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정상을 밟고오다!
내가 약관(弱冠) 20세가 되기 전 나의 유소년(幼少年) 시절의 추억이
고스란이 새겨진 내고향 명사십리 그 곳의 다도해 풍경은 문득문득
고향생각이 날 땐 달려가서 마주보고싶은 곳입니다 밀려와서 부서지는
파도소리가 십리 밖까지 들린다고 했던 옛 적 어느 한많은 유배자의
시구(詩句)에는 청해(靑海)의 바다에 유자꽃 피는 듯 일렁이는 파도가
밀려와 당파의 세력에 밀려 억울한 누명을 쓰고 유배생활을 하면서
명사(鳴沙)의 소리가 들릴 때마다 사무치는 가족들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이 담겨있기도 합니다.
날씨가 쾌청(快淸)해서 시계(視界)가 밝은 날 낮은 곳은 엷은 운무로
가려져있고 높은 곳에서부터 낮은 곳으로의 능선만 아득히 보이는
한라산은 대한민국에서 제일 높은 산으로만 인식되었고 들려오는
풍문이 삼다도란 걸 알게해 주었습니다. 제주와 완도의 거리는 260리
약104 km 그 때는 여객선도 없었고 노젓는 세추선으론 갈 수도
없었을 뿐더러 발동선이라고하는 똑딱선도 하루종일 가야만
제주도에 닿을 수가 있었는데 1967년엔가는 목포에서 일곱시간
이면 갈 수 있다던 나무로 만들어진 가야호가 생겨 좋아라하더니만
1970년대에는 쾌속선이 생겨나 제주도와 호남 일부가 일일 생활권이
되었다고 했는데 지금은 한시간 사십분이면 갈 수 있다는
한일카페리호란 배가 등장을 해서 양쪽 주민들이 편리한 곳으로
이주해 살기도하고 이웃이란 느낌이 들 정도로 왕래가 자유로워
지면서 물 좋고 전망 좋은 서귀포에 내 조카들이 많이 살고 있기에
애경사가 있어서 두번이나 공로로 갔다가 배로 명사십리에 가서
볼일보고 상경했고 가족관광차 3박4일 관광을 하면서 안사람과
둘이서 백록담에 오르기 위해 윗세오름까지 갔다가 통제가 되어
하산해야만 하는 큰 아쉬움이 있기도 했습니다.
2015년1월18일 아름다운 5060 카페 산행동호회에서 2박3일 일정으로
간 제주도 여행은 패색(敗色)을 일거에 날려버리는 말루홈런을 치는 것
같은 후련한 여행이었습니다. 정다운 사람들과 함께한 여행이 너무나도
큰 내 일생동안 못 오를 줄 알았던 백록담을 오르던 환희(歡喜)의 기쁨은
이 번 여행의 백미(白眉)라는 느낌을 갖게 했습니다. 제주도에 갈 때마다
수만명이 희생되고 130여개 마을이 초토화됐다는 4 .3사건과 제주도에는
언제부터 사람이 살게 되었을까 또는 화산은 언제 폭발했을까가
내 관심사였는데 이 번엔 70 노구가 되기 전에 한라산
정상을 밟고 가야하는데 였습니다...
이 번 여행이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수고하신 분들과
한라산 등반(登攀)을 함께 하시면서 서로의 안전에 각별한
관심을 쏟아주신 동행하신 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14-01-22 청해명파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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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없는 백록담(白鹿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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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인연의 가수 영조가 제주 4,3사건을
주제로한 노래<인동꽃 반지>를 완성했다.
인동꽃 반지는 김경홍 시인
(경북문화신문 편집인겸 편집국장)이
1995년 출판한 시집의 제호이다.
이 노래는 2014년 2월말 김경홍 시인이
제주 4.3사건을 주제로 한 서사시와
생활시를 모아 출판할 시집 <미워마라,
미움보다 사랑이 먼저다> 출판
기념회에서 발표하게 된다.
<다음은 1절 전문>
■인동 꽃반지 (작사/작곡:영조)
(제주 4.3 사건을 기리며)
이 섬을 몇 번 돌아야 나는 알까 4월의 의미를 알까
내 앞에 서있는 한라산이여 그날의 아픔을 기억 하는가
푸르른 바다는 붉게 물들고 이 섬이 목 놓아 울던 그날...
세월이 우릴 울게했는가 눈물의 그 죄인은 그 누구인가
죄인은 없고 눈물만 남는가 한라산 너는 왜 답이 없느냐
아름다운 계절이 와도 슬픈 4월 비만 내린다
한라산아 말을 해다오 인동 꽃반지 그 사연을