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원정 경기 이후 홈으로 복귀한 뒤 첫 경기였습니다. 스티브 커 감독은 선수 플레잉 타임을 철처히 관리하였고, 전반에만 12명의 선수가 뛰게 되었죠. 데이빗 리는 선즈의 마키프 모리스가 스트레치 포이기에 수비하기에 굉장히 버거워 보였습니다. 그래도 1쿼터에는 보것과 리가 돌아가면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고, (데이빗 리 7득점, 6리바운드 , 앤드류 보것 8득점 , 9 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2블럭) 벤치에서는 스페이츠, 맥아두가 전반에 좋은 활약을 해주었습니다.
커리와 이궈달라는 전반에는 공격을 할때 주저함, 조급함도 보이며 턴오버를 많이 하였지만, 후반에 가면 갈수록 안정감을 찾았고, 커리는 오늘도 MVP급의 활약을 해주었습니다. (28득점, 필드골 10/22, 3점슛 6/11, 8리바운드, 5어시스트) - 경기 후 TNT 패널인 샤크와 브라이언 쇼 그리고 릭 폭스는 커리를 MVP로 지목하였습니다.
오늘도 TNT 전국채널에서 방송을 하였는데, "Inside the NBA"에서 패널로 나온 릭 폭스는 하프타임 중에 워리어스가 이미 1번 시드를 클린치했기 때문에, 경기를 하는 동기 부여가 없어서 좀 헤매는 것 같으며, 턴오버를 줄여아하고, 볼 무브먼트를 계속 가져야한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워리어스 TV 해설가는 오늘 경기가 전체적으로 프리시즌 경기같다고 하며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을 하지 않는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커감독이 선수들의 플레잉타임을 조절하게 되면서, 여러 선수들이 돌아가며 코트에 나오게 되었고, 그린의 결장으로 무언가 로테이션이 꼬인것 같아 보였습니다. 스페이츠와 맥아두를 꽤 오랫동안 4쿼터후반까지 기용했는데, 맥아두가 생각보다 스위치 디펜스가 좋지 않더군요. 그러면서 골밑은 계속 자동문이고,, 왜 그 상황에 에즐리나 보것을 기용 안했는지 이해가 좀 안됐고, 특히나 마지막 디펜시브 포제션에서 왜 보것을 안 넣었는지, 그래서 블래드소에게 쉽게 레이업을 허용했는지도 더 이해가 안됐구요. 물론 반즈가 전담 마크맨만 수비하느라 골밑을 비우기도 하였지만 말이죠..오늘 또한 그린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하는 경기였습니다. ㅠ
경기 후 스티브 커 감독 인터뷰
긴 원정게임이후 특히 이틀전 인상적인 승리를 하고나서, 특히 첫 홈게임은 왠지 모르게 집중하기 힘든 편 인데 오늘이 그런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후반에 우리 수비는 완전 붕괴되었습니다. 또한 선즈는 터프샷들을 성공하였구요. 선즈가 스몰 볼로 갔을 때 정말 드레이몬드 그린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그린없이 맥아두를 기용해서 스몰볼을 매치업을 했던 것은 좋은 테스트였고, 그래서 여러가지 조합을 시도해봤습니다. 맥아두를 오랫동안 기용했던 이유는 매치업 때문입니다.
마지막 포제션에서 어떤 작전이 있었는지?
전 커리, 탐슨은 분명 압박 수비를 받을 것을 예상했기에 해리슨에게 아마도 너에게 오픈 찬스가 날 것 같으니 준비하고 있으라고 했습니다., 해리슨이 좀 더 공격적으로 나가길 원했습니다.
또한 그가 위닝샷을 만들고 난 후 저는 그에게 얘기했습니다. "너가 그 전 두개의 디펜시브 포제션을 망쳤지만, 괜찮다."
또한 경기 후 보것은 워리어스의 전 감독 마크잭슨이 하든을 MVP지목한 것에 대해서, "그 날이 만우절이었잖아요. 그렇지 않았나요? 그 사람 이름이 무엇인가요? 마크인가요? 전 그 사람 이름 기억이 안나네요."라며 마크를 디스하기도 하였죠.
해리슨 반즈의 커리어 첫 위닝샷으로 워리어스는 11연승을 하게 되었으며, 홈에서는 14연승, 그리고 프렌차이즈 기록 62승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마지막 싸웨 원정 3경기를 할 예정입니다. 드레이몬드 그린이 달라스나 샌안토니오전에 복귀할 가능성이 클 것 같으며, 남은 경기들도 좋은 결과 기대합니다.
첫댓글 "너가 그 전 두개의 디펜시브 포제션을 망쳤지만, 괜찮다."
커 감독이 반스에게 과감하게 디스했네요. ㅋㅋㅋ 마지막 위닝샷을 넣어서 두번의 실수를 만회했다는 뜻도 되겠지만, 두 번 포제션 실수를 잊지 말라는 뜻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포스트시즌엔 저런 수비 실수가 승패로 연결되고, 어쩌면 시리즈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순간이 될 수 있으니까요.
커감독 조용하게 웃으면서 말하지만 굉장히 솔직하고 카리스마 있어요 ㅎ 그리고 원래 반즈가 있던 자리는 드레이몬드 그린이 주로 있었는데, 아마 적응못해서 그런 것같기도 하고.그래도 본인이 잘 마무리해서 다행이네요 ㅎ
@DUBnation 드레이몬드 그린의 빈자리가 많이 느껴졌을 거 같아요. 이번 시즌 골스의 명실상부한 살림꾼은 드그린이죠.^^ 가장 강력한 DPOY 후보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드레이먼드 그린은 샌안 원정에서 출장할거 같습니다. 어차피 댈러스는 서부 7위를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2라운드까지는 만나지 않을 가능성이 큰 팀이니 굳이 힘을 뺄 필요는 없다고 보고, 샌안토니오는 혹시나 5번 시드에 걸리면 2라운드 때 만날 수 있고, 말씀처럼 샌안 원정 때 골스가 승리를 하지 못한지 꽤 된 것도 있어 풀 라인업으로 한번 시험해볼만한 경기입니다. 그리고 포스트시즌에 좋은 컨디션으로 나오는게 중요하니 펠리컨스 원정 때엔 살짝 쉬는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보것과 이궈달라도 휴식 주면 괜찮을거 같구요. 커리는 3점 기록이 달렸으니 나올거 같아 포기했습니다. ㅎㅎ
저도 그린이 산왕은 꼭나올꺼같고 달라스는 잘 모르겠어요..백투백이니 이궈달라나 보것이 안나올수도있을 꺼같고 말이죠..아마 펠리컨스경기가 올시즌 마지막 원정경기라 쉬게 할수도 있을 껏같네요.
@DUBnation 일정 보니까 댈러스-샌안 백투백 원정이 이번 정규시즌 마지막 골스의 백투백 일정이더라구요. 그런만큼 2경기 모두 나오기 보다 한경기에 집중하는게 좋을건데, 말씀처럼 샌안 경기에 더 무게를 싣는게 맞다고 봅니다. 펠리컨스 원정이 말씀처럼 골스의 이번 정규시즌 마지막 원정 경기인데, 이때에도 휴식을 제법 줄 것인지 주목이 됩니다. 물론, 커리는 3점 기록이 달렸으니 나오겠지만 말입니다.^^
커리가 고개를 절레절레 젓길래 반즈가 패스 받은 이후에 약속된 다른 플레이가 있었나 싶었는데 그렇지는 않았나 보네요.
그린이 복귀할테니 텍사스 백투백 원정은 조금 더 마음 편하게 볼 수 있겠네요.
ㅎㅎ 그린이 복귀하면 수비에서의 답답함을 덜 느끼게 되겠네요, 최근들어 다 100점이상씩 득점을 허용해서;;
골스를 상대하는 팀이 이런 기분일까 싶습니다... 4쿼터 마지막만 봤는데 체력이 떨어진건지 집중력이 흐트러진건지 수비는 엉망이었고 상대의 터프샷은 계속 들어가니 선수들이 당황한 것이 보이더라구요.... 하지만 꼭 필요한 경기가 정규시즌 마지막즈음에 나온 것 같습니다. 플레이오프에 가서도 매경기 상대방을 10점 15점씩 이기는 건 불가능하다고 보고 한포제션 두포제션 차이의 경기를 많이 경험해 보길 바랬는데 적당한 타이밍인 것 같습니다. 커리의 위닝샷이 될뻔한 엄청난 3점슛도 있었지만 그외에도 두번의 3점미스가 있었고 하지만 본인이 실패한 이후 공격에서는 탐슨에게 패스하는 모습, 그 이후엔 탐슨이 본인 찬스보다
페이크 이후에 커리에게 패스함으로써 결국엔 역전을 시키는 커리의 3점이 나왔죠.. 위닝샷 제외 거의 3점으로만 가져간 얼리오펜스들이 아쉬웠지만 이 경기를 통해 커감독이 마지막 포제션에 쓸 공격들을 구상할 것이라고 봅니다~
@개뿔 지금 다시 다운 받아서 봤는데 맥아두의 대인수비가 꽤나 인상적인 수준이더라구요~ 블렛소와 터커를 각각 한차례씩 막는 모습이 있었는데 훼이크의 속지않고 발로 잘 따라다니네요. 하지만 팀수비에서는 구멍.... 운동능력으로 커버하는 모습이 보였지만 센스는 많이 부족한듯 싶습니다. 보것과 그린에게 많이 배우기를~ 그리고 새삼스럽게 커리의 역전3점슛 상황에서의 보것의 박스아웃하는 방법과 반즈의 마지막 공격 때 수비의 눈이 돌아가자마자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탐슨의 모습이 괜히 인상적으로 남네요
@개뿔 솔직히 어제 경기는 후반전에 잘 안풀리는 거보고 질꺼라고 예상했는데, 마지막에 집중력이 좋았네요, 특히 전 마지막에 탐슨이 커리에게 패스를 안할줄알았고 본인이 직접 쏠줄알았는데, 커리에게 패스하는 모습은 상당히 인상적이였습니다. 클로즈한 경기도 잘 마무리하는 방법을 알아야할 꺼같아요, 개뿔님이 말씀하신데로 플레이오프는 1-2포제션차이로 승패가 결정되기 때문에 말이죠..
@개뿔 넵 ㅋㅋ 맞아요, 맥아두가 1 on 1수비를 할때는 그래도 적절한 타이밍에 블락도 하고 괜찮은데, 픽앤롤시 수비를 할때는, 공을 보다가 상대선수를 놓치는 경우를 많이 보이더라구요. 최근 뉴스에서 듣기론, 맥아두를 내년에 데이빗 리나 모 스페이츠가 나가게 될 경우를 대비해서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보것이 요즘 너무 컨디션이 좋은것 같아 그것도 앞으로 플옵을 대비해서 정말 좋은 싸인인것 같습니다.ㅎ
@DUBnation 맥아두가 수비 재능이 있군요. 보것-이궈달라가 와서 좋은 점이 알게 모르게 골스 내부에서도 수비 좋은 자원이 나오는 거 같고, 공격 일변도로만 흘렀던 골스가 수비에 대한 문화도 내부에 많이 입혀졌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