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사실상 실크로드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무즈타그아타 빙하공원을 방문한 다음
타지크를 떠나 카스로 들어가는 일정이다
내일은 카스를 출발해서 인천으로 돌아가면
15일간의 실크로드 일정을 마치게 된다
14일 차
무즈타그아타 빙하공원, 백사호를 관광하고 카스로 이동한다
15일 차
카스에서 광저우를 경유하여 인천공항으로 입국하여 전체 여행일정을 마감한다
첫 번째 방문지는 무즈타그아타 빙하공원이다
"얼음 산의 아버지" 무즈타그아타
무즈타그아타는 해발 7546m의 설산으로
위구르어로 "얼음 산의 아버지"라는 뜻을 담고 있는 산이라 한다
빙하공원은 무즈타그아타 산의 빙하와 설경을
관광자원으로 공원을 조성하고 개장하여
하루 600명 이상이 방문하는 명소가 되었다고 한다
다만 이곳은 고산증이 있는 지역이다 보니
입장에 나이 제한이 있다
70세 이상은 입장 자체가 불가하고
60세 이상은
중국정부에서 사고에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동의서를 작성하여 지장을 찍은 다음에 입장할 수 있다
일반 관광객은
빙천이 있는 해발 4688m의 전망대까지 관람할 수 있는데
매표소 입구에서 13.3㎞를 들어가야 한다
입장권을 구입하면 셔틀버스를 타고 12㎞까지 들어간다음
도보로 1.3㎞를 왕복하여 다녀와야 하는데
해발이 4000m가 넘다 보니
고산증으로
많은 사람들이 빙천이 있는 전망대까지 가는 것을
포기하기도 한다
무즈타그아타를 다녀와 카스로 가는 길에 백사호를 간다
하늘의 거울 백사호
백사호는 하얀 모래언덕 아래의 호수인데
푸른 물빛과 어우러져 신비감을 준다
청해호, 차카염호를 갔을때도 천공지경이라 하며
하늘의 거울이라 소개하더니
이곳도 하늘의 거울이라 한다
바람이 일어 파도가 일어나는 바람에
물에 비친 반영을 볼 수는 없었지만
바람이 없는 맑은 날이면
설산과 모래언덕이 수면에 반사되어
하늘의 거울이라는 말이 이해 될 것같은 풍경이다
바람불고 추운 날씨에도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중국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인생샷 장소로 알려져
주말이면 주차장에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차량과 사람들로 넘쳐난다고 한다
밤늦은 시간에 카스에 도착한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숙소 앞쪽의 카스고성과 바자르 구경을 하는 것으로
드디어 실크로드 15일간의 대장정을 마친다
여행기간 내내 화두처럼 맴도는 의문이 있었다
시간을 기약할 수도 없고 생사도 장담할 수 없는..
방향도 끝도 모를 사막의 길을 지나고
해발 4000m가 넘는 고원지대를 넘어야 하는
간절함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아마도
엄청난 富의 갈망이나
종교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으리라
생각해본다
내일은 카스공항을 출발하여 광저우를 경유하여 인천공항으로 출국을 한다
여행을 마치며 지나온 일정을 돌아보니
도시 간의 이동 거리가 멀어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이 많았고,
매일 하루의 일정이 저녁 늦게 끝나고 다음날 일찍 출발하는 관계로
실크로드 상의 오아시스 도시를 충분히 돌아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지만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돌아볼 수 있었던
마음여행이 되었다
[ 카슈가르 = 카스 ]
인구의 80%는 현지 토착민인 위구르족 등이 차지한다.
고대 소륵국의 수도였으며 실크로드의 요충지로 이슬람의 거점도시로 발전하였다고 한다
한자표기는 喀什喝尓 중국 신강(新疆) 위구르 자치구 객실시(喀什市), 타림 분지의 서단에서 남과 북의 길이 서로 닿는 지점에 위치하며 길은 서쪽 파미르를 넘어서 투르키스탄으로 통한다
교통의 요충지로서 일찍부터 문화가 발달하여 불교의 동점사상(東漸史上)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714년 쿠타이바(Qutayba)의 침공이 시작되어 일찍부터 이슬람교도의 지배하에 놓여 고대 불교건축은 완전히 파괴되어버렸다고 한다
동 투르키스탄의 행정 중심지로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중요성을 지녀왔음에도 불구하고 고고학적으로는 볼 만한 것이 남아 있지 않고 겨우 페리오 조사단에 의하여 우치 메라반(Utch-meravân, 삼선동굴)이라 불리는 절벽 위에 위치하는 3개소의 석굴사원터(가운데 동굴안벽에 좌불상과 벽화가 약간 남아 있음)와 테구르만 (Tegurman)의 사찰터가 조사되었으나 유물은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