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직결정보] 캐나다,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가스 난방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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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출직결정보] 캐나다,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가스 난방기 인기
작성일		2012-09-22	작성자		유준오 ( joonoh.yu@kotra.or.kr )
국가		캐나다	무역관		토론토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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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가스난방기 인기

- 기름값과 전기료 상승으로 가스 난방기기 비중 증가 -

□ 추운 겨울 날씨와 신규 건축 수요 확대로 난방기기시장 성장

○ 태평양 연안을 제외한 캐나다 대부분의 지역은 10월 말부터 3월까지 추위가 유지되며 겨울철 체감온도가 영하 20~25까지 내려가는 겨울을 보내기 때문에 난방기기는 주거시설에 필수적인 기기이며 연료 효율성과 성능이 구매 결정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함.

캐나다 동부·중부·서부 도시별 최한월(1월) 평균 기온

(단위: ℃)

	캘거리	에드먼턴	위니펙	토론토	몬트리올	할리팩스
1월 일일 평균 기온	-8.9	-13.9	-15.3	-4.2	-10.2	-4.7
1월 일일 평균 최저 기온	-15.1	-18	-19.6	-7.3	-14.7	-9.2

자료원: The Weather Network

○ 캐나다의 주택은 보통 지하에 난방장치를 설치해 거실과 각 층의 방에 온기를 공급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효율적인 난방을 위해 각 층 또는 각 방에 추가적인 난방기기를 구비하는 것이 일반적임. 또한 콘도 또는 상업용 빌딩과 같은 대형 건축물도 지하에 대형 중앙 난방장치를 구비해 배기구를 통해 온기를 공급하는 방식을 채택함.

○ 건축물의 필수 구비품목으로 캐나다에서 난방기기는 교체 수요와 유지·관리 부품 수요가 항상 존재하는 품목. 더불어 금융위기가 닥친 2009년을 제외하고 캐나다의 신규 건축 수요는 지속 증가하며 이에 따라 난방기기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임.

캐나다의 연간 신규 건축액 및 허가건

주: 1) 비주거용 건축물의 건축 허가 발급 수는 집계되지 않으며 건축액수(화폐가치)로 집계

2) 주거용 건축물(dwellings)은 건축액수와 허가 발급 수 모두 집계

자료원: 캐나다 통계청

□ 기름값과 전기료 상승으로 가스 난방기기 비중 증가

○ 등유 가격, 전기료 상승으로 대체 제품인 가스 난방기기의 판매 증가

- 지난 10년간 치솟은 유가는 자동차 연료뿐만 아니라 난방용 연료인 등유 가격의 인상을 초래하면서 가스 난방기는 더욱 인기를 끎. 2005년에 캐나다 난방기기 시장의 50% 이상을 가스 난방기기가 장악

- 유가와 함께 오른 전기료도 가스 난방기기 판매를 부추기는 원인으로 작용. 2012년 기준 온타리오 주의 1kWh 당 전기료는 약 8.069센트로 5년 전인 2005년에 비해 약 52% 상승함.

연료별 난방기기 비중과 도시별 난방용 등유 가격 변동표

자료원: 캐나다 통계청

2005~2012년 온타리오 주 전기료 변동표

자료원: Ontario Energy Board

○ 가스 난방기기는 낮은 유지비로 지속적인 인기를 끌 전망

- 가스는 등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거래되며 최근에는 10년 중 최저치를 기록한 후 2~3달러/BTU에 거래됨. 또한 미국, 캐나다, 중국 등 풍부한 셰일가스가 매장된 국가가 저마다 장기적인 셰일가스전 개발 프로젝트를 계획, 추진해 석유와 달리 가스 가격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

2002~2012년 천연가스(LNG) 가격 변동표

자료원: ycharts.com

○ 화석 연료 중 탄소와 유독물질을 가장 적게 배출하는 가스는 기술과 안전장치의 발달로 사용 중 폭발 위험성이 줄어들면서 정부에서도 유류 난방기를 가스 난방기로 교체하는 가정에 보조금을 지급하며 사용을 독려함.

□ 시장 규모와 동향

○ 시장 규모

- 난방기기의 독자적인 시장 규모는 파악할 수 없으나 북미산업분류기준(NAICS)에 따른 캐나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캐나다의 냉·난방기 시장규모는 2010년 기준 약 18억 달러로 집계

캐나다 냉·난방기기 제조업 시장 규모

(단위: 백만 캐나다달러)

연도	2006	2007	2008	2009	2010
시장규모	2,062	2,316	2,008	1,982	1,799

자료원: 캐나다 통계청 (CANSIM 301-0006)

○ 유통구조 - 각 지역 내 소규모 업체가 판매, 설치, AS 담당

- 한국의 경우 도시가스공사에서 전국적인 가스 공급을 담당하나 캐나다는 Enbridge, Direct Energy와 같은 민간 사업자에 의해 가스가 공급됨. 이러한 업체들은 과거에 가스 공급과 더불어 난방시설의 판매와 설치 사업도 같이 시행했으나 최근에는 가스 공급 사업에 집중하는 한편 지역 업체가 난방기기의 판매, 설치, AS를 맡음.

인기 제품

(단위: 캐나다달러)

제품 사진	제품명과 제조사	세전가격	특징
	XB90 (Trane)	1,300~1,450	▪ AFUE 90% ▪ Single-stage Heating ▪ Four-speed Blower
	XV95 (Trane)	2,800~3,300	▪ AFUE 95% ▪ Energy Star Certified ▪ Two-stage Heating ▪ Variable-speed Blower ▪ Humidity Control
	Performance 93 (Carrier)	2,300~2,800	▪ AFUE 93% ▪ Energy Star Certified ▪ Two-Stage Heating ▪ Convertible to LP
	Infinity 96 (Carrier)	2,700~3,200	▪ AFUE 96.6% ▪ Energy Star Certified ▪ Two-stage Heating ▪ Variable-speed Blower ▪ Humidity Control ▪ Convertible to LP
	SLP98V Signature (Lennox)	2,400~2,800	▪ AFUE 98.2% ▪ Energy Star Certified ▪ Two-stage Heating ▪ Variable-speed Blower ▪ Humidity Control
	Gold ZM Furnace	2,200~3,300	▪ AFUE 96.7% ▪ Energy Star Certified ▪ Two-stage Heating ▪ Variable-speed Blower ▪ Humidity Control
	Platinum SV Furnace	1,300~1,650	▪ AFUE 80% ▪ Two-stage Heating ▪ Variable-speed Blower ▪ Humidity Control

주: AFUE=연간 에너지 효율, LP=Liquid Propane, Single-stage Heating=단층난방

자료원: 업체별 제품 브로셔

□ 수입 동향과 규제 사항

○ 수입시장 규모와 주요 수입국

- 전기 외에 다른 에너지를 사용하는 난방기기 수입액은 2011년 기준 약 3억 달러로 집계됐으며, 그 중 가스 난방기기의 수입액은 약 2억 달러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남.

- 한편, 미국산 제품은 2011년 기준 전체 수입액의 95%를 차지하며 한국산 제품의 수출은 10만 달러 미만으로 집계

캐나다의 난방기기와 가스 난방기기 수입 시장 규모

(단위: 천 캐나다달러)

	2009	2010	2011
가스 난방기기	219,616	185,821	208,259
기타 난방기기	80,725	84,174	94,391
난방기기 수입 총액	300,341	279,995	302,650

가스 난방기기의 국가별 수입액

(단위: 천 캐나다달러)

	2009	2010	2011
미국	211,688	177,976	199,303
멕시코	7,433	7,160	8,106
중국	183	296	368
기타	312	389	482
가스 난방기기 수입총액	219,616	185,821	208,259

자료원: World Trade Atlas(전력 사용 난방기기는 제외)

○ 관세율

- 대캐나다 가스 난방기기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멕시코는 캐나다와의 FTA로 인해 무관세로 제품을 수출함.

- 한국산 제품에 적용되는 GPT 관세율은 5%로 중국산도 같은 관세율이 부과됨.

국가명	관세율
미국, 멕시코 (NAFTA)	0%
한국, 중국 (GPT)	5%

자료원: 캐나다 관세청

○ 인증 미취득 제품, 캐나다 판매 불가능

- 폭발사고, 유해가스 누출 등 안전성 확보가 중요한 가스 관련 제품은 캐나다의 각 주가 지정한 인증을 취득해야 판매가 가능. CSA(Canadian Standards Association) 인증은 캐나다 전국에서 통용 가능한 인증으로 더 자세한 설명과 획득 절차는 글로벌 윈도우의 '국가정보 - 캐나다 - 주요 인증 제도' 참고 요망

□ 진출 방안

○ 사실상 인지도가 전무한 한국 난방기기의 캐나다 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전문 전시회 또는 박람회 등에 직접 참가해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홍보하고 바이어들과 직접적인 접촉을 갖는 한편, 참가 소비자들에게는 제품 소개와 직접적인 시연으로 홍보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방법이 필요

National Home Show (www.nationalhomeshow.com)

매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되는 주택용 상품 전시회로 가정용 냉난방기구, 전자제품, 가구, 데코 제품, 보안장치 등이 전시됨. 2012년과 마찬가지로 2013년에도 3월 15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되며 토론토의 업체와 소비자가 참석

Home-builder & Renovator Expo (www.homebuilderexpo.ca)

건축·레노베이션과 관련된 전시회로 하드웨어, 가구, 가정용품, 전기 기구, 조명회사 등이 참여. 매년 토론토에서 개최되며 2012년에는 11월 28~30일까지 토론토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됨.

Contech Montreal (www.contech.qc.ca/index.html)

홈디자인, 주택건설과 관련된 전시회로 매년 몬트리올에서 개최. 불어권인 퀘벡 주에서 열리기 때문에 불어 통역원과 불어로 작성된 제품자료가 필수. 2012년에는 11월 29일 하루 개최되며 현재 약 2000명의 방문자가 예약됨.

자료원: 전시회별 웹사이트

○ 유지보수와 사후관리 서비스는 각 지역의 최종판매·설치 업체에 위임

- 가스공급 사업과 난방기기의 설치·판매가 분리된 시장 특성상, 캐나다 진출업체는 각 지역의 최종판매자에게 유지보수와 사후관리 서비스를 위임하는 방법이 초기시장 접근에 효과적일 것임.

○ CSA, UL 등의 인증 취득을 통한 안전성과 에너지효율성 검증

- CSA와 UL 인증은 캐나다 모든 주에서 통용이 가능하다는 점과 더불어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이 다른 제품에 비해 뒤쳐지지 않는 다는 것을 보장하는 역할을 함.

- 수출 희망 업체는 시장성에 대한 판단이 내려질 경우 서둘러 취득 절차를 밟는 것이 중요함. 실제로 무역관에서 지원하는 한국 업체 A는 수출 희망 상품과 관련된 인증 취득이 완료되지 않아 거래 진척에 어려움을 겪음.

□ 시사점

○ 전시회에서 만난 바이어와 꾸준한 접촉과 노력을 통해 수출기회 살려야

- 전시회 이후 어떤 노력을 기울이냐에 따라 시장 진출과 수출기회 창출에 영향을 줄 수 있음. 실례로 토론토 무역관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D사는 2010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시회에 참석, 캐나다 바이어와 접촉. 첫 미팅 이후 연락이 되지 않았으나 이후 무역관을 통해 다시 접촉한 후 거래가 없음에도 연락을 유지. 결국 2011년 9월에 첫 계약이 성사되고 12월에 선적 완료

○ 일반적인 TV, 신문을 통한 홍보보다는 주택 관련 제품의 전문 잡지, 전단지 등을 통한 홍보와 유통단계별 판매업자와의 협력이 중요

- 토론토 냉난방기 판매·설치 전문 J업체에 의하면 “캐나다의 난방기기 판매, 교체, 수리 등의 성수기는 보통 늦봄 5월부터 초가을 9월로 제품 판촉과 홍보도 이 기간에 맞춰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전하며 “신규 제품은 대중매체보다는 전단지, 전문잡지를 통한 홍보와 최종판매자와의 협력을 통한 판촉이 효과적일 것”이라 전함.

○ 에너지 효율성보다는 제품 가격이 구매 결정에 크게 작용

- 또한 J업체의 냉난방기 엔지니어에 의하면 “캐나다의 에너지 비용이 상승하면서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제품이 선호되나 가스 난방기기는 가스 가격이 안정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큰 변수로 작용하지 않는다”고 하며 가격이 구매 결정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전함.

-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대형 전자제품의 경우 Energy Star 인증은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가스 난방기기에서는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함.

자료원: 캐나다 통계청, 캐나다 산업부, The Weather Network, ycharts.com, World Trade Atlas, 업체별 제품설명서, 전시회별 웹사이트, 코트라 토론토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