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cafe.daum.net/ilovenba/34Xk/408810?svc=cafeapp
일단 전 영화광이나 전문가는 전혀 아니고요
굉장히 라이트하게 관심있는 영화만 보는 사람입니다
그마저도 요즘은 거의 안보는 .. ㅎ
배트맨이 제 최애 영화는 아니지만
3/1 개봉 예정인 배트맨 글을 최근 쓰다가
옛날 일 생각나서 몇자 끄적여봅니다
영화에 대한 평보다는 영화를 봤을 당시의
기억 같은걸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쓰겠습니다 ㅎㅎ
쓰다보니 추억 소환보단 기억 소환이 맞는것
같아서 글제목 변경했어요 ㅎㅎ
기억에만 의존한 글을 쓰고 싶어서 영화를
다시 보진 않았습니다
영화 관련하여 틀린 부분 발견하시면
가차없이 지적해주시고요
아무 의미 없는 ‘기억’ 소환글이라는 점
다시 한번 경고합니다 ㅎㅎ
https://m.cafe.daum.net/ilovenba/34Xk/408913?svc=cafeapp
2편에 이어
1995년 여름 드디어 배트맨 포에버가 개봉했습니다
https://youtu.be/suOgRZflPtk
시간을 약간만 거슬러 올라가
95년 봄 중학교로 진학했을 때
제 개인 신상에 중요한 변화가 생겼었는데
그것은 바로
‘전학’
평생을 광주에서 살던 저는 이 시기에
아버지(공무원) 직장 문제로
순천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다만 처음부터 1년 반정도 있다가
광주로 다시 돌아가기로 결정된 이사였고
제가 당시 치과 교정치료를 광주에서 받고 있어서
1~2달에 한번씩은 광주로 가야 했기에
저와 영화 관람을 함께 했던 불X친구들과의 교류는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횟수는 많이 줄었지만요 ㅠㅠ
문제는 중학교 반친구들이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는 점
이 영화만큼은 꼭 극장에서 보고 싶었던 저는
어쩔수 없이 주변 친구들 중 그나마 관심있었던 둘을
꼬셔서 D-데이를 잡았었죠
그런데…..
D-데이 하루 전 날
극장에서 배트맨 포에버가 아닌
청불 영화를 보자는
친구들(저만큼 짐캐리에 대한 충성심이 높진 않았던)
의 못된 설득에 넘어가
짐 캐리를 버리고 말았습니다 ㅠㅠ
(이 부분에서 제 기억에 약간 오류가 있는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전 그 영화를 ‘본투킬’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찾아보니 ‘개봉년도(1996)’가 다르더라구요 ㅠㅠ
그 문제의 영화를 찾아주시는 분께는 소정의 상품을 …
쿨럭쿨럭
참고로 본투킬에는 심은하 님과 정우성 님의
베드신이 나옵니다
극장이 한산해서 베드신만 두번 보고 나왔었네요 ㅋ)
하여간 갖은 음해와 모략으로
순천에서 극장 관람에 실패한
저는 광주 가면 불X친구들하고 봐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당시 생각보다 흥행에 실패했었는지
제가 치과 치료를 위해 광주 가기 전에
극장에서 내렸습니다 ㅠㅠ
그래서 제 희망과는 다르게 개봉 몇개월 후
여느때처럼 이 영화도 비디오로 관람했습니다
배트맨 포에버 관람 이유
(95~96년, 14~15세 때 관람 추정, 비디오)
짐캐리 50%
배트맨 시리즈라서 40%
니콜키드먼 5%
토미리존스 5%
발킬머,크리스오도넬 0%
지금 남아있는 영화에 대한 기억
1. 지나치게 잘 생겨진 배트맨
(당시 발킬머를 외모 때문인지 짝퉁 브래드 피트로
인식하고 있어서 좋게 보지 않았음, 안어울린다 생각)
2. 백….백….백 투더 퓨처 ???
3. 역대급으로 예쁘게 나온 니콜키드먼
근데 누구(미쉘 파이퍼)때문에 매력없게 느껴…...졌….
?????????
응???????? (왜 그때 그리 생각했지??)
4. 짐캐리(리들러)와 만담콤비가 되버린
전직 형사 토미리존스 (투페이스) : 안울리게 깨방정
5. 여주가 집에서 운동하며 내는 헐떡?거리는 소리에
혼자 오바해서 문 부시는 배트맨
6. 머리 속을 보는 장치로 배트맨의 정체를 알아낸
리들러와 투페이스 =>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었음
7. 배트맨 기지에서 요상한 몸짓으로 폭탄을 던지는
리들러 => 악당을 응원 ㅋㅋ
8. 이 영화를 기억했을 때 첫번째 떠오르는 이미지
리들러가 배트맨을 조롱하는 방법이 멋지다고 생각함
9. 추락한 투페이스 옆에 떨어진 동전
=> 아이러니하게 앞면 나온게 상당히 인상깊었음
(옆이 아니라 손에 떨어졌군요 ㅎㅎ)
10. 뇌파에너지??를 과하게 흡수해서 추해진 모습으로
최후를 맞는 리들러 => 나의 짐캐리가 ㅠㅠ
영화 자체는 나쁘지 않게, 나름 재밌게 봤는데
뭔가 혼란스러웠습니다
감독 교체로 인한 변화가 제 예상을
훌쩍 뛰어넘어 약간 어리둥절했던거 같습니다
같은 영화 시리즈 맞나?? 뭐 이런..ㅋ
관람 당시 총평은
‘재밌어. 재미는 있어..
근데….음….뭔가 밍밍해졌음’
관람당시 평점 (95~96년, 14~15세 때로 추정)
판단보류 억지로 준다면 별점 3
영화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은 더 있지만
제 평을 쓰기 위한 글이 아니니 그쪽은 자제하고요
아마 이 영화 이후로
영화에서 배우보다 중요한게 감독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나름 의의는 있었네요)
이후 96년 중2 여름방학
저는 다시 고향이던 광주로 전학을 왔고
불X친구 들과 다시 합류했습니다
딱 이 시기 때부터
극장도 많이 갔던거 같은데….
그해 여름
제 영화에 대한 생각 전체를 뒤흔들며
저만의 최애 영화 자리를 1년 넘게 지키고
한동안 영화 선택 기준에 엄청난 영향을 줬던
영화가 개봉하였는데…
(배트맨 시리즈 아님)
그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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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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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mGeIsCLOI-U
다음편을 기대해주세요 ^^
첫댓글 기억나는 장면 짤은 전적으로 제 기억에만 의존한 글을 쓰고 싶어서 글을 전부 완성한 후 관련짤만 유튜브에서 찾아서 만들고 있는데요 (순서는 바꿈)….근데 니콜 키드먼은 왜이리 제 기억이랑 다르죠?? 그땐 예쁘지만 매력 없다고 느꼈던거 같은데 저정도면 매력 따질 레벨이 아니네요?? ㅋㅋ
인디펜던스 데이를 극장에서 봤을때 진짜 충격이었죠. 근데 인디펜던스 데이 얘기하지면 더록도 같이 얘기해야하는데 더록도 같이 얘기해주시는거죠?ㅋㅋ
ㅋㅋ 둘이 같은 해에 개봉해서 각 영화 팬이 약간 뭐가 더 낫다 신경전도 했었던 ㅋㅋ 이건 배트맨 시리즈 글이라 그쪽으로는 안셀거예요 ㅎ 전 지금은 더록이 훨씬 명작이라 생각하는데 그때는 인디펜던스데이의 영상 충격이 너무 압도적이라 ㅎㅎ
아 진짜 재밌게 봤던 시리즈 중 하나ㅎㅎ특히 니콜키드먼 외모, 몸매가 진짜ㅎㄷㄷㄷ지금봐도...
짤 만들면서 하나 더 넣을까하다가 참았습니다 ㅎ
ㅋㅋ 잘 보고 있습니다 담편도 기대되구여~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글 잘 보고 있는데…
갑자기 배트맨 마지막 게임인
아캄나이트 생각이 나네요.
저 초록색 물음표를 보니…
않 그래도 배트모빌 레이싱 게임 이라고
비난 받던 게임이 ㅈ랄같은 리들리
초록색 퀘스쳔 해결 못하면 진엔딩
으로 못가는…
게임 자체는 훌륭 합니다!~
아 술이 되니 말이 완전 옆으로~
독립일!~ 리뷰도 기대합니다!~
-전 이 영화에서 빌 풀만(대통령역)밖에
기억이… ㅋ
아 오해하시면 안되는데 인디펜던스데이는 다음글에서 언급만하고 넘어갈거예요 ㅎㅎ 기억소환은 안할거예요 ㅎㅎ
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ㅎ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심은하 정우성 배드신에서 심은하는 대역일거에요.
What the Fxxxxxxx !!!!!
저도 1,2에 비해 3편은(베트맨 포에버)는 재미없게 본거같아요^^ 미국식 개그코드가 저랑 안맞는건가 싶기도 했구요~ 그래서 저는 마스크, 덤앤더머보다 이터널션사인을 더 잼나게 본거같아요ㅎ 이번편도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이터널 션샤인~~~ 관람이유
멋진 광고 50 % 짐캐리 50 %
케이트 윈슬렛 0% 감독 당시엔 모르는 사람
제 올타임 최애영화 중 하나예요 아무 방해 받지 않고 관람하고 싶어서 평일 오전 거의 텅 빈 극장에서 혼자 보러 갔다가 감동 가득 안고 나온 기억이 있네요
이 영화는 확실히 나이 들고 다시 보니 더 좋더라고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조엘 슈마허가 배트맨을 찍은건 시리즈에도 감독 자신에게도 최악의 선택으로 남아버렸죠 ,,배트맨과 팀버튼의 광팬이었던 저에게 배트맨 포에버는 거의 슈퍼맨3급의 망작이었습니다 ,,나중에 폰부스를 보기전 까지 조엘 슈마허의 영화는 쳐다도 안봤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찾아보니 95년 개봉작중 흥행한 한국영화가 닥터봉 ,마누라죽이기 ,테러리스트 ,개같은날의 오후 ,아름다운청년 전태일 ,,일리는 없고 ,,손톱 ,총잡이 ,헤어드레서 ,누가 나를 미치게 하는가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네요 ,,이중에 있을까요?ㅎㅎ
폰부스가 조엘 슈마허였나요?? 그건 완전 재밌게봤는데 ㅎㅎ 포에버는 나쁘지는 않았는데 뭔가 너무 달라서 평가하기 애매하더라구요 그다음 영화는 뭐…
95년 영화는 뭐였는지 저도 찾아봤는데 정말 모르겠더라구요 ㅠㅠ 한국영화가 아니었는지 ㅠㅠ 왜 본투킬로 헷갈렸지 ??
계속 잘 읽고 있습니다. 포에버는 그 뜨악했던 기분이 잘 기억나서 고딩 때 본건가 했더니 중2 였었네요. 발 킬머는 제 기준에 미남도 아니고 마이클 키튼의 그 우울함? 같은 게 없어서 이상하다 싶었었죠. 게다가 토미 리 존스 아저씨는 그 전 영화들(도망자, 하늘과 땅 등?)에서의 모습과 너무 다르고 연기가 너무 어설퍼서 진짜 개실망했었어요. 저 역시 너무나 좋아했었던 짐 캐리도 덩달아 엉망으로 보이고... 아무튼 그랬네요. ㅎ
저한테 토미리존스는 당시 뭔가 우직한 형사 이미지가 강해서인지 이 영화 보면서 내내 안어울린다 무리하네 라는 생각만 들었어요 짐캐리도 당시엔 좋아했던 이유가 배우 얼굴에 어두운 그림자 하나 없이(로빈윌리엄스와 다르게) 웃기기만 한다는거 였는데 음흉하게 나쁜 짓만 하는 역을 맡으니 뭔가 실망이긴 했습니다 ㅎㅎ
@(CHI)불타는개고기 당시 토미 리 존스가 자신의 생각과 너무 달랐던 악연 연기에 불만이 많아서 촬영장에서 진상부렸다는 후문이 있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