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3장 타락 – 비극의 시작
서론:
추사 김정희가 제주도 유배시절 변함없이 책을 보내준 제자 이상적에게 보답으로 그려준 그림 = 세한도
'세한연후지송백지후조(歲寒然後知松柏之後凋)’
'겨울이 되고 나서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시들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된다’
= 자신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고 나서야 진정한 친구가 어떤 의미인지 깨닫게 해주었다.
최소한의 먹으로 빈집과 소나무 한 그루, 그리고 세 그루의 잣나무를 그렸다. 소나무와 잣나무는 변하지 않는 우정을 보여준 이상적의 기품을 상징했다. 하얀 눈은 보이지 않지만, 여백으로 충분히 겨울의 혹독함을 표현했다.
그림을 다 그린 후 제목과 함께 '우선시상(藕船是賞)'이라고 적었다. '우선'은 이상적의 호로, '이상적은 감상하게'란 뜻이다. 그리고 '오래도록 서로 잊지 말자(장무상망)'이라는 인장을 찍었다.
이러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세한도 가격은 무가지보
- 내 방 벽에는 딱 한 점 세한도 그림만 붙어 있다.
이상적을 보며 예수님을 생각한다.
롬5:6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8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10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창1-3장은 모든 성경의 출발이다.
신앙과 신학의 출발이다.
신구약 성경 전체가 이 속에 다 들어 있다.
성경 전체의 내용이 다 들어 있다.
I. 인간 창조의 목적
1.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시기 위함.
사43:21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2. 우리와 교제하시기 위함.
고전1:9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와 더불어 교제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
- 교제하려면 수준이 맞아야 한다.
- 우리를 하나님 형상으로 만드신 이유다.
우리 안으로 오셔서 하나되시고자 하신다.
우리를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으로 지으시는 것이다.
1) 남자를 지으심
` 창1장에서는 바라 = 아무것도 없는 데서 만드셨다.
- 2장에서는 세밀하게 창조 과정을 말씀하신다.
바라대신 야짜르 = 빚어 만드셨다.
재료는 땅의 먼지
하나님이 없다면 먼지에 불과한 것이다.
2) 여자를 지으심
- 돕는 배필- “돕다”는 말의 에제르
= 하나님 자신이 사람을 도울 때에 사용
- 군사적인 도움에 사용되기도 했다.
- 사무엘상 7장/ 이스라엘이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큰 승리를 거둔 기사가 나온다.
- 이때 사무엘 선지자가 돌을 취해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우고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삼상 7:12) 하였다.
- 에벤에셀 = ‘도움의 돌’
- ‘에셀’ = ‘에제르’와 같은 단어다.
-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시 46:1) ‘도움’ = ‘에제르’
- 에제르’는 영어 단어 ‘에센셜’(essential)의 어근이 되었다. - ‘필수적인, 극히 중요한, 본질적인’이란 뜻으로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을 의미한다.
성경에서 여성을 이렇게 높이는 것은 그 다음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
` 구약학자 박성현 교수 “새로 읽는 창세기”
창2:22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남자는 야짜르 = 먼지로 빗으셨다.
2:22 만드시고 = 바나 = 성전과 제단을 지을 때 사용되는 단어
` 갈빗대 = 쩰라 = 성전 건축 자재
- 성전과 같은 신부를 만드셨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성전으로 지음받았다.
가장 완전하고 완벽하게 지음 받았다.
하나님께 영광돌리며, 하나님과 교제하도록 지으셨다.
II. 타락
1. 유혹자
- 그러나 인간은 하나님을 떠난다.
성전이 무너진 것이다.
유혹자 뱀이 섬세하고 치밀하게 조용히 다가온다.
그리고 불같은 의심을 불어넣어 준다. 참말이냐? `뱀은 나하쉬 = 반대자, 적대자
창3:1
대답할 이유가 없다.
너 알 바 아니다. 나는 너와 급이 다르다. 나는 하나님의 형상이다. 나는 하나님과 교제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하와는 뱀과 대화를 이어간다.
뱀은 말을 잘하는 짐승으로 유대인들은 기억한다.
혀가 두 가닥이다. 뱀과 놀고 있는 하와
너는 완전하고 뛰어난 존재다.
너도 영광을 받을 존재이지 하나님께 영광만 돌리며 살 사람은 아니다.
- 하나님께 반기.
죄 = 빗나가다 = 비뚤어질거야...,
3:6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뱀이 따준 것이 아니다. 뱀은 유혹만 했다.
행동은 사람 스스로 한 것이다.
`오늘날도 뱀은 은밀하게 유혹했다.
예배 하나 안 하나 똑같다. 기도하나 안 하나 똑같다. 하나님은 개입하지 않으신다. 네가 알고 있는 그 진리가 참이냐? 하나님은 정말 계신 것이냐? 헛수고 하는 것 아니냐?
의심하게 만들고, 변조함으로 올무에 걸리게 한다.
오늘날 수많은 이단들이 동일하게 가면을 쓰고 달콤한 말로 접근한다.
전혀 성경적이지 않은 교리를 만들어서 뱀처럼 그 혀를 놀려 영혼을 사냥한다.
기독교 신학은 2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수많은 뱀의 공격을 받았으나 더 견고하고, 확실하게 신학은 세워졌고, 완전해졌다.
그런 2천년의 신학을 무시하고 자신을 하나님이라고 주장하는 뱀들이 넘쳐나는 시대이다.
2. 타락의 결과
1) 공포와 단절
3:8그 날 바람이 불 때
바람 소리조차 두렵고 떨림이 된 것이다.
2) 우상 만듦
- 죄 범한 인간은 자신의 죄를 가리려고 옷을 만들어 입었다. - 이 옷은 사람들이 만들어 낸 종교다.
- 열심과 노력, 도덕과 철학, 종교를 통해 의(義)로워질 수 있다고 생각.
- 그러나 성경은 인간이 만든 의(義)에 대해 명확하게 말씀하고 있다.
사64:6무릇 우리는 다 부정한 자 같아서 우리의 의는 다 더러운 옷 같으며 우리는 다 잎사귀 같이 시들므로 우리의 죄악이 바람 같이 우리를 몰아가나이다
III. 구원
- 하나님이 찾아 오신다.
창3:8 - 9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의(義)의 옷이 있다.
창3:21
- 성경은 죽은 그 어린 양에 대해 정확하게 말씀한다.
가죽옷을 만들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죽었다는 것이다.
그 죽임을 당한 짐승은 어린 양으로 드러난다.
그 어린 양은 예수님의 예표, 그림자, 모형이다.
요1:29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성경은 창세기에게 가죽옷을 말씀하심으로 예수님과 연결되도록 이끈다.
점진적 계시라고 한다.
- 예수님께서 나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하나님과 교제하며 영광 돌리는 삶이 시작된 것이다.
- 이것이 성경 전체의 주제이며, 핵심이다.
-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다.
- 쉽게 표현하면 영접하는 것이다.
요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영접하는 것이다. 예수님과 연합하는 것이다.
비로소 잃어버린 하나님 형상이 회복된다.
IV. 회복
엡2:15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 '새'(new)의 헬라어 의미는 이전에 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어떤 것.
- 완전히 다른 사람이다.
고후5:17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된 것이다.
생명나무로 가는 길이 열린 것이다.
구원과 영생의 길이 열린 것이다.
하와를 지으실 때 성전으로 지으셨다고 말씀드렸다.
그 성전이 더럽혀지고, 부서졌다.
예수님을 통해 다시 성전을 지으신 것이다.
그 내용은 에베소서 5장에 있다.
- 에베소서는 교회론이라고 한다.
엡5:31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부부에 관한 말씀을 하다가 놀라운 결론으로 끝이 난다.
32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교회는 예수님의 몸이요, 신부요, 성전인 것이다.
예수님 안에서 완전한 회복이 일어나라.
적용)
창조 – 타락 – 구원 – 회복
세 가지를 시작하자.
결단
죄에서 건지시고 자녀 삼으셨다.
하나님은 하나님 일을 다 하셨다.
이제 우리가 결단해야 한다.
` 지난 예비 직분자 세미나
지금도 서리 집사로, 안수 집사로 모든 사역을 잘 하고 있는데 꼭 장로, 권사, 안수집사 직분을 받아야 하나요?
대나무 매듭짓기와 같다고 설명했다.
대나무는 속이 비어 있으나 꺽이지 않는다.
단단한 이유는 조금 자라다가 자신을 돌아보며 매듭을 짓기 때문이다.
신앙의 매듭 짓기를 한 번 씩 할 필요가 있다.
나는 신학을 열심히 공부했다.
한국침례신학대학원과 미국 최고의 신학교 SWBTS에서 박사과정을 모두 수료하였다.
그러나 목회사역으로 인해 박사 논문 하나를 쓰지 못했다.
결과 매듭짓기가 이뤄지지 못했고, 공부는 다 하였으나 열매를 맺지 못했다.
목회하는 일에 어려움이 없고, 공부에 만족하였으나 아쉬운 마음이 늘 있다.
신앙속에는 자주 결단함으로 매듭짓기를 해야 하는 때가 있다.
오늘이 바로 그 날이다.
` 지난 직분자 세미나때 결단하는 분들이 있었다.
계기가 된 것이다.
오늘이 바로 그 날이 되어야 한다.
` 나는 정말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만났다.
- 그들은 어느날 예수님을 믿고 믿음으로 살겠다고 결심한 분들이다.
- 그 결단 이후로 모든 것이 바뀌었다.
목요일 장로 고시 가는 길
집사님도 참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습니다. 장로가 될 줄 꿈엔들 생각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예수님 믿고 살겠다는 한 가지 결정이 인생 후반전 모든 것을 바꿔 놓았다.
2.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한 삶.
영광 돌리는 것은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다.
나는 다리를 꼬고 있다가도 성도님이 오면 꼰 다리를 풀고 인사 한다.
그 성도님을 인정하는 것이다.
내가 가는데도 여전히 다리 꼬고 멀뚱거리는 분이 있으면 나는 돌아서 간다.
나보다 나이가 많은 집사님이 계신다.
하루에 몇 번을 볼 때마다 인사를 해 주신다.
내가 훌륭한 것이 아니라 목사를 목사로 인정해 주는 집사님이 훌륭한 것이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라. 그때부터 예배가 달라진다. 자세가 달라지고, 기도가 달라지고, 삶이 달라진다.
3. 하나님과 교제를 시작하라.
하나님을 인정하면 교제가 시작된다.
목사를 인정하면 목사와 교제가 시작된다.
서두에 김정희와 이상적 = 서로를 존중하고 깊은 교제가 이뤄진 것이다.
좋은 것이 있으면 나누고 싶다. 좋은 곳이 있으면 함께 가고 싶다. 맛있는 것이 있으면 나눠 먹고 싶다.
` 교회 안에서도 서로 좋아하는 분들끼리 맛있는 것 나눠먹는 것을 본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좋은 것 나눌 때는 몰래 하라.
다 줄 수 없으면 몰래 주라.
여럿이 있는데 그 사람만 주면 눈총맞아 죽는다.
하나님과 교제하면 모든 복을 쏟아부어 주신다.
갑자기 삶이 풍성해진다.
모든 것이 사랑스러워진다.
친절해지고 싶고, 너그러워지고 싶다.
성품에 변화가 시작된다.
그리고 몸의 회복과 소생과 치유가 일어난다.
` 세 가지
신앙을 결단하라.
하나님을 인정하라.
하나님과 교제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