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된 우리집 세탁기
마누라의 재산목록 1호......
1980년 독일에서 우리집에 시집온 세탁기...
30년이 되도록 우리집 빨래를 책임져 왔다. 엊그제 라인 하르트 진칸 Miele 공동 회장의 interview 기사에서
자사제품의 수명을 20년으로 한다 했으니 거기서 10년을 넘게 사용한 것이다..
4.5 키로의 적은 용량으로 우리의 무거운 이불만은 감당을 못하는것 외에는 별 불편함을 모른다.
몇년전 Miele A/S center 에서 낡아 늘어진 구동벨트를 새것으로 사다가 손수 갈아준것 외에는 전혀 고장이 없었다.
장수비결을 꼽는다면 옮길때마다 수평을 잘 맞춰주고 때로 overloading 되어 걷돌때 즉시 덜어 내는등
세심한 주의가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 요즘 다소 힘이 약해진걸 느끼지만 앞으로도 얼마동안 우리집 빨래를 책임져
줄것같다.. 40년을 넘겨 우리와 수명을 같이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살때는 좀 비싸게 샀지만 우리살림에 보탬이 된건 이루말할수 없을게다...
팔불출 얘기.......양해 하시기요^^^^^^
첫댓글 호오~ FFM에 사실때 장만한 것이군요 그곳 골프장에서 내 머리를 얹어 주셨지요 그게 벌써 까마득한 ..
잊지도 않고 번번히 ...저는 골푸는 운동 한지 까마득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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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농사 수확물을 슬쩍 세탁기위에올려놓았는데.황제께서 알아보셔서 마누라가 감격 했다요.
난 쓰던 것을 유학생에게. 서울의 부탁으로 큰 놈을 배달해서 거금에 넘겨 주었고. 그러나 2.5달러 볼펜, 50cc잉크, 만년필이 모두 몽블랑인데 지금도 잘 쓰고 있다. 30년이 넘은 볼펜 심의 잉크도 잘 흐르고 만년필의 펌프도 말 잘 듣고. 볼펜 심도 여분으로 사와서 쓰고 이제 5개가 남았다. 그래서 德國製인가보다.年前 독일에서 2.5달러짜리 볼펜을 몽블랑 점원에게 보였더니 볼 품없는 모습에 웃음을 터뜨리고. 하기야 점원의 나이보다 많으니까 이젠 볼펜심 10달러, 볼펜 150달러 이상, 만년필 300달러 이상. 품질은 2.5달러 짜리와 동일. 그래서 Meister Stueck!
덕국제품 감탄한적 많지요. 車 도 그렇고 ..
나보다 더많은것을 그리워할 자네를 미쳐 생각 못햇네, 함께할 추억꺼리가있다는건 얼마나 즐거운일인가? 사진 올리는 연습을하다보니 이리되었네. 우리자주 산에서도 만나고 이렇게 대화도 나누세...
자랑 심하시군요 9반 반장님.
반가워요. 우리 여행 대장님. 변군의 진가를 넘들이 알리가 없지요. 우리의좋은 시절은 인제 지나갔는가 ? 68세 고령의 나이에 어울리는 놀이를 개발하심이 어떨지...
산사람님 , 컴이 많이 늘으셧습니다. 댓글도 좋구요. 그런데 68세가 고령이라니 아직 청춘이십니다. ^^ 아직도 청계산을 누비고 계시니~~~~ ^ ^*
채송화님 고백컨데 저는 마누라없으면시체예요.ㅎㅎㅎ 제가 원고 써서 넘기면 사진찍어서 이렇게 다 올라온답니다.채송화님의 댓글 이제 원숙해지셔서 자주못 뵈면 서운하고 기달려 진담니다...
ㅎ ㅎ ㅎ !덕국제품들 자랑 많이 하십니다. 요새는 한국제품도 많이 좋다카던데 . . . !
아직 독일로부터 배울게 너무 만치요.자만은 아직이르고요.
저 역시 그점에는 100% 동감합니다. 독일 사람들은 존경할 만한 민족입니다. (그리고 딴 얘기지만, - 우린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우리 "집"이 지금 29년 됬는데, 얼마전 부터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 중인데, 이게 정이 들어서인지, 이런 저런 생각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