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뱃길 김포에서 인천까지
한강과 서해를 안전하면서도 빠른 뱃길로 연결시키려는 경인아라뱃길
개척 노력은 과거부터 계속 이어져 왔습니다. 최초의 경인 아라뱃길
개척시도는 800여 년 전인 고려 고종 때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각 지방
에서 거둔 조세를 중앙정부로 운송하던 조운(漕運) 항로는 김포와 강화도
사이의 염하를 거쳐 서울의 마포 경창으로 들어가는 항로였으나, 염하는
만조 때만 운항이 가능했고 손돌목(강화군 불은면 광성리
해안) 은 뱃길이 매우 험했다고 합니다.
이에 안정적인 조운항로를 개척하기 위해 당시 실권자인
최충헌의 아들 최이는 손돌목을 피해서 갈 수 있도록 인천
앞바다와 한강을 직접 연결하기 위해 인천시 서구 가좌동
부근 해안에서 원통현(일명 원통이 고개)과 지금의 굴포천을 거쳐
한강을 직접 연결하는 우리 역사상 최초의 운하를 시도하였지만,
원통현 400m 구간의 암석층을 뚫지 못해 결국 운하건설
시도는 실패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그 이후로도 간헐적으로 운하건설이 계속 추진되었으나, 인력과
기술의 한계로 좌절되어 오다 현대에 들어서 지난 1966년 서울시
영등포구 가양동에서 인천시 서구 원창동 율도까지 총연장 21km,
수심 4m, 하폭 90m의 운하 건설이 추진되었습니다. 그러나 경인
지역의 급격한 도시화와 지역개발로 이역시도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다 '87년 굴포천유역의 대홍수로 큰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
하자 방수로를 신설하여 홍수량 일부를 서해로 방류하는 내용의
굴포천 치수대책을 수립하게 되었습니다. 굴포천 유역(인천 계양 ㆍ
부평, 경기 부천 ㆍ 김포 등)은 40%가 한강 홍수위 이하의 저지대로
평상시에는 하천물이 한강으로 흐르나, 홍수시에는 한강수위가
굴포천 수위 보다 4m 이상(100년 빈도) 높아 자연배수 불가능
해지기 때문에 홍수피해 방지를 위해서는 서해로 직접 방류하는
방수로건설이 필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방수로만 건설할 경우 홍수 발생시에만 사용하는
임시수로의 역할밖에 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방수로시작점
(굴포천유역)에서 한강 쪽으로 조금만 더 연결해주면 홍수대비
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운하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홍수예방을 위한 대량수송로 확보와 평상시에는 운하로 사용
하기 위해 '95년도부터 경인운하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민자사업자까지 선정하여 사업이 탄력을 받는
듯 하였으나, 이후 계속되는 환경단체의 반대와 경제성
논란 등으로 사업은 수년간이나 계속 지연되었고, 이런
와중에도 굴포천유역의 홍수피해가 계속되자 경인운하
사업은 잠정보류되고 임시방수로공사만 우선
착수하게 되었습니다.
이 후 오랜기간 동안 경인운하 사업계획 및 타당성에 대한
재검토가 계속되었고 두 번에 걸친 용역수행 결과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DHV: B/C 1.76, KDI : B/C 1.07)을 얻게 됨에
따라 '08년 국가정책조종회의에서 민자사업에서 공공사업
으로 전환하여 사업시행자를 K-water로 변경, '09년 드디어
첫 삽을 뜨게되었고, '11년 마침내 국민들 앞에
경인아라뱃길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경인운하 아라 뱃길의 항공사진
아라 뱃길 평면도
아라 뱃길이 서해와 연결되는 인천 여객터미널 지역 평면도
아라 뱃길이 한강과 연결되는 김포 여객터미널 부근 평면도
멀리 서해와 통하는 갑문과 인천 여객 터미널이 보인다.
서해 갑문
아라뱃길 경인운하 수위가 한강, 서해 바다 수위와 차이기 나므로
서해와 경인운하 사이에 갑문 2기와 선박 통로를 만들어
갑문과 갑문 사이의 선박 통로 수위 높이를 조정하여
선박이 드나들게 하고 있다.
아라 뱃길을 운항하는 유람선은 총톤수 700ton, 길이 60m, 선폭 10.6m 이며
승선 인원 680명의 초호화 관광 유람선이다.
유람선 선체 하부가 W자형이다.
인천 여객 터미널
인천 여객 터미널의 전망대
인천 터미널 앞 공원에 세워 있는 풍력발전기
터미널
유람선 탑승을 환영하는 전광판이 교량에 게시되여 있다.
유람선 승선
유람선이 출항 후에 촬영한 인천 터미널과 풍력발전기
아라 뱃길 경인운하 조감도
김포 쪽에서 오는 유람선
봉수대
자전거 도로
세계에서 가장 큰 원형 전망대인 ‘아라 마루’
국내 최대의 인공폭포인 ‘아라 폭포’
운하 관리사업소의 감시선
해양 경찰의 감시선
김포 공항이 가까운가 보다.
유람선 1층
유람선 2층
유람선 1층과 2층에서 외국공연단의 선상공연을 즐길 수 있고
노래도 부를 수 있고 춤도 출 수 있다.
이 사람들은 관광은 뒷전이다.
유람선 3층 매점
신행주대교 부근에서 한강과 연결된다.
김포 여객 터미널
김포 여객터미널에서 승선 대기
▼경인운하의 야경
직녀성(織女星
백난아 노래
낙엽이 소리없이 떨어지는밤 꿈으로 아로세긴 정한 심연기
가야금 열두줄에 시름을 걸어놓고 열밤을 불러봤오 님의 그이름
시름은 천가지나 곡절는 하나 그곡절 그사연에 십년이 갔오
기러기 날개끝에 전해준 그사연을 오시나 못오시나 가슴 저리네
2017-07-30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