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멜 & 마끼아또(실전반10-5기) 부부입니다
저희는 둘째 아이 때문에 한시적으로 본가에 들어가 살다가, 다시 분가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어디에 살아야 하나 고민하던 시점에, 추락에 추락을 거듭하고있는 분당 중대형이 눈에 띄더군요
실거주 목적의 분당 중대형 아파트 응찰을 시작한지 어언 5개월......드디어 결실을 맺었습니다
칼바람이 불던 2월의 어느날 부턴가 시작된 매주 성남법원 출근(?)은 어느새 후덥지근한 7월까지 이어졌고, 점점 지쳐가기 시작했죠.
" 아니, 20번이면 낙찰이 되야 하는데 벌써 20번하고도 몇번이야"
" 분당 아파트는 컨설팅이 너무 많이 들어와 낙찰받기는 글렀어"
다들 경험해 보셨겠지만, 패찰이 거듭되고 법원 가득한 사람들을 보면,
내가 고수하던 보수적인 가격을 그냥 포기하고 싶어집니다. ^^;
낙찰전까지, 상위 5명 이름과 입찰가를 불러주는 성남법원에서 이름이 불렸던 적이 한번도 없었거든요.
(5명 이하로 들어왔을때 제외하구요..ㅋ)
이런 날이 계속되다가, 유난히도 물건이 많던 어느 날...드디어 낙찰이 되었네요.
이 날 입찰한 물건이 3개였는데, 이거 하나만 낙찰. (다행히^^). 나머지는 또 거의 꼴찌.
설마님과 댓바람님의 가르침대로 지극히 보수적으로 그렇지만 성실하게 응찰을 거듭했고 나름 만족스런 가격으로 살집을 마련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2등 입찰가를 확인한뒤 천오백만 덜쓸걸 하는 부질없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요...^^
앞으로 분양될 동탄 2기 신도시의 평당 분양가가 평당 1100~1200인 상황에서, 이미 인프라는 성숙했고 거주의 쾌적성이 뛰어나며 학군도 좋고 치안상태도 훌륭한 분당의 48평 아파트가 평당 천만원꼴로 낙찰될수 있을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는데...
정말...분당 중대형은 지금이 바닥이라 생각됩니다...
아무리 생각을 해도 분당 아파트의 내재가치가 평당 천만원아래로 내려가기는 어려울듯 합니다
어떤분들은 아파트가 감가상각되는 소비재라고 하시는데, 그럼 30년이상된 강남3구의 그 수많은 아파트는 모두 빵원이 되어야 겠지요
다들 아시겠지만, 아파트를 볼때는 첫째도 입지, 둘째도 입지, 셋째도 입지 라고 생각합니다(물론 입지에는 교육, 교통, 치안을 포함한 주거환경등이 모두 고려되어야 할겁니다), 아파트가 오래되었는지의 여부는 사실 가격에 그리 큰 영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낙폭이 큰 분당 중대형은 실수요자시라면 한번 노려볼 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럼 이만 저의 허접한 낙찰기였습니다.


첫댓글 분당에 내집마련... 그것도 저렴한 가격에... 축하드립니다. ㅎㅎ.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소신껏 꾸준히 입찰하신 캬라멜님과 마끼아또님의 노력 덕분입니다. ㅎㅎ
항상 꾸준히 하시다가 큰거 한방을 터뜨리시는군요^^
명도도 원만히 잘 하시고 이쁘게 꾸며서 이사하세요
축하드립니다
시원하게 터트리셨네요^^ 멋지세요
축하합니다^ㅇ^
저에겐 반면교사, 축하드립니다
건물만 사셨나....~~~~ 뭐야~~ 이거...건물값에 산거잖아~~ 땅은 보너스네..1+1 아우~~ 배아풔요~~~
축하드려요~~
축하드려요.~~ 매주 법원에서 꾸준하게 몇개씩 입찰하신다고.. 좋은결실 얻으신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당..
축하드립니당~~~ 매주 열심히 입찰하신다고 하더니 드뎌~~ 결실을~~ 축하합니당~~^^
우리 336까페 회원님들 모두 원하시는 물건 낙찰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이사하면 집들이 한번 하겠습니다 ^^
드디어 낙찰받으셨네요.~~축하드려요.~~
중앙공원 부러워 하시더니 사부님들과 주민 되셨네요.~~~에고 부러워~~
이번주 야외공원장 오시면 ~~~뵈요^^
올레~~낙찰 축하드립니다.....
이제 다시 분가하실꺼군요 ^^ 낙찰받으신거 정말 축하드릷니다.
저도 집들이때 불러주실꺼죠?
시드니셀던의 소설 <별빛은 쏟아지고> 라는 소설에 부동산 거부가 나오는데 이런말을 하지요. 부동산에서 가장 중요한 3가지는 1. location. 2. location. 3. location. 이다.
축하드립니다..^^
와우^^축하드려요..작년 겨울 우리기수 실전때..말씀 많이들었던 부부 두 분 이시네요..^^글로만이라도 너무 반갑고..매송초등학교..사진상으로 보니, 두산 이나 대우 아파트 이신 것 같은데 너무 축하드려요..21세기 내과 여자선생님께 다녔었는데..다음에 한번 뵐지도 모르겠네요..모임하시면, 생생 낙찰기도 너무 듣고싶구요~~^^
축하드립니다.
잘 읽었습니다..
잘읽었어요^^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