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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글로벌뉴스통신 시조시인 송영기 기자) 정월 초하루 세시 풍속화
[서울=글로벌뉴스통신]
섣달 그믐 밤샘
都雲 송 영 기
군불 땐 건넛방에 호롱불 깜빡이고
밤 깊어 훼에 앉은 닭도 자고 소도 쉴때
누나들 정겨운 대화 도란도란 끝이 없네
그믐밤 자정 지나 눈꺼풀 무거운 데
한 소년 성긴 눈썹 혹여 샐까 염려하며
혼자서 집에 못가니 꾸벅꾸벅 졸 수 밖에
짖궂은 그 가시나 생쌀 씹어 입에 물고
구석에 잠든 아이 눈썹 위에 발나 놓아
새벽에 흔들어 깨워 거울 보라 재촉하네
아뿔사 지난 밤에 내일 설빔 생각하며
따뜻한 아랫목에 스르르 잠든 사이
거울에 비친 두 눈썹 산신령이 되었네
(사진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2025년 1월 26일 일요일 아침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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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습니다.
정격 시조 잘 읽고
음미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네, 서회장님 공감에 감사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