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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대제사장
히브리서 7:1-28
2023년 1월 22일 주일낮 11시
인도, 설교 선형수 목사
주은혜 교회 진천
예수님은 선지자, 왕, 제사장으로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다. 오늘 본문은 제사장 예수님을 설명한다.
오늘 본문(7:1-28)은 예수님이 갖는 제사장직의 성격을 설명한다. 또한 그것이 레위 제사장직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증명한다. 논점의 근거는
시편 110:4과 멜기세덱의 것처럼 영원한 제사장직을 세울 것이라는 하나님의 맹세이다.
여호와는 맹세하고 변치 아니하시리라 이르시기를 너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 영원한 제사장이라 하셨도다
시편 110:4 KRV
예수 그리스도는 멜기세덱 반열의 영원한 제사장이다.
7:1-10은 창세기 14:17-20에 근거해서, 멜기세덱은 누구였는지, 그리고 그의 제사장 직의 성격은 무엇이었는지 설명한다.
창세기 14장에 멜기세덱과 아브라함이 만난 사건이 기록되었다. 아브라함은 그돌라오멜 연합군을 기습 공격하여 승리하고 돌아왔다. 포로로
잡혀간 조카 롯 일행과 소돔 백성들을 다시 찾고 많은 노획물을 가지고 돌아왔다.
이때 멜기세덱은 빵과 포도주를 가지고 아브라함 일행을 환영했다. 멜기세덱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다. 빵과 포도주의 양이 어느
정도 였는지 모르지만 충분한 양이었다면 아브라함 일행의 허기와 목마름을 채웠을 것이다.
멜기세덱은 아브라함을 축복했다. "하늘과 땅의 창조주,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축복하노라. 네 원수를 네 손에 넘긴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축복하라." 아브라함은 멜기세덱에게 모든 것의 십분의 일을 드렸다.
예수님이 성찬을 행하실 때, 주님이 흘리신 피를 기념하는 포도주, 주님의 찢기신 살을 기념하는 빵을 통해, 주님의 대속의 죽음을 기념케
하셨다. 영원한 대제사장의 모형인 멜기세덱은 포도주와 빵을 아브라함에게 가져왔다. 우리 주님은 빵과 포도주로 성찬을 행하셨다. 이것은 주님이
영원한 대제사장으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신 분임을 가리킨다.
멜기세덱은 아브라함을 축복했다. 그리고 아브라함은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드렸다. 십일조의 의미는 아브라함의 거둔 승리가 여호와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라는 고백이다.
이스라엘 열두지파는 아브라함의 자손들이다. 레위 지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다. 레위 지파 조상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바쳤다.
멜기세덱의 제사장직은 레위 지파 제사장 직보다 우위에 있음을 의미했다.
(William L. Lane, 163).
멜기세덱의 성격은 "의의 왕"과 "평강의 왕"으로서, 약속된 메시아의 예표이다. 하나님의 평화는 하나님의 의에 근거한다(F. F.
Bruce, 159).
3 "멜기세덱은 아버지도 어머니도 족보도 없다." "삶의 시작도 끝도 없다." 이는 생물학적 변칙도 아니고 인간을 가장한 천사도 아니다(F.
F. Bruce, 159).
원형을 결정하는 것은 모형이 아니다. 모형을 결정하는 것이 원형이다. 예수님은 멜기세덱의 패턴을 따라서 묘사되지 않는다. 그러나 멜기세덱은
"하나님의 아들에 부합하게 만들어졌다." 원형은 예수 그리스도이고 멜기세덱은 모형이기 때문이다(F. F. Bruce, 160).
7:4-10은 멜기세덱의 위대함을 말한다.
4
멜기세덱의 위대함을 고려하면, 멜기세덱의 제사장 반열의 뛰어난 품위가 더욱 평가된다.
아브라함은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왕자"로, 하나님 자신에게 "내 친구"로 불렸던, 위대한 사람이었다. 아브라함과 멜기세덱은 둘 다
훌륭했지만, 멜기세덱이 더 위대했다.
F. F. Bruce, 161.
히브리서 기자는 멜기세덱의 제사장 직이 아브라함 자손들 즉 레위 지파 제사장 직보다 더 위대하다고 주장했다.
멜기세덱의 뛰어난 위대함의 근거는 두 가지 이다.
첫째, 아브라함은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드렸다.
둘째, 멜기세덱은 아브라함을 축복했다.
F. F. Bruce, 162.
5-6a
레위 지파 구성원들은 동포 이스라엘 사람들에게서 십일조를 받았다. 레위 지파와 이스라엘 족속은 모두 아브라함 자손들이었다. 레위 족속과
그들에게 십일조를 드린 그들의 동포들의 조상은 아브라함이었다.
그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드림으로 멜기세덱의 우월성을 인정했다. 멜기세덱 반열의 제사장 직은 레위 제사장 직보다 더 높은 지위를
누렸다. 그리스도 처럼 멜기세덱은 대제사장이었지만 레위 자손이 가진 계보가 없었다.
F. F. Bruce, 163
6b-7
하나님의 약속을 받는 특권을 누린 아브라함은 멜기세덱의 축복을 받았고 그의 우월성을 인정했다.
"작은 자는 큰 자의 축복을 받는다."
8
멜기세덱의 제사장 직이 레위 제사장 직보다 우월한 것은, 멜기세덱은 죽음을 맛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면에 레위 제사장들은 대대로 죽었고
후손에게로 그 제사장 직위가 이어졌다.
3절에서
아비도 없고 어미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 하나님 아들과 방불하여 항상 제사장으로 있느니라
히브리서 7:3 KRV
멜기세덱은 부모, 족보, 나이 등을 알 수 없다. 시작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다. 영원한 제사장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알파요 오메가이다. 시작과 끝이다. 영원한 선지자요 왕이요 제사장이다.
멜기세덱은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다. 예수님은 그 원형이다.
멜기세덱은 영원히 살아있는 제사장이고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영원한 제사장이다.
그러나 모세법에 따른 레위 제사장은 대대로 혈통으로 이어지며, 죽고 태어나기를 반복했다. 시간의 제약을 받는 제사장이었다.
William L. Lane, Hebrews 1-8, 170.
레위 제사장들 보다 멜기세덱이 우월하다는 근거는 3b의 "영원성"이다. 멜기세덱 제사장 직은 영원하다.
같은책, 170.
우리 주께서 유다로 좇아 나신 것이 분명하도다 이 지파에는 모세가 제사장들에 관하여 말한 것이 하나도 없고 멜기세덱과 같은 별다른 한
제사장이 일어난 것을 보니 더욱 분명하도다 그는 육체에 상관된 계명의 법을 좇지 아니하고 오직 무궁한 생명의 능력을 좇아 된 것이니 증거하기를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제사장이라 하였도다
히브리서 7:14-17 KRV
예수님은 유다 지파에 속했다. 유다 지파는 왕이 나온 지파, 다윗 언약의 지파이다.
레위 지파는 제사장 관련 지파이다.
모세에게 하나님은 그와 같은 선지자를 약속하셨다.
예수님은 선지자로, 왕으로, 제사장으로 오셨다.
예수님은 영원히 살아 계시니 멜기세덱 반열의 영원한 제사장이다.
William L. Lane, 170.
9-10
또한 십분의 일을 받는 레위도 아브라함으로 말미암아 십분의 일을 바쳤다 할 수 있나니 이는 멜기세덱이 아브라함을 만날 때에 레위는 아직 자기
조상의 허리에 있었음이니라
히브리서 7:9-10 KRV
레위를 포함한 열두지파 조상이 아브라함이다.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드린 것이다. 그러니 아브라함 후손 레위 제사장들도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드린 것과 같다. 그러므로 멜기세덱 제사장은 아브라함 보다 우월하고 레위 제사장 보다 우월하다.
William L. Lane, Hebrews 1-8, 170-71.
11-19
그리스도는 옛 대제사장 직을 대체하는 우월한 제사장이다.
레위 계통의 제사 직분으로 말미암아 온전함을 얻을 수 있었으면 (백성이 그 아래서 율법을 받았으니) 어찌하여 아론의 반차를 좇지 않고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별다른 한 제사장을 세울 필요가 있느뇨
히브리서 7:11 KRV
"온전함"은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갈"수 있는 것을 말한다(Delling, 재인용 William L. Lane, 180).
옛 제사장 제도는 예배자가 하나님께 접근할 수 없었다. 예배자가 제사장을 통해 드리는 제물이 죄를 실제로 깨끗케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9:9;10:1 참조).
이 장막은 현재까지의 비유니 이에 의지하여 드리는 예물과 제사가 섬기는 자로 그 양심상으로 온전케 할 수 없나니
히브리서 9:9 KRV
율법은 장차 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요 참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든지 온전케 할 수 없느니라
히브리서 10:1 KRV
레위 계통의 아론 반열의 제사장은 온전하지 않았 다. 그러므로 멜기세덱 반열의 한 제사장을 세우게 된 것이다. 세우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다.
율법에 따른 레위 제사 제도는 그림자이다. 그림자는 실체를 바라보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제사장 사역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 가까이 가게
되었다(William L. Lane, Hebrews 1-8, 181).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를 회복하게 되었다.
예수님 자신이 단번에 제물이 되어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 문제가 해결받은 것이다.
12절에서
제사 직분이 변역한즉 율법도 반드시 변역하리니
히브리서 7:12 KRV
제사 직분이 바뀌면, 율법도 바뀐다는 말이다. 그런 변화를 이루는 주체가 예수님이다.
시편 110:4의 멜기세덱 반열 제사장이 예수님이다. 시편의 선언처럼 옛 제사장직과 율법은, 새 제사장직 즉 멜기세덱 반열의 영원한 제사장,
예수님으로 대체된다.
래위 제사장 직과 율법은 더 뛰어난 자질의 새 제사장에 근거한 새롭고 "더 나은 소망"으로 대체된다.
William L. Lane, 185.
여호와는 맹세하고 변치 아니하시리라 이르시기를 너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 영원한 제사장이라 하셨도다
시편 110:4 KRV
멜기세덱의 반열을 따르는 새 제사장 즉 영원한 제사장이 필요한 이유는 레위기를 따르는 즉 모세 율법을 따르는 옛 제사장 제도가 불완전하다는
의미이다.
William L. Lane,184.
20-22
시편 110:4의 멜기세덱처럼 새 제사장은 옛 제사장과 대조된다.
"야웨께서 맹세하셨고 그의 마음을 바꾸지 않으실 것이다."
새 언약은 현재와 미래의 효율성을 보증한다(20-22).
종말론적 제사장은 한 맹세에 의해서 그의 직위가 세워졌다. 반면에 옛 제사장은 그렇지 않았다.
William L. Lane, 186.
새 제사장은 하나님의 굳은 맹세로 정당하게 임명되었다. 반면에 레위 제사장직은 신적인 맹세없이 율법에 근거했다(28 참조).
William L. Lane, 187.
예수님과 레위 제사장의 차이는 더 크다 혹은 더 작다의 문제가 아니라, 분류의 차이라 할 수 있다. 예수님은 그 새로운 시대의 종말론적
제사장이다.
같은 책, 187.
23-25에서 "너는 영원한 한 제사장이다."
예수님의 새 제사장 직은 새 언약 백성에게 추가적 유익을 준다. 이것은 시편 110:4, "너는 영원한 제사장이라"
구절의 반영이다.
예수는 영원하고 최종적 제사장직이므로, 그는 영원하고 궁극적인 구원을 중재할 수 있는 분이다.
William L. Lane, 188.
23-24는 옛 제사장직과 새 제사장을 비교한다. 옛 제사장직은 일시적이지만 새 제사장은 영속적이고 최종적이다.
레위기에 의하면 많은 제사장들이 있었지만 불완전했다. 요세푸스에 의하면, 주후 70년 성전 예배가 멈출때까지 아론 계열 제사장직에서 총
83명의 대제사장들이 배출되었다.
제사장들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죽었다. 인간은 모두 죽는 것이기 때문이다. 레위 제사장직의 연속성은 반복하여 끊어져서 가능할 수
없었다(23절).
반면에 예수의 제사장직은 영원하고 최종적이다(24절).
William L. Lane, 188-89.
예수는 영원히 계시므로 그 제사 직분도 갈리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히브리서 7:24-25 KRV
예수님의 제사장 직의 우월성에 의하여 공동체에 주는 유익을 말한다.
시편 110:4에 근거하여, 약속대로 높아지신 제사장 예수 그리스도는 옛 제사장직을 대신한다. 레위 제사장들이 유효하지 않았던 곳에서
유효하다.
26-28절은 대제사장으로서 예수님의 성격, 성취, 지위에 대하여 장엄한 해석으로 결론을 내린다.
William L. Lane, 191.
이러한 대제사장은 우리에게 합당하니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자라(히브리서 7:26).
저가 저 대제사장들이 먼저 자기 죄를 위하고 다음에 백성의 죄를 위하여 날마다 제사 드리는 것과 같이 할 필요가 없으니 이는 저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음이니라
히브리서 7:27 KRV
아론과 그의 후계자들은, 백성을 대신하여 속죄 제를 드리기 전, 자신들을 위한 속죄제를 드려야 했다.
연례 대속죄 일에, 열두 달 간 쌓인 과거의 죄에서 그 나라를 정결케 하기 위해, 염소 둘에 대한 의식을 행하기 전, "아론이 자신을 위한
속죄제로 황소를 드리고, 자신과 그의 집을 위한 속죄를 해야 했다"(레 16:6).
"만일 범죄한 이가 그 기름부음 받은 제사장이면, 백성의 죄를 담당하기 전, 야웨께 속죄제로 흠없는 어린 황소를, 자신의 죄를 위해 드려야
할지니라"(레위기 4:3).
"날마다"라는 말은 그런 우발적 죄에 대한 속죄를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율법은 약점을 가진 사람들을 제사장으로 세웠거니와 율법 후에 하신 맹세의 말씀은 영원히 온전케 되신 아들을 세우셨느니라
히브리서 7:28 KRV
모세 법에 의해 세워진 제사장은 연약하다. 육신을 입고 죄성을 가지고 살기 때문이다. 그래서 백성 뿐만 아니라 자기 죄를 위해서도 제물을
드려야 했다(히브리서 5:2이하).
그러나 멜기세덱 반열의 새롭고 영원한 예수 그리스도의제사장 직은 율법에 의해 세워진 제사장직 보다 우월하다.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가 출현하고, 온전한 제사 즉 십자가 대속 죽음으로 단번에 죄의 문제를 해결했다.
승천하시고 하나님 우편에서 중보 사역을 감당하여, 땅의 연약함에 영향받지 않는 대제사장이다.
하나님이 아들로서 다루시니, 그의 대제사장직이 절대적으로 유효하고, 자기 백성의 필요에 영원히 부응하신다.
F. F. Bruce,179.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으로 우리의 죄를 단번에 대속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저와 여러분의 삶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