바 6무상이니 견무상·문무상·이양무상·계무상·공경무상·억념무상이다. 다시 6법이 있다. 이른바 6사념이니 부처의 생각·법의 생각·승의 생각·계의 생각·보시의 생각·하늘의 생각이다. 이것은 여래가 말씀하신 바른 법이다. 마땅히 함께 갖추 모아 그것으로써 다툼을 막고 범행을 오래 서게 하여 이익됨이 많게 하여 하늘과 사람으로 하여금 안락을 얻게 하자.
 모든 비구들이여, 여래는 일곱가지 바른 법을 말씀하셨다. 이른바 7비법이니 믿음이 없고 부끄러움이 없으며 뉘우침이 없고 들은 것이 적으며 게으르고 잊음이 많으며 지혜가 없는 것이다. 다시 7법이 있다. 이른바 7정법이니 믿음이 있고 부끄러움이 있으며 뉘우침이 있고 들은 것이 많으며 꾸준히 힘쓰고 모두 기억하며 지혜가 많은 것이다. 다시 7법이 있다. 이른바 7식주니 어떤 중생이 있어 몇 가지의 몸과 몇 가지 생각을 가지는 것은 하늘과 및 사람이 그것이다. 이것이 초식주다. 어떤 중생이 있어 몇 가지의 몸과 한 생각을 가지는 것은 범광음천이 최초로 날 때가 그것이다. 이것이 이식주다. 어떤 중생이 있어 한 몸과 몇가지 생각을 가지는 것은 광음천이 그것이다. 이것이 3식주다. 어떤 중생이 있어 한 몸과 한 생각을 가지는 것은 변정천이 그것이다. 이것이 4식주다. 어떤 중생은 공처에 주하고 식처에 주하고 불용처에 주한다. 다시 7법이 있다. 이른바 7근법이다. 1은 비구가 계행을 힘쓰고 2는 탐욕을 없애기에 힘쓰고 3은 사견을 부수기에 힘쓰고 4는 많이 듣기를 힘쓰고 5는 정진을 힘쓰고 6은 바른 생각을 힘쓰고 7은 선정을 힘쓰는 것이다.
 다시 7법이 있다. 이른바 7상이니 깨끗하지 않다는 생각, 음식이 깨끗하지 않다는 생각, 일체 세간을 즐거워할 것이 못된다는 생각, 죽음의 생각, 무상하다는 생각, 무상은 괴롭다는 생각, 괴로움은 나가 없다는 생각이다. 다시 7법이 있다. 이른바 7삼매구니 바른 소견·바른 생각·바른 말·바른 행동·바른 생활·바른 방편·바른 기억이다. 다시 7법이 있다. 이른바 7각의니 염각의·법각의·정진각의·희각의·의각의·정각의·호각의다. 이것이 여래가 말씀하신 바른 법이다. 마땅히 함께 갖추 모아 그것으로써 다툼을 막고 범행을 오래 서게 하여 이익되는 바가 많게 하여 하늘과 사람으로 하여금 안락을 얻게 하자.
 모든 비구들이여, 여래는 여덟가지 바른 법을 말씀하신다. 이른바 세상의 8법이니 이와 쇠와 헐뜯음과 기림과 칭찬과 비방과 괴로움과 즐거움이다. 다시 8법이 있다. 이른바 팔해탈이니 색이 색을 관찰하는 것은 일해탈이다. 안으로 색상이 없이 바깥색을 관찰하는 것은 이해탈이다. 깨끗한 해탈은 3해탈이다. 색상을 초월하여 성내는 생각을 없애고 공처해탈에 주하는 것은 4해탈이다. 공처를 넘어 식처에 주하는 것은 5해탈이다. 식처를 넘어 불용처에 주하는 것은 6해탈이다.  불용처를 넘어 유상무상처에 주하는 것은 7해탈이다. 유상무상처를 넘어 상지멸에 주하는 것은 8해탈이다. 다시 8법이 있다. 이른바 팔정도니 바른 소견·바른 생각·바른 말·바른 행동·바른 생활·바른 방편·바른 기억·바른 정이다. 다시 8법이 있다. 이른바 8인이니 수다원 향·수다원·사다함 향·사다함·아나함향·아나함·아라한 향·아라한이다. 이것은 여래가 말씀하신 바른 법이다. 마땅히 함께 갖추 모아 그것으로써 다툼을 막고 범행을 오래 서게 하여 이익됨이 많게 하여 하늘과 사람으로 하여금 안락을 얻게 하자.
 모든 비구들이여, 여래는 아홉 가지 바른 법을 말씀하신다. 이른바 9중생거니, 어떤 중생이 몇가지의 몸과 몇가지의 생각을 가지는 것은 하늘과 및 사람이 그것이다. 이것이 초중생거다. 다시 어떤 중생이 몇가지의 몸과 한 생각을 가지는 것은 범광음천이 최초에 나는 때가 그것이다. 이것이 2중생거다. 다시 어떤 중생이 한 몸과 몇 가지 생각을 가지는 것은 광음천이 그것이다. 이것이 3중생거다. 다시 어떤 중생이 한 몸과 한 생각을 가지는 것은 변정천이 그것이다. 이것이 4중생거다. 다시 어떤 중생이 생각도 없고 깨달아 아는 것도 없는 것은 무상천이 그것이다. 이것이 5중생거다. 다시 어떤 중생은 공처에 주한다. 이것이 6중생거다. 다시 어떤 중생은 식처에 주한다. 이것이 7중생거다. 다시 어떤 중생은 불용처에 주한다. 이것이 8중생거다. 다시 어떤 중생은 유상무상에 주한다. 이것이 9중생거다. 이것은 여래의 말씀하신 바른 법이다. 마땅히 함께 갖추 모아 그것으로써 다툼을 막고 범행을 오래 서게 하여 이익이 많게 하여 하늘과 사람으로 하여금 안락을 얻게 하자.
 모든 비구들이여, 여래는 열 가지 바른 법을 말씀하신다. 이른바 십무학법이니, 무학의 바른 소견·바른 생각·바른 말·바른 행동·바른 생활·바른 기억·바른 방편·바른 정·바른 지혜·바른 해탈이다. 이것은 여래의 말씀하신 바른 법이다. 마땅히 함께 갖추 모아 그것으로써 다툼을 막고 범행을 오래 서게 하여 이익됨이 많게 하여 하늘과 사람으로 하여금 안락을 얻게 하자."
 그 때 세존은 사리불의 말을 인가하셨다. 때에 모든 비구들은 사리불의 말을 듣고 기뻐하면서 받들어 행하였다.

 

 

(요약)

워계신 석존을 대신하여 사리불 존자가, 다툼을 막고 천상과 천하의 중생들을 안락하게 하는 석존의 교법을 법수에 따라 설하니 (1법 2가지, 2법 12가지, 3법 37가지, 4법 36가지, 5법 15가지, 6법 14가지, 7법 7가지, 8법 4가지, 9법 1가지, 10법 1가지) 석존께서 이를 인가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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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2.04.22 00:12

    첫댓글
    과거심불가득현재심불가득미래심불가득
    일체제심 개위비심 시명위심..금강경()

    44 一切二邊 모든 상대적인 두 견해는
    良由斟酌 자못 짐작하기 때문이로다.
    53 兩旣不成 둘이 이미 이루어지지 못하거니
    一何有爾 하나인들 어찌 있을건가.
    ...신심명 중에서()

    일체유심조라 하시지만 마음조차 있을건가?
    마하반야바라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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