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쿠 구약소에서 이런게 날라왔습니다.
뭐 돈내라는 건가... 했더니,
돈을 준다는군요.;;
6천엔.
`09년에 정액급부금 만오천엔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적지만..... (그나마도 전입신고 늦게했다가 못받음ㅜㅜ)
이게 왠 꽁돈?
아무런 가책도 느끼지 않으며 당당하게 소득신고 0엔 적어낸 보람이 있군요.
네. 뭐.
돈 준다는데도 행여나 못챙겨드시는 분이 계실까봐...
간단히 적어보는 돈 받는법.
1번에다가 작성일, 이름 적습니다.
2번에 틀린내용 없는지 확인하고, 틀린내용이 있으면 '빨간펜' 으로 옆에 여백에 고쳐 적습니다.
3번에 이미 전에 무슨 사유로 지정해둔 계좌가 있다면... 계좌내용 확인하고 패스.
당연히 지정한 계좌따위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너와 나와 모두가 갖고있는 우체국 계좌번호나 아니면 다른 은행이나 아무거나 잘 적어줍니다.
끝.
그리고 이 반송용 봉투에 넣습니다.
여기서 중요한게..
위 용지에 적은 계좌의 그 통장을 복사해서 봉투에 같이 넣어서 보내야 합니다.
통장에 이름이랑 지점명이랑 계좌번호 적혀있는 저 첫장 안쪽면을 복사해서 같이 보내면 되겠어요.
뭐 다들 아시겠지만, 반송용 봉투에 우표 안붙여도 됩니다.
우체통에 그냥 잘 넣으세요.
지급이 결정되면, 지급결정통지서를 또 보내준다고 하고요.
신청후에 통장에 돈이 들어오기까지 1달에서 1달반정도 걸릴꺼라 하고요.
돈은 올해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한다고 하니까..
빨리 신청하는게 빨리 받겠죠. 아마도.
끝.
그리고.. 제목과 아무상관없는 학교 생활기.
페브릭 콜라보 공모전은 뭐 나와는 상관없는 일로 끝난거고...
선생님한테 물어보니, 9월에 개학후에 프레임 갖고가면 된다고 해서..
프레임은 자비로 도색해서 자비로 조립할 생각이고요.
어차피 학교에 나둬봐야 좀 특이하게 생긴 쓰레기....고철.... 밖에 안될테니.
그룹과제 하면서 틈틈이 남는 시간 (...도 별로 없었지만) 에 작업했던 발란스바이크에 대해 적어봅니다.
처음엔 도면을 단순하게 이런식으로 그려봤어요.
외국 횽들이 발란스 바이크 만든거 봐도 대략 이런식이었기 때문에....
인스타에 종종 해외 빌더들이 발란스 바이크 만든게 올라옵니다.
portus cycles 라고 하는... 독일에 있는 공방에서 만든 발란스 바이크.
키모리 선생님께 제가 그린 도면을 보여드렸더니, 이런 식으로는 강도가 안나와서 별로 안좋다고 다시 그려보라고 하시네요..;;;
portus의 발란스 바이크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발란스 바이크 중에서는 가장 유명한 STRIDER의 경우에는 저렇게 굴빵한 파이프를 사용하고 있으니 강도에 딱히 문제가 없는거겠죠.
키모리 선생님이 아니라고 하시면, 아닌겁니다.
다시 도면을 수정합니다.
일반적인 삼각형 구조고 다시 그렸어요.
인스타에서는...
triton bikes 라고 하는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공방 인스타에
저러한 삼각형구조의 발란스 바이크 사진이 몇장 올라왔었는데..
자전거만 크게 올라온 사진이 없어서 잘 안보이지만, 대충 봐도 포스가 남다릅니다.;;;
티타늄 프레임에다가...
헤드셋, 허브는 크리스킹 입니다.;;;
위 사진에는
Triton titanium bike with some chrisking parts will get you a girl.
Maybe on a plastic bike but you can teach her.
.....라고 코멘트를 써놨더군요...ㅋ
일반적인 삼각형 형태로 만들면
발란스바이크의 장난감 스러운 단순한 느낌은 좀 덜하지만..
사이즈가 작아서 그런지 그것도 그거 나름대로는 귀여운거 같기도 합니다.
포크부터 만들기 시작합니다.
대부분의 발란스 바이크가 타이어 클리어런스 때문인지 포크 크라운 러그를 사용하지 않던데요.
제가 사이즈를 재보니까 그럭저럭 간격이 충분히 나올거 같아서... 러그를 사용했습니다.
예전에도 적었던거 같지만...
스티어러튜브 위쪽에서 로를 흘려넣어서
크라운레이스쪽으로 로가 스멀스멀 흘러나오면 되는겁니다.
위쪽은 어차피 나중에 다 갈아낼거니까 좀 더러워져도 괜찮아요.
포크 지그에 셋팅.
짧고 굵네요...;
본용접을 하기전에 타이어를 넣어봅니다.
별 문제 없는거 같네요.
그리고... 요래조래 해서 포크 완성.
짧고 굵은 러그 포크. 실제로 보면 되게 귀엽습니다..;
다음은.. 비비쉘에 싯튜브를 붙이고요.
더럽게 붙인거 같아도, 슥슥 다듬으면 깨끗해집니다.
일본어로는 후라이스반(フライス盤)이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는 밀링머신..이라고 하죠.
튜브를 각도에 맞게 셋팅할 수 있는 저 지그가 굉장히 유용합니다.
이것도 인스타에서 보면 공방마다 여러가지 다른걸 쓰더라고요...
각도에 맞게 잘라온 파이프를 맞춰봅니다.
앞쪽 삼각형과 체인스테이까지 완성.
체인스테이를 붙이는 작업이 좀 애매했습니다.
리어엔드용 100mm 축도 없고...
학교에서 쓰는 지그는 저렇게 짧은 체인스테이에는 사용할 수 조차 없기도 하고요....;;;
결국 요래요래 고민해서 맞춰본 끝에..
위 사진과 같은 형태로 셋팅해서 체인스테이를 비비쉘에 붙였어요.
센터가 좀 틀어진 부분은 나중에 다시 조절했고요.
싯스테이도 필렛브레이징으로 붙여버릴까 하다가..
러그를 사용했습니다.
60cm 정도의 작은 사이즈.
리어휠도 잘 맞습니다.
스트라이더 허브 스페이싱은 80mm 인건지... 100mm가 많이 남네요.
이건 안쪽에 너트 낑궈서 쓰면 되니까..
브릿지 러그가 전에 사둔게 많이 남아있어서,
브릿지에도 러그를 썼습니다.
대략적인 형태는 완성.
이건 조카 줄려고 만든거라서...
누나한테 사진을 보여줬더니,
....라고 하네요.
괜찮은 곳에 이름 새기는게... 그리 간단한게 아닌데...ㅜㅜ
레이저 컷터... 따위는 사치죠.
언제나 그래왔듯, 철판을 실톱으로 일일이 잘랐습니다.
그리고 롤러로 둥글게 말아줍니다.
파이프의 변형을 적게하기 위해 은을 사용해서 붙였고요.
발란스바이크 라서 어차피 크랭크, 페달... 뭐 그런거 다 필요없죠.
비비쉘은 철판을 둥글게 잘라 붙여서 막아버렸습니다.
네. 이렇게요.
그리고 비비쉘 막아버린 부분에도 이니셜을 잘라 붙였습니다.
이제 거의 완성...
헤드벳지도 붙여주기로 합니다.
이건 예전에 엣칭 제미때 만들었던거죠.
구멍을 뚧고 나사산을 탭핑 해줘요.
점심시간에 도큐한즈에 가서 M3 나사를 사갖고 와서..
헤드튜브에도 구멍내고, 탭핑하고... 나사를 박아줍니다.
어차피 도색후에 실제로 붙일때는 접착제를 사용할 거고요. 나사는 그냥 좀 거들뿐..?
이 프레임은 내일까지 다듬고 정리해서 완성할 생각이에요.
이번주는 아직 개학한건 아니고, 교실개방(자습) 이라서 학교에 갔던거고...
개학은 다음주 부터 입니다.
개학하면 또 그룹과제(지난번과 또 다른 주제)를 시작해야 하는데,
지난번처럼 남탓하기도 싫으니까...
그냥 혼자 다 해버리려고요. 아마 많이 바쁠거 같네요.
이미 도면도 다들 내가 그리는걸로 생각하고 있고....;
그래서 차라리 도면 안그려가고, 배째란 식으로 가볼까...하는 생각도 해봤는데,
젤 아쉬운게 난데... 그래봐야 결국 나만 손해일거 같고요..ㅜㅜ
네. 뭐.
그래요.
끝으로...
로손빵 40개 사먹고 그릇 받았습니다.
전에는 30개 아니었나...
점점 빵 갯수가 늘어가는거 같지말입니다.
끝.
첫댓글 조카분은 좋겠네요~ 이름새겨진 나만의 자전거도 생기고ㅎㅎ 나중에 완성작 기대해볼게요^^ 나라에서 임시복지급부금으로 6천엔 주는군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
좋은 정보 올려주셨네요~!! 감사합니다 ㅎㅎㅎ
전 오늘 메일이 왔네요~덕분에 신청했습니다. 감사합니다~앗싸 6000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