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고니(Whooper Swan)를 보기 위해서 부산 을숙도를 가기로 하였으나 조류독감 때문에 탐조대에 갈 수가 없어서 그보다 조금 상류에 있는 맥도생태공원에 가니깐 바로 눈앞에 수백마리의 큰고니가 모여 있었다(1월 14일). 일부는 우리를 보려고 물가로 오기도 하였다. 먹이활동을 하거나 낮잠을 자는 큰고니도 있었다. 큰고니의 비상도 2차례 볼 수 있었다.
큰고니는 천연기념물 201-2호다. 한국에 도래하는 고니류 중에서 월동집단이 가장 큰 종이지만 대부분 도래지에서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 국내에는 4,000~5,000개체가 월동한다. 최대 월동군은 낙동강 하구에서 1,000개체 이상이 확인되고 있다.
[출처] 야생조류 필드가이드. 박종길. 자연과 생태. 2014년.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 낙동강하구에코센터(이하 에코센터)에서는 2020년 한 해 동안 낙동강하구 생태공원을 중심으로 조류 조사를 한 결과 146종 2만7천606개체(최대 개체 수의 합)의 조류를 확인했다고 2월 9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낙동강하구의 6개 생태공원(을숙도철새공원, 을숙도생태공원, 맥도생태공원, 대저생태공원, 화명생태공원, 삼락생태공원)을 나누어 조사했으며, 특히, 큰고니는 전국적으로 7천479여 개체가 올겨울 도래했으며 그중 45%인 3천384개체가 부산 낙동강하구를 찾아왔다.
[출처] 물산업신문(http://www.watermaeil.com)
큰고니의 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