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간송미술관)
이 책은 세종(世宗) 29년(1447) 9월에 완성되자 간행이 하명되었는데,
세종(世宗)이 명(明)의 『홍무정운(洪武正韻)』에 대하여,
한국(韓國)의
한자음(漢字音)을 바로잡기 위하여 편찬한 것인데,
세종(世宗)의 훈민정음(訓民正音)의 제정과 뗄 수 없는
긴밀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그
정음(正音)의 창제원리(創制原理) 및
배경의 연구에 있어서 유일무이한 귀중한 자료가 된다.
(72호)
금동계미명삼존불
金銅癸未銘三尊佛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관)
일광삼존(一光三尊)의 형식을 따른 것으로,
광배(光背)·대좌(臺座)
모두 보존상태가 매우 좋으며,
도금(鍍金)도 광배 뒷면이 조금 벗겨져 있을 뿐,
거의 대부분이 원상태로 남아 있다.
제작은 백제(百濟) 위덕왕(威德王) 10년(북제(北齊)
하청(河淸) 2년, 563)으로 추정되고
있다
(73호)
금동삼존불감
金銅三尊佛龕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관)
불감(佛龕)이란 원래 호지불(護持佛)을 봉안하기 위하여
불당건축을 작게 모작(模作)한 것이다.
그러므로
불감은 여기에 봉안된 불상과 아울러
공예와 조각 양면으로 조형미를 고찰하는 대상이 된다.
이 불감 역시 신라(新羅) 말
고려(高麗) 초의
한국(韓國) 목조건축물의 구조양식을 고찰할 수 있는
구체적인 자료가 된다.
(74호)
청자압형수적
靑磁鴨形水滴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관)
비색(翡色) 상형청자기(象形靑磁器) 중에서도 뛰어나게 정교한 작품의 하나이다.
유약과
태토(胎土)의 질(質)이나 세련된 상형기법으로 보아,
12세기 전반기에 전남(全南) 강진군(康津郡) 사당리(沙堂里) 가마에서
생산되었을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