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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마감 시황 및 환율]
미국 뉴욕 증시가 연중 최고점을 경신하며 투자심리에 불을 지폈다.
▶ 1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14포인트(0.72%) 상승한 1695.47에 마감해 하루 만에 연중 최고점을 갈아치웠다.
연일 코스피가 연중 고점을 경신한 배경에는 외국인의 강력한 현물 수급이 자리 잡고 있다. 열흘째 사자에 나선 외국인은 이날만 7665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순매수한 주식 규모만 3조5000억원에 달한다. 직접적인 원인은 미국발 훈풍이다.
전날 다우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한 끝에 연중 고점을 다시 썼고, 산업생산과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경제지표도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제조업 회복이 두드러진 만큼 기업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외국인의 사자가 집중되며 달러당 원화값도 1204.8원까지 치솟아 코스피와 동반 연고점을 형성했다.
선물시장에서도 연고점 행진이 이어졌다. 이날 코스피200 선물 최근 월물인 12월물은 전일 대비 2.40포인트(1.09%) 오른 222.65에 마감해 현물, 외환시장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89억원과 4197억원의 만만치 않은 매도 물량을 쏟아냈지만 외국인이 대형주 위주 매수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차익과 비차익 거래를 합쳐 6749억원 매수 우위로 지수 상승을 도왔다. 이날 외국인이 사들인 대형주 규모만 7000억원이 넘었다. 정보기술(IT), 자동차 등 코스피 영향력이 큰 업종뿐 아니라 차기 주도주까지 골고루 업종별 순환매가 이뤄졌다.
외국인은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업종을 3000억원 가까이 사들였고 최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금융ㆍ철강ㆍ화학 업종에서도 2400억원 가까운 물량을 담았다.
이날 업종별로 기계(4.53%) 건설(3.03%) 유통(1.70%) 전기전자(0.87%) 등이 오른 반면 종이목재(-2.09%) 보험(-1.49%) 은행(-1.10%)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만5000원(1.89%) 오른 81만원에 장을 마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포스코(0.58%) KB금융(1.48%) 한국전력(1.03%) 등이 상승 대열에 합류한 반면 현대차(-2.22%) 신한지주(-1.33%) LG전자(-2.34%) 등은 하락했다.
▶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막판 발목을 잡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43포인트(-0.65%) 내린 528.13에 거래를 마쳤다.
▶ 환율,연중최저 또 경신.. 1200원대 중반
환율이 사흘째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하루만에 경신했다. 국내증시가 상승하고, 외국인들이 대규모 주식 순매수에 나서면서 환율하락을 이끌었다. 그러나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지속되면서 환율은 추가하락이 제한되며 1200원대 중반에서 횡보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6.5원 하락한 1204.8원으로 마감했다. 환율은 전일(16일) 1211.3원으로 마감해 연중 최저치를 경신한데 이어 하루만에 또다시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환율은 종가기준으로 작년 10월1일(1187.9원)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간밤 미국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뉴욕 역외환율은 하락했다. 1개월물 스왑포인트(0.45원)를 감안한 역외환율은 1206.8원으로 전일 현물환 종가대비 4.5원 하락해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출발을 예고했다.
장개시후 환율은 전일대비 3.3원 하락한 1208.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초반 1209원으로 낙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코스피지수가 1700선에 도달하며 강세를 보이면서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후 환율은 1205원까지 하락하다가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작용하면서 추가하락이 제한되며 1205~1206원선에서 등락이 이어졌다. 전반적으로 시장참가자들의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진 가운데 실수요 위주의 결제수요가 나와 환율하락을 일정부분 제한했다.
오후들어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으로 상승폭이 줄어들었지만 외국인들이 7000억원 이상 주식 순매수에 나섰고, 코스피지수도 다시 상승폭 확대에 나서면서 환율은 1205원선에서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장중 저가는 1204.6원, 고가는 1209.0원이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2.14포인트(0.72%) 상승한 1695.47로 마감하며 연중 최고치를 하루만에 또다시 경신했다. 외국인들은 코스피시장에서 7600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며 10거래일째 사자에 나섰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달러약세 분위기에 원화도 동참하는 모습"이라며 "외국인 주식 순매수 자금유입과 역외세력의 매도세 등 수급도 달러매도 우위가 이어지면서 1200원선에서 하향 시도하는 장세가 나타냈다"고 말했다.
한편 외환당국 관계자는 "글로벌 달러 약세로 달러-원 환율도 이같은 트렌드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면서 "환율이 내려가는 것 자체보다는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며칠째 주식은 사고 달러를 파는 역외쪽을 보면 과거 경기가 좋았던 모습과 비슷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장평균환율은 1206.1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66억1900만달러로 전일대비 17억6850만달러 가량 늘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17엔 높은 91.10엔을 기록했고, 엔-원 환율은 100엔당 9.04원 하락한 1322.79원을 나타냈다.
[특징 테마]
백신/진단시약/방역, 수산주 : AI 의심 질병 발견 소식에 급등. 경기도 용인의 양계농장에서 저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로 의심되는 질병으로 닭 30여 마리가 집단 폐사했다는 소식이 증권시장에 전해지며 중앙백신, 중앙바이오텍, 제일바이오 등 관련주들이 급등 마감함. 이와 관련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는 농가에서 폐사한 닭 4마리와 산 닭 2마리를 대상으로 시료를 채취해 항체검사를 한 결과 일부 닭에서 저병원성 AI 양성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음. 한편, 닭의 대체제인 동원수산, 신라수산, 사조오양 등 수산주들도 동반 상승 마감함.
철도관련주 : 지식경제부의 지역발전 5개년 계획안에 대한 기대감으로 철도관련주 동반 상승. 전일(16일) 지식경제부는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2009년 2차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지역주도의 발전 및 지역경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향후 5년간 126조4,000억원이 투입되며 이밖에 전국을 ㅁ자형으로 연결하는 고속철도망을 구성하는 등의 초광역권 개발구상을 올해 말까지 만들계획이라고 밝혔음. MB정부의 지역발전 계획안 발표로 녹색교통체계인 철도산업에 대규모 투자가 기대되면서 삼현철강, 세명전기, 대아티아이, 특수건설등의 철도관련주들이 동반 상승 마감함.
[특징 종목]
- 코스피시장 -
동양석판(002710) : LG화학에 케이스 공급 소식에 상한가. 전일 일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동사는 2차전지 케이스의 재료인 니켈도금강판의 양산에 성공, 지난 6월 LG화학에 납품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짐. 올해 생산 예정량은 500톤으로 동사의 연간 강판 생산량인 30만톤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지만 회사 측은 생산량을 꾸준히 늘여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힘.
두산중공업(034020) : 사우디 파워플랜트 수주로 상승. 금일 동사는 공시를 통해 Saudi Electricity Company로부터 사우디 Qurayyah Power Plant Add-on Project 수주통보서를 접수했다고 밝혔음. 계약금액은 1조2,736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매출액대비 22.31%에 해당하는 금액임.한편, 동사를 비롯하여 두산, 두산인프라코어 등 두산그룹주들이 동반 강세를 기록함.
동양강철(001780) : 실적개선 기대감에 상승. 신한금융투자는 금일 동사에 대해 삼성전자에 LCD TV 톱샷시와 LED TV 엣지바 등을 납품하고 현대모비스, 현대로템엔 차량 경량화를 위한 알루미늄 소재를 납품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LED TV, 현대모비스의 자동차 부품, 현대로템의 철도차량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하였음. 이와 관련 실적 턴어라운드와 함께 3가지 신소재분야로의 성장성을 확보한 동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00원을 제시하였음.
성진지오텍(051310) : 울산에 모듈 생산기지를 준공했다는 소식에 급등. 동사는 금일 언론을 통해 울산 온산 공업단지에 초중대형 모듈설비전용 생산기지(제5공장)를 준공했다고 밝혔음. 동사의 신언수 대표는 기존에 이미 2천톤급과 3천톤급의 중대형 모듈 제작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했다며, 이번 5공장이 준공됨으로써 최대 1만톤급 초대형 모듈 제작 설비까지 갖추게 됐다고 강조하였음.
세방전지(004490) : 하이브리드버스용 배터리시스템 개발 추진 소식으로 상승. 금일 업계에 따르면 동사는 넥스콘테크와 공동으로 하이브리드 버스에 탑재하기 위한 배터리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넥스콘테크에 따르면 이번에 적용되는 배터리는 세방전지가 양산중인 Ni-MH 2차전지이며, 개발된 배터리시스템을 메이저급 버스 제조사에 공급키로 한 것으로 알려짐.한편, 넥스콘테크의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하여 대조적인 모습을 보임.
현대건설(000720) : 시장점유율 상승과 성장성 부각에 상승. 대우증권은 금일 동사에 대해 경쟁력 향상으로 올해 시장점유율과 수주잔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하였음. 또한, 대형 건설사들의 상반기말 수주잔고가 전년말 대비 대체적으로 감소했음을 고려할 때 동사의 수주잔고 증가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였음. 목표주가 8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였음.
대우차판매(004550) : 지역총판제에 대한 우려감 해소로 상승. KTB투자증권은 금일 GM대우의 지역총판제에 대한 우려는 기우라며 동사의 본질 가치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평가하였음. 영업이익의 대부분은 트럭, 버스 판매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였으며 극단적인 경우 GM대우 판매 사업 철수시에도 동사의 본질 가치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평가하였음. 투자의견 STRONG BUY와 목표주가 23,000원을 유지하였음.
삼성테크윈(012450) : 신 성장동력 가시화 전망에 소폭 상승. 삼성증권은 금일 동사에 대해 보안카메라, 방산, 파워시스템 등 기존 사업부문에서 Product mix 개선에 따른 이익률 개선으로 2010년 영업이익 규모를 기존 전망치 2,750억원에서 3,080억원으로 12% 상향 조정하였음. 또한, 신규 사업에 대한 기대감 확대에 따라 2010년 이후 밸류에이션 부담감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동사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86,000원에서 114,000원으로 상향조정하였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였음.
한화(000880) : 그리스 아테네 지하철 국제입찰 수주로 소폭 상승. 금일 동사는 공시를 통해 동사와 현대로템㈜으로 구성된 콘소시움이 전일그리스 아테네 지하철 공사와 약 2,722억원 규모의 전동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음. 이와 관련 동사는 수출 창구로서 대아테네 지하철 공사 납품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현대로템㈜는 전동차 제조 및 기술관련 업무를 담당한다고 설명하였음.
부광약품(003000) : 신약 레보비르 필리핀 발매 임박 소식에 소폭 상승. 동사는 금일 언론을 통해 16일 일본계 제약사 에자이사와 B형간염치료제레보비르의 필리핀 판매준비를 위한 전략수립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음. 한편, 회사측은 레보비르는 약을 중단한 이후에도 바이러스억제 효과가 지속되는 유일한 경구용 B형 간염 치료제로 기존 경구용 치료제와는 달리 평생 복용하지 않아도 되는 약제라며 이를 입증하기 위한 대단위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라고 밝힘.
하이트홀딩스(000140) : 진로의 기업공개(IPO) 연기 소식에 급락. 진로는 금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통해 청약일이 당초 21일과 22일에서 다음달 8일과 9일로 연기됐다고 밝혔음. 또한, 공모가는 54,000원~60,000원 내외에서 결정될 예정이었으나 45,000원~50,000원으로 하향 조정되었음. 진로의 IPO가 연기됨에 따라 재무적 투자자(FI)들의 풋옵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감으로 동사의 주가가 급락세를 기록함.
- 코스닥시장 -
미리넷(056710) :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전지 생산라인 확보 소식에 상승. 동사의 자회사인 미리넷 솔라가 국내 최대 규모인 90MW 태양광전지 생산라인을 확보할 것이라는 소식에 동사의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함. 이와 관련 미리넷솔라는 오는 18일 대구 성서공단 내 위치한 대구공장에서 60MW를 생산할 수 있는 제2기 라인을 증설식을 갖으며, 이에 따라 기존에 구축한 30MW에 이어 90MW급의 생산시설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음.
성광벤드(014620) :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강세. 3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동사의 주가가 사흘 연속 상승세를 기록함. 한편, SK증권은 지난 14일 동사에 대해 3분기에 매출 637억원, 영업이익 16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4.2%, 22.1% 감소해 실적 저점을 기록하고 4분기에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한바 있음.
[특징 상한가]
보락(6) : 신종플루 수혜 및 LG家와의 혼사 소식
톱텍(3) : 신규상장 후 연일 급등
동원수산 : AI 의심 질병 발견 소식에 수산주 강세
케이피엠테크, 제일바이오, 파루, 중앙바이오텍, 중앙백신 : AI 의심 질병 발견 소식에 백신/진단시약/방역 관련주 급등
동아지질 : 일부 서울 대심도 지하도로 관련주 강세
삼현철강, 세명전기, 대아티아이 : 대심도 철도(GTX) 관련주 강세
동양석판 : LG화학에 케이스 공급 소식
[기술적 분석 특징주]
코스피시장 기술적 분석 특징주
1. 고점돌파 종목(3개월기준)
삼성전자(005930), 현대건설(00072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KB금융(105560), OCI(010060),
효성(00480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대한항공(003490), 신세계(004170), LG데이콤(015940),
삼성정밀화학(004000), 한국가스공사(036460)
2. 첫 상한가 종목(3개월기준)
신화실업(001770), 동양석판(002710)
3. 연속 상한가 종목
보락(002760) 6일, 현대피앤씨(011720) 3일
4. 당일 거래 급증 종목(10일 평균 거래대비)
현대건설(000720), 두산중공업(03402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삼성증권(016360), KT&G(033780),
미래에셋증권(037620), 대림산업(000210), 동양종금증권(003470), 현대산업(012630), 동양강철(001780),
한국금융지주(071050), LG데이콤(015940)
5. 단기 낙폭 과대 종목(10일 기준) : 없음
코스닥시장 기술적 분석 특징주
1. 고점돌파 종목(3개월기준)
안국약품(001540), 성광벤드(014620), 삼현철강(017480), 세명전기(017510), KCC건설(021320),
케이디씨(029480), 터보테크(032420), 엠케이전자(033160), 무학(033920), 해성산업(034810),
소디프신소재(036490), 진성티이씨(036890), 와이즈파워(040670), 화우테크(045890), 비엠티(086670)
2. 첫 상한가 종목(3개월기준)
삼현철강(017480), 세명전기(017510), 이화전기(024810), 대아티아이(045390), 태광이엔시(048140),
제우스(079370), 비엠티(086670)
3. 연속 상한가 종목,
톱텍(108230) 3일, 지앤이(033850) 2일, CU전자(056340) 2일
4. 당일 거래 급증 종목(10일 평균 거래대비)
파루(043200), 중앙백신(072020), 소디프신소재(036490), 성광벤드(014620), 대한뉴팜(054670),
화우테크(045890), 특수건설(026150), 와이즈파워(040670), 태광(023160), 코어비트(056850),
미리넷(056710), 세명전기(017510), 대아티아이(045390), 울트라건설(004320), 뉴인텍(012340)
5. 단기 낙폭 과대 종목(10일 기준)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